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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46장

노부인이 화가 끝까지 나서 다 같이 싸잡아서 욕했다. “끼리끼리 어울린다더니, 다 똑같고만!”

  진몽요는 눈으로 욕했다. “누구한테 하는 말씀이세요? 노인네가 맞고싶 어서 환장했어요? 란샹언니만 아니었어도 이미 입을 찢어버렸을 거예요!”

  란샹은 너무 화가 나서 울고 있었고, 눈이 빨개진 채로 전화를 걸었다. 말투를 보니 남편에게 건듯했다. “당신 어디야? 어머니가 지금 내가 일하는 가게까지 오셔서 소란 피우고 계서, 어쩔거야? 바쁘다고 핑계대지 말고. 오늘 안 오면 우리도 여기서 끝이야. 더는 같이 못 살아!”

  노부인은 란샹이 아들에게 말하자 바로 핸드폰을 낚아챘다. “내 앞에서 감히 고자질을 해? 친엄마가 그렇게 가르쳤니? 교양없는 것!”

  쟁탈중, 란샹의 폰을 바닥에 떨어져 밟혔고, 화면은 산산조각났다.

  온연과 진몽요 그리고 나머지 직원은 다가가서 싸움을 말렸다. 겨우 진정이 되고나서 진몽요는 노부인을 의자에 앉혔다. “움직이지 마세요. 살면서 이렇게 괴팍한 노인네는 또 처음보네.”

  란샹은 옆에서 계속 울고 있었고, 말도 못했다. 갑자기 발생한 특수한 상황으로 인해 가게는 영업을 멈출 수밖에 없었다. 이때 란샹의 남편이 도착했고, 얼굴만 보면 란샹처럼 지성있고 우아한 스타일인 걸 보니 두 사람은 비슷한 느낌이었다. 안경을 쓰고, 키도 크고 날씬한 게 꽤나 괜찮은 외모였다.

  가게의 상황을 보고서 그가 먼저 사과했다. “죄송합니다. 민폐 끼쳐서 정말 죄송합니다.”

  사과 후, 그는 눈빛으로 란샹을 위로했고 어쩔 수 없이 노부인 앞으로 걸어갔다. “어머니! 어떻게 이러실 수가 있어요? 무슨 일인지를 떠나서 제가 월차내서 택시 타고 오는 게 얼마나 번거로운데요. 가뜩이나 사는 것도 힘든데, 여기서 막무가내로 이러지 마세요. 또 월급 때문에 이러시는 거죠? 제가 저번에도 확실히 말씀드렸잖아요. 결혼하고 나서 저희 재무관리는 제가 알아서 한다고. 이런식으로 간섭하실 필요 없어요.

  결혼 전에는 제가 어머니께 월급 다 드렸던 거 알아요.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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