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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98화 술자리에 참석하다

유민지는 매우 난처한 표정을 짓더니 곧 이진을 가리키며 소리를 질렀다.

“지금 회사에 이런 일이 생겼는데 대표님께서는 정말 모든 직원들을 책임 지실 수 있겠어요? 전 이런 회사라면 남아달라고 부탁해도 안 남을 겁니다!”

유민지는 말을 마치고는 화를 내며 회사를 떠났다.

이진은 신경 쓰지 않는 듯 어깨를 으쓱거리며 차가운 눈빛으로 모두를 훑어보았다.

“저 분과 같은 생각을 가진 분들이 계시다면 지금 말씀하셔도 됩니다. 전 모두 두말없이 보내 드릴 것이니 걱정 마세요. 하지만 회사와 함께 노력하지 않으려는 분은 어디에 가서도 좋은 대접을 받지 못할 겁니다. 회사의 능력에 의심을 가지고 회사의 지도자를 믿지 않는 분들은 저희가 직접 보내드리죠.”

이진의 말은 매우 분명했기에 구경을 하던 직원들은 모두 순순히 입을 다물었다.

이때 회의실에 모든 부서의 책임자들이 이미 도착했는데 그들은 이진이 도착하기 전에 모두 서로 회사의 상황에 대해 의논을 했다.

9시가 되자 이진은 회의실에 들어섰고 해란은 자료 뭉치를 안고 그녀의 뒤를 따랐으며 회의는 정식으로 시작되었다.

이진은 주위를 둘러보더니 느릿느릿 입을 열었다.

“다들 아시다시피 현재 회사에 문제가 조금 생겼어요. 하지만 회사가 파산된 건 아니기에 다들 그렇게 긴장하실 필요는 없어요.”

이진 해란에게 눈짓을 보내자 해란은 책임자들에게 자료를 나눠줬다.

“이것들은 모두 제가 회사를 이끌어 얻어낸 성적들입니다. 다들 이 자료들을 보시고 제가 회사를 이끌어 이번 사건을 처리할 수 있을 거라고 믿어주시길 바랍니다. 여러분이 저와 함께 노력을 해주신다면 이번 위기를 이겨낸 뒤 노력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마땅한 상을 줄 것입니다.”

이 말을 듣자 각 책임자들은 모두 그 실적 보고서를 열어보았는데 위에 적힌 데이터들은 모두 이진의 그럴만한 능력이 있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었다.

한바탕 토론을 거친 뒤 누군가가 먼저 입을 열었다.

“그렇다면 전 대표님을 믿어보겠습니다.”

다른 책임자들도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저희 모두 남을 것입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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