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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04화

송만규가 만약 죽는다면 아마 다음 차례는 장수현일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흥! 진무사가 우리 후원자인데 네 놈이 아무리 강한들 소용없을걸! 결국 순순히 말을 들어야 할거야!”

송천수가 또 웃음을 터뜨렸습니다.

송천수는 방금 송씨 집안이 무너지는 줄 알았다. 다행히 오연호가 제때 나타나서 이 불행을 막아주었다.

“너무 아쉬워. 한 끗 차이로 성공 못 했어.”

진원효는 한탄하며 고개를 가로저었다. 너무 유감스러웠다.

오연호라는 이 변고가 없었더라면 오늘은 원만했을 것이다.

“역시 진무사야! 두세 마디에 유진우 이 자식을 겁먹게 하다니.”

“흥, 진무사 앞에서는 신도 머리를 숙여야 할걸요.”

무대 아래 적지 않은 무사들이 시름을 놓았다.

송만규 패배를 받아들일 수 없었지만 눈앞의 상황도 나쁘지 않은 결과라고 생각했다. 적어도 목숨은 건졌기 때문이다.

결국 그 누구도 바보처럼 진무사와 맞서지는 못할 것이다.

“유진우, 네 실력이 막강하다는 것은 인정해. 실력이 한 수 위라는 것도 인정해. 하지만 아쉽게도 날 죽이지는 못하는군.”

“내가 죽지 않으면 네가 이긴 것도 아닐 테니까.”

송만규는 겨우겨우 버티며 일어섰다. 그리고 입가에 득의양양한 미소를 머금었다.

“또 비밀 하나 알려줄까? 난 이미 대 마스터 문턱까지 닿았어. 3개월 안에 순조롭게 돌파할 수 있을걸. 그때 넌 곧 내 먹잇감이 되겠지.”

“어때? 많이 화났어? 아주 무서워? 너무 무기력하지 않아? 하지만 넌 죽는 것 외에 아무것도 할 수 없을걸!”

“난 지금 진무사의 사람이야. 네가 건드릴 수 없는 존재라고! 만약 함부로 행동한다면 너뿐만 아니라 너의 가족과 친구들도 함께 고통을 받게 될 거야!”

“넌 인정해야 해. 넌 복수도 할 수 없고 이 결과를 바꿀 수도 없다는 걸! 넌 영원히 나에게 짓밟힐 수밖에 없어!”

송만규의 조금 전 비겁함은 온데간데없었다. 그의 기세는 또 예전처럼 위풍당당해졌다.

진무사가 후원자로 된 후로 송만규는 두려움도 없었고 자신이 꼭 이길 것으로 생각했다.

오늘 이 고비를 넘긴 후, 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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