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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6화 그 어떤 케미

“너 지금 어디 있어? 신호가 나쁜 거야?”

전화 저편에서 한참 동안 대답이 없자 윤이건이 조급하게 물었다.

윤이건은 원래 한시혁에게 보란 듯이 이진에게 서프라이즈를 주려고 하였는데 실패하였다.

“어때! 돈은 가져왔어?”

마을 사람들은 이진이 생각에 잠긴 모습을 보고 전화 그쪽 사람이 계속 말하는 줄로 알고 조급해하였다.

결국 이렇게 소리치고 나니 전화 저편에서 기다리고 있던 윤이건도 이 소리를 듣고 뭔가 사고난 것을 의식하였다.

“이진아!”

윤이건이 갑자기 크게 소리쳤다. 그의 마음속에는 근심과 두려움으로 가득하다.

이때 이진은 핸드폰이 켜진 대로 마을 사람들을 향해 말했다.

“네, 제 동료가 일부 현금을 가지고 온다네요. 근데 여기가 어딘지 잘 몰라서…….”

이진의 말을 들은 마을 사람들은 크게 기뻐하였다. 전부가 아니더라도 없는 것보다는 낫았다.

그래서 전혀 생각하지 않고 현재위치를 알렸다.

“윤 대표님, 들으셨죠. 지금 차 보내주세요!”

이진은 명령식으로 말했다.

저편의 윤이건 손바닥에는 지금 땀이 가득하다.

“그리고, 이쪽 토지 상황이 많이 안 좋으니 시공할 사람도 같이 불러주세요.”

차분하게 말하고 있지만 그녀의 등에는 땀방울이 고였다.

윤이건이 자신의 듯을 이해했는지 확신할 수 없었다. 그러나 지금은 그를 믿을 수 밖에 없었다.

“아, 철거팀도 같이 있어요. 여기 외상을 입은 사람들도 있으니 물을 가져오세요.”

이 말을 들은 윤이건은 갑자기 일어나 비서에게 철거지 그쪽에 사람을 보내 지원하라고 명하였다.

그도 급히 차에 올라 이진이가 말하는 곳으로 향했다.

이때 이진은 통화를 마치고 전화를 내려놓았다. 그녀의 이마에는 땀빵울이 촘촘히 맺혔다.

이진은 마을 사람들을 향해 웃음며 핸드폰을 만졌다.

“조금만 기다려 주세요. 회사 사람이 곧 도착할 겁니다.”

마을 사람들은 이 말을 듣고 크게 기뻐하였지만 여전히 긴장을 놓지 않았다. 이렇게 대치는 지속되었다.

그렇게 5분 지나 차량 몇 대가 왔다.

이 상황을 보고 이진의 마음은 아까보다 더 세게 떨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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