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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96화

강력한 적 앞에서 필요한 것은 많은 말이 아니라 실력이다.

심지어 남준은 시종일관 한지훈의 실력이 삼대지급 병왕 밖에 안된다고 생각했다.

때문에 이 주먹 한 방에 전력을 다하지 않고 70퍼센트의 힘만 사용했다.

그는 먼저 한지훈을 농락하고 그로 하여금 자신과의 실력 차이를 깨닫게 하려고 했으며, 또 한지훈이 보는 앞에서 그의 와이프를 괴롭혀 그의 마음을 철저히 무너뜨리려고 했다.

그런 다음 도중기가 남겨준 임무를 완수하려고 했다.

하지만 이 거세고 빠르게 다가오는 주먹 한 방에도 한지훈은 꿈쩍하지 않고 선 자리에서 요지부동이었다.

한지훈이 눈썹을 치켜들고 도도하게 말했다.

“사대천급 병왕 실력이 괜찮네. 그래도 나 너무 얕본 거 아니야? 고작 70퍼센트의 힘만 쓰네?”

말이 끝나고 한지훈도 똑같이 주먹을 날렸다.

이 한방은 남준처럼 빠르지 않았고 그저 가벼운 한방이다!

하지만 쿵 하는 소리와 함께 남준의 주먹과 한지훈의 주먹이 부딪쳤고 그 순간 남준이 잔인하고 일그러진 표정으로 웃으며 말했다.

“새끼야, 넌 너무 방심했어. 사대천급 병왕의 실력은 네가 영원히 이길 수 없는 존재야! 죽어라!”

그러나 웃음이 얼굴에 채 피기 전 기겁으로 바뀌었다.

왜냐하면 남준은 한순간 자신의 주먹이 영원히 깨트릴 수 없는 반석을 친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끄드득!

뼈 뿌러지는 소리가 주위에 맴돌았다.

남준은 자신의 주먹을 봤을 때 손 뼈마디 마디가 모두 부러졌다.

“사대천급 병왕은 이길 수 없다고?”

한지훈이 도도하게 되묻는 동시에 은밀한 힘이 번개처럼 주먹에서 뿜어져 나왔다.

쿵!

순간 남준은 한지훈의 주먹 한 방에 몇 미터 밖으로 날아가 버리고 허둥지둥 뒷걸음질했다.

남준이 몸을 일으켰을 때 그의 오른손 주먹은 완전히 변형되고 뼈만 남은 피범벅이로 되었다.

심지어 서 있는 자리에도 뒷걸음질할 때의 충격으로 깊은 발자국이 남았다!

그때야 남준은 겁을 먹고 얼굴에 두려움이 가득했다!

그는 믿을 수 없다는 눈으로 한지훈을 노려보고 떨리는 목소리로 물었다.

“너 삼대지급 병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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