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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48화

청용파 소속 호위당 당주 차성호!

그는 조원용의 오른팔로 동해시에서 한가락 하는 인물이었다.

수법이 잔인하고 청용파에서도 실력이 가장 좋은 인물 중 한 명이었다.

과거 차성호가 조원용을 찾아갔을 때, 칼 한자루로 수십 명을 쓰러뜨린 위엄을 자랑하며 하루아침에 청용파의 핵심 인물이 되었다.

게다가 그는 거친 겉모습에 비해 모략에도 뛰어난 인물이었다.

사람들은 차성호를 이미 조원용의 대를 이을 청용파 후계자로 인정하고 있었다.

호텔 입구에 선 차성호는 음산한 눈빛으로 주변을 둘러보며 말했다.

“큰 형님께서는 오늘 호텔을 빠져 나가려는 놈은 모두 죽이라고 명령하셨다. 다들 명심해. 이 호텔이 오늘 우리의 전장이야. 들어가서 안에 살아 있는 놈들을 모두 제압하고 다음 지시를 기다려!”

순식간에 오십 명 정도의 거친 사내들이 칼을 들고 호텔로 들이닥쳤다.

순식간에 호텔 레스토랑 내부는 아수라장이 되었다.

험악한 인상에 칼을 들고 들이닥친 조폭들 때문에 호텔 직원과 식사하던 손님들은 혼비백산하며 사방으로 도망쳤다.

공포 영화의 한 장면이 따로 없었다.

조폭들은 남녀를 막론하고 순식간에 호텔 직원을 포함한 모든 인원을 제압했다.

줄곧 별실에 숨어 있던 조원용은 차성호의 연락을 받고 얼굴이 활짝 피었다. 그는 짐짓 위엄 있는 목소리로 명령했다.

“잘했어, 차성호! 지금 당장 내려가지. 오늘 그 녀석의 머리통을 박살 내 줄 거야!

말을 마친 그는 송경림을 내버려 둔 채, 홀로 별실을 나가 로비로 내려갔다.

그 시각, 별실에 숨어 있던 송경림은 냉소를 지으며 어딘가로 전화를 걸었다.

차성호는 너덜너덜한 상태로 걸어 나오는 조원용을 보고 순간 얼굴이 차갑게 굳었다.

‘큰 형님이 저 정도로 맞았다고? 대체 누가?’

아무리 동해시가 아닌 오군이라고 해도 청용파 수장인 그를 누가 감히 건드린단 말인가!

정도현이 이 자리에 와도 어느 정도 격식을 갖춰 맞이했을 것이다.

게다가 조원용의 신변에는 날카로운 칼이라고 불리는 여덟 경호원이 있었다.

‘그 자식들은 어디 있지?’

차성호는 이곳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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