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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92화

소문은 퍼지면 퍼질수록 터무니없었다.

대호촌에 갑자기 그렇게 많은 돈이 생겨 건설하고 있으니, 당연히 누군가는 눈시울을 붉힐 것이다.

어쨌든 그것은 진짜 금과 은이었다!

여러 방면으로 물어본 끝에 대호촌의 촌민들은 비로소 원래 수로를 닦고 행사장을 건설한 그 돈은 모두 남지훈이 낸 것이라고 했다.

오래전 대호촌의 길을 닦을 때, 남지훈과 소연은 2,000만 원을 냈는데 지금 또 이렇게 많은 돈을 가지고 대호촌을 건설하다니, 사람들을 놀라게도 했지만, 더욱 사람들의 눈시울을 붉히게 했다.

모르는 사람이 보면 진성철이 중간에서 그 돈을 착복한 줄 알겠네.

누가 그 돈을 만져보고 싶지 않겠는가?

삼겹살 한 덩어리를 손에 쥐어도 손에 기름이 남는다고 했다.

지금 남용진과 김계현도 분명히 이렇게 부당한 이익을 얻을 생각을 했다.

전에는 남지훈을 조카로 삼지 않았는데, 그 이유는 남지훈이 돈이 없었기 때문이고, 토지수용비를 착복하기 위해서이다.

그 일이 끝난 후에도 남지훈은 이렇게 많은 돈을 가지고 있다니, 그들은 당연히 남지훈이 대호촌에 준 건설 자금에 손을 대려고 했다.

하지만 그들은 그런 능력이 없었다.

돈은 촌 위원회 계좌에 입금된 후, 공금으로 변했으니, 누가 그 돈을 건드리면 법을 어기는 것과 마찬가지였다.

"누구한테 수십억 원이라고 들었어요?"

남지훈이 물었다.

그가 촌 위원회 계좌에 입금한 자금은 모두 3억 원이고, 아직 6,000만 원이 남아있었다. 남지훈은 명세에 대해 잘 알고 있었다, 남지훈의 돈을 어떻게 쓰는지, 대호촌에서는 당연히 남지훈에게 장부를 하나 줄 것이다.

"누구한테 들었는가?"

김계현은 두 눈을 부릅뜨고 말했다.

"마을에 다 소문이 났어. 수십억 원이야! 진성철은 적어도 절반은 착복했어! 하마터면 그를 배불러 죽일 뻔했어!"

남지훈이 막 말을 하려고 할 때, 남용걸은 담배에 불을 붙이고 다가왔다.

"너희들은 세상이 혼란스럽지 않을까 봐 이렇게 하는 거야!"

남용걸은 엄청 화가 나 있었다.

진성철의 집안이 어떤 상황인지 모를 수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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