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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91화

한지훈의 얼굴이 어두워지더니, 눈에는 살기로 건물을 뒤덮을 정도였다!

“내 아내가 지금 혼자 쓰러졌다고 말하는 거냐?”

한지훈이 인상을 쓰며 물었다. 눈에는 아직 살기가 가득 담겨 용솟음치고 있었다!

“...맞아! 내 사무실에 오자마자 천향공장에 관해서 얘기하다가, 몇 마디 하지도 못하고, 바로 혼자 쓰러졌다니까!”

맹시현은 놀라서, 얼굴까지 창백해지며 소리쳤다.

“그럼 왜 내 아내의 외투가 벗겨져 있는 거냐?!”

한지훈이 화를 내며 소리쳤다. 소리가 얼마나 큰지 주위에 있던 사람들의 귀가 아플 정도였다!

그제서야, 다른 사람들도 소파에 누워있는 강우연의 옷이 벗겨져 있는 걸 알았다. 만약 한지훈이 바로 오지 않았다면 무슨 일이 벌어질지 아무도 알 수가 없었다!

그러고는 모두 입을 닫고 의심스러운 눈으로 맹시현을 쳐다봤다.

“아니죠? 맹 부회장님이 진짜 그런 짓을 했다고요?”

“역시...남자니까, 강 아가씨가 예쁘고 몸매도 좋으니까, 진짜 맹 부회장님이...”

“우리는 어떡해야 하지? 누구 편에서 얘기를 해야 하는 거야?”

문 앞에 S시 상인단체 사람들이 에워싸고 있고, 거기다 기업의 일을 처리하러 온 사장과 대표들까지 소곤대며 얘기를 하고 있었다.

맹시현은 일이 좋지 않게 흘러가는 걸 느끼고 모든 문제를 쓰러져 있는 강우연에게 씌우려고 얘기했다. “말도 안 되는 소리하지 마! 이 옷...은, 그러니까 이건 혼자 벗은 거야! 그 천향공장이 오늘 조사해 보니 보름 동안 생산을 중지해야 한다고! 그러니까 네 아내가 달려와서는 공장일로 나를…그녀가 나를 꼬신 거야! 그래, 나를 꼬신 거라니까! 옷도 자기가 벗은 거야! 이런 나쁜 년 같으니!

순간 자리에 있던 모두가 놀랐다!

남은 6명의 사장이 놀랐지만 금세 반응해서 소리쳤다.

“그래, 맞아! 우리가 보증할 수 있어! 네 아내가 방금 들어와서 부회장님을 꼬시려고 했다고!”

“틀림없어! 네 아내가 어떤 사람인지는 S시 사람이라면 모르는 사람이 없는 몹쓸 년이잖아!”

“한지훈! 네 아내가 바람이 났는데 오히려 맹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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