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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64화

“관옥 형님, 걱정 마세요. 어떻게 해야 할지 잘 알고 있습니다.”

문한성은 히죽거리며 웃었다.

“저 녀석을 잡으면 반드시 가혹하게 심문하여 옥로고의 레시피를 알아내겠습니다.”

문관옥은 그저 고개를 끄덕였다.

“저놈 꽤 실력이 있어 보인다. 일반 호위병들로는 막기 어려울 텐데 네 사람들이 과연 이도현을 처리할 수 있냐?”

“관옥 형님, 안심하세요. 저 녀석을 상대하기 위해 미리 준비해 둔 것이 있습니다.”

문한성은 미소를 지으며 손뼉을 쳤다.

곧이어 한 남자와 한 여자가 그의 뒤에서 걸어 나왔다.

남자는 검은색 민소매 셔츠를 입고 있었고 키가 190cm가 넘는 건장한 체구로 온몸이 근육질이었다.

피부는 청동색으로 빛났고 정상적인 사람의 모습과는 다소 달랐으며 숨을 쉴 때마다 가볍게 울리는 소리가 들렸다.

여자는 얼굴의 절반을 가리는 가면을 쓰고 있었고 입술은 푸르스름하고 눈동자는 보랏빛이었으며 검은 망토에 둘러싸여 음산하고 냉혹한 느낌을 주었다.

“관옥 형님, 이 두 분은 제가 초빙해 온 기인입니다.”

“남자는 동시라 불리며 온몸이 칼과 총알을 맞아도 끄떡없고 불과 물에도 끄떡없습니다. 통증을 전혀 느끼지 않으며 죽음도 두려워하지 않는 자로 그가 표적으로 삼은 상대는 결코 도망칠 수 없습니다. 여자는 무요라 불리며 남자보다 더 대단합니다. 무요는 주술과 독살을 다루는 데 능숙하며 상대가 얼마나 강하든 얼마나 많은 사람이든 그녀의 독에 걸리기만 하면 죽을 길밖에 없습니다.”

문한성은 자신만만한 표정으로 두 사람을 차례로 소개했다.

이 말이 끝나자 사람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동시와 무요? 혹시 바로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시요쌍마인가?”

“뭐라고? 시요쌍마라고? 정말인가? 시요쌍마는 이미 은퇴하지 않았나? 듣기로는 시요쌍마가 반보 마스터에 도달한 자들이며 기괴하고 사악한 무공으로 유명하고 수단이 잔혹하여 무도 마스터조차도 피할 수밖에 없는 공포의 대상이었지!”

“한성아, 네가 그런 대단한 인물들을 청할 줄은 몰랐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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