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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65화

“널 막으면 죽는다고? 드라마를 너무 많이 본 거 아니야? 정말로 네가 대단한 인물이라도 된다고 생각하는 거야? 참으로 가소롭군!”

문한성은 두 팔을 끼고 비웃으며 말했다.

“동시, 저 녀석하고 좀 놀아줘라. 관옥 형님께서 남겨두라고 했으니 죽이지는 말고.”

동시는 반보 마스터의 경지에다가 구리 피부와 철 같은 몸을 가진 만큼 유진우를 상대하는 것은 식은 죽 먹기였다.

“네!”

동시는 명령을 받들며 걸음을 크게 내디뎠다.

그의 눈에는 유진우가 이미 죽은 목숨이나 다름없었다.

“꼬마야, 오늘 넌 재수 없게도 나를 만났구나.”

동시는 거친 목소리로 말했다.

“지금 당장 네 팔과 다리를 스스로 끊으면 목숨을 살려주겠지만 내가 손을 쓰면 넌 차라리 죽는 게 낫다고 생각하게 될 거야!”

“비켜라, 그렇지 않으면 죽을 것이다!”

유진우는 냉정하게 답했다.

“흥! 죽을 줄도 모르는 녀석, 네가 고통을 좀 맛보지 않으면 내 힘이 얼마나 강한지 못할 것 같군!”

동시는 비웃음을 치며 더는 말하지 않았다.

그는 두 발로 힘껏 땅을 박차더니 마치 대포알처럼 순식간에 유진우를 향해 돌진했다.

그의 신체로 말하자면 이 한 번의 충격으로 사람이 아니라 소 한 마리라도 온몸의 뼈가 산산조각이 날 정도였다.

이것은 그가 가장 좋아하는 공격 방식이었다. 왜냐하면 멋있고 잔혹하며 또한 강한 위압감을 줄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유진우는 그 충격을 앞에 두고도 피하지 않고 그대로 걸음을 내디뎠다.

“죽고 싶어 안달 났구나!”

유진우의 깔보는 태도에 동시는 눈에 살기를 띠며 갑자기 힘을 더욱 증폭시켰다.

그의 온몸에는 금속 같은 빛이 아른거렸다.

“쿵!”

폭음이 울렸다.

동시의 강철 같은 몸이 마침내 유진우에게 부딪혔다.

하지만 예상했던 상황은 나타나지 않았고 유진우는 그 자리에 고요히 서서 한 치도 움직이지 않았다.

유진우의 발아래에는 두 개의 깊이 파인 발자국이 새겨져 있었다.

반면, 동시는 두 사람의 충돌과 동시에 연속해서 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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