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강우연이 차에 타자마자, 뒤따라 탄 인파속에 그 차가운 표정의 남자가 있었다!남준!차에서 내릴 때까지 남준은 강우연에게서 두 자리 떨어진 자리에 앉아서 차가운 눈으로 그녀를 지켜보고 있었다!차에서 내려 강우연은 공장 방향으로 걸어갔다. 이곳은 공장 부근으로 주변에 아무것도 없는 비교적 구석진 곳이었다.몇 걸음 지나지 않아 강우연은 누군가 자신의 뒤를 따라오는 걸 느꼈다. 하지만 고개를 빠르게 돌려 봐도 아무도 볼 수 없었다.착각이었던 걸까?강우연은 다시 한번 천천히 고개를 돌리며, 살펴보다 몸을 돌렸을 때 놀라서 소리를 질렀다!왜냐하면 그녀의 눈앞에 흉악하고 무서운 얼굴의 남자가 냉소를 머금고 있었기 때문이다!강우연이 반응을 하기도 전에 상대가 그녀의 목을 쳐서 아무 소리도 낼 수 없었다!남준은 눈앞에 쓰러진 가냘픈 미인을 보며 허스키한 목소리로 말했다. “이번 임무가 이렇게 간단할 줄이야. 일반인을 상대하는 건 역시 쉬워.”“근데, 이 여자 꽤 괜찮게 생겼잖아.”말을 하며 남준은 사악한 웃음을 지으며, 허리를 숙여 강우연을 어깨에 메고 빠르게 근처로 사라졌다!잠시 뒤 남준은 강우연을 어둡고 습한 지하실에 던져 놓고, 그녀가 가지고 있는 가방에서 휴대폰을 꺼내 한지훈의 연락처를 찾았다.바로 한지훈에게 전화를 걸었다.이때, 한지훈은 도설현이 도씨 그룹이 S시에 새롭게 개발한 상업지구를 같이 시찰하고 있었다. 주변이 황무지로 농가밖에 없었지만, 농민들이 나와 개조 보상금 문제로 소란을 피울 준비를 하고 있었다!도설현은 실제 S시 기준에 맞춰 보상금을 측정하고 심지어 집집마다 2천만원 이상을 더 추가로 주기로 했다!하지만 정책을 잘 모르는 농민들은 농가에 있는 몇 안 되는 양아치들에게 넘어가 말도 안 되지만 집집마다 1억 이상을 요구하고 있었다!그래서 도설현이 어쩔 수 없이 직접 나와 하나씩 설명하고 있었다.도설현이 입이 닳도록 설명하고 있었지만, 농민들은 물러날 생각이 없었다!특히 앞쪽에 서 있는 건달들은 무례하고 오만방
차에서 한지훈이 강우연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이미 꺼져있었다!그리고 바로 한고운이의 선생님 소완에게 전화를 걸었다.소완은 아이들과 놀아 주고 있었는데 한지훈의 전화를 보고 의외라는 표정으로 전화를 받았다.“한 선생님, 무슨 일인가요?”“고운이가 유치원에 있나요?” 한지훈이 급하게 물었다. 동시에 차를 빠르게 몰며 신호등을 무시해 달리고 있었다!“고운이요?”소완은 주변에 아이들에 둘러싸여 놀고 있는 고운이를 찾고 웃으며 얘기했다. “지금 다른 아이들과 놀고 있어요. 왜 그러시죠, 무슨 일이 있나요?”“소완 선생님! 제가 유치원에 도착할 때까지 누구도 고운이를 데려가지 못하게 해주세요!”한지훈이 말을 마치고 바로 전화를 끊었다!“웅웅!”차에 모터가 소리를 내며, 바람을 가르면서 신아 사립 유치원으로 향했다!소완은 당황한 표정으로 고운이가 아이들과 즐겁게 노는 모습을 바라봤다.“무슨 일이 생긴 건가?” 소완이 혼잣말로 조용히 물었다.유치원의 울타리 밖에는 모자를 눌러쓰고 음산하고 음흉한 미소를 짓고 있는 남자가 아이들이 놀고 있는 모습을 바라보고 있었다.동시에, 그는 휴대폰을 꺼내 한 장의 가족사진을 바라보며 어떤 아이인지 목표를 찾고 있었다!그와 동시에 유치원 정문에서 멀지 않은 곳에서 차가 공기를 찢는 소리를 내며 유치원을 향해 오고 있었다!한지훈은 문을 발로 차 열고 매우 급한 얼굴로 차에서 내려 유치원으로 들어갔다!이 모든 장면을 유치원 울타리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는 남준이 보고 있었다!얼마 뒤, 한지훈이 한고운을 안고서 안도하는 표정을 짓고 있었다!남준은 미소를 지으며 한지훈에게 전화를 걸었다. “딸을 안는 그 순간 안심했나 보지?”갑자기!그 순간, 유치원 안에서 한고운을 안고 있던 한지훈의 눈이 차갑게 변하며 울타리 밖에 모자를 쓰고 있는 남자에게로 고정되었다!“내 아내는 지금 어딨지? 아내의 손끝 하나라도 건들면 죽어도 묻힐 것도 없게 만들어주지!”한지훈의 눈동자에는 모든 것을 죽일 것 같은 살기가 뿜어져 나오고
강력한 적 앞에서 필요한 것은 많은 말이 아니라 실력이다.심지어 남준은 시종일관 한지훈의 실력이 삼대지급 병왕 밖에 안된다고 생각했다.때문에 이 주먹 한 방에 전력을 다하지 않고 70퍼센트의 힘만 사용했다. 그는 먼저 한지훈을 농락하고 그로 하여금 자신과의 실력 차이를 깨닫게 하려고 했으며, 또 한지훈이 보는 앞에서 그의 와이프를 괴롭혀 그의 마음을 철저히 무너뜨리려고 했다.그런 다음 도중기가 남겨준 임무를 완수하려고 했다.하지만 이 거세고 빠르게 다가오는 주먹 한 방에도 한지훈은 꿈쩍하지 않고 선 자리에서 요지부동이었다.한지훈이 눈썹을 치켜들고 도도하게 말했다.“사대천급 병왕 실력이 괜찮네. 그래도 나 너무 얕본 거 아니야? 고작 70퍼센트의 힘만 쓰네?”말이 끝나고 한지훈도 똑같이 주먹을 날렸다.이 한방은 남준처럼 빠르지 않았고 그저 가벼운 한방이다!하지만 쿵 하는 소리와 함께 남준의 주먹과 한지훈의 주먹이 부딪쳤고 그 순간 남준이 잔인하고 일그러진 표정으로 웃으며 말했다.“새끼야, 넌 너무 방심했어. 사대천급 병왕의 실력은 네가 영원히 이길 수 없는 존재야! 죽어라!”그러나 웃음이 얼굴에 채 피기 전 기겁으로 바뀌었다.왜냐하면 남준은 한순간 자신의 주먹이 영원히 깨트릴 수 없는 반석을 친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끄드득!뼈 뿌러지는 소리가 주위에 맴돌았다.남준은 자신의 주먹을 봤을 때 손 뼈마디 마디가 모두 부러졌다.“사대천급 병왕은 이길 수 없다고?”한지훈이 도도하게 되묻는 동시에 은밀한 힘이 번개처럼 주먹에서 뿜어져 나왔다.쿵!순간 남준은 한지훈의 주먹 한 방에 몇 미터 밖으로 날아가 버리고 허둥지둥 뒷걸음질했다.남준이 몸을 일으켰을 때 그의 오른손 주먹은 완전히 변형되고 뼈만 남은 피범벅이로 되었다. 심지어 서 있는 자리에도 뒷걸음질할 때의 충격으로 깊은 발자국이 남았다!그때야 남준은 겁을 먹고 얼굴에 두려움이 가득했다!그는 믿을 수 없다는 눈으로 한지훈을 노려보고 떨리는 목소리로 물었다.“너 삼대지급 병왕
”너...... 너 군신이야?!”남준은 두 눈을 크게 뜨고 기겁한 표정이 얼굴에 가득했다.군신!그건 저 하늘 끝에 있을 것만 같은 존재다!만약 군왕 실력의 사람이 사람을 죽인다면 손을 까닥하면 되지만 군신이 사람을 죽이려면 손을 쓸 필요조차 없다.이것이 바로 군신의 공포와 위력이다! 용국에는 군신 같은 존재가 서른 명이 채 되지 않는다!그 누구나 구역 내에서는 하늘을 찌르는 큰 인물이고 전쟁터를 가로지르며 천군만마를 죽일 수 있는 호위군이다!군신이 한번 크게 분노하면 피가 하천이 되어 흐르고 시체가 사처에 널려 있게 된다.그가 정말 군신 일가?불가능하다!남준은 눈앞에 있는 남자가 하늘 위 군신이라는 걸 절대 믿지 않았다.그런 큰 인물이 작은 S 시에 있을 일이 없다.남준이 머릿속에서 쓸모없는 궁리를 하고 있을 때 한지훈이 도도하게 웃으며 말했다.“군신? 또 나 무시하네? 내 부하 여덟 명 모두 군신이다.”헉!‘군신이 아니야?!’‘군신이 아닌데 부하 여덟 명이 다 군신이라고!!!’남준은 순간 멍했고 머리가 깨질 것 같았다.‘군신이 아니면 하늘을 능가할 존재, 총사령관인가?’‘이건...... 말도 안 돼! 절대 말도 안 돼!’총사령관급 실력의 인물이 용구에 열 명도 안 되고 사람마다 한 지역을 책임지는 거물이고 용국의 명예와 영광이다.‘총사령관이라니!’‘그건 정말 세계적인 실력의 존재다!’군신이 하늘 끝에 있는 사람이라면 총사령관은 그 하늘을 능가할 무적의 존재다!군신이 분노하면 피가 하천이 되고 시체가 곳곳에 널린다!총사령관이 분노하면 피가 바다를 이루고 백만 구의 시체가 널린다!총사령관은 숨만 쉬어도 남준을 죽일 수 있다!‘저 사람이 어떻게 총사령관이지?’“건방진 놈! 네가 어떻게 총사령관이야! 총사령관급 인물이 온 용국에 고작 몇 명인데! 넌 대체 누구야?!”남준이 소리 지르며 물었지만 속은 이미 겁에 질려 있었다.“내가 누군지 너는 알 자격이 없다!”한지훈이 담담하게 웃으며 걸어오더니 순간 눈에 살기
“이제 믿어?”이때 한지훈은 이미 남준의 눈앞에 다가왔고 미간을 찌푸리게 하는 분노는 세계를 멸망시킬 수 있을 정도이다.두둥하는 소리와 함께 남준이 머리를 땅에 박고 두려움에 벌벌 떨고 있다.남준은 자신이 아직 살아있는 건 한지훈이 잠시 그를 죽이지 않은 것뿐이라는 걸 잘 알고 있다.남준이 빌며 말했다.“총사령관님, 소인을 살려주세요! 제가 잘못했습니다! 저도 그저 명을 따랐을 뿐입니다! 살려주세요!”남준은 쿵쿵거리며 머리를 박기 시작했다.하지만 한지훈은 보지도 않고 차갑게 말했다.“넌 죽어야 해!”말이 끝나자 한지훈이 한 발로 남준의 복부를 발로 차버렸다.남준이 반응하기도 전에 그의 몸은 뒤로 나는 연처럼 높은 곳에서 돌계단으로 떨어진 후 산 밑으로 굴러갔다!온몸이 피로 덮이고 얼굴이 일그러졌으며 이보다 더 비참하게 죽을 수 없다.한지훈은 곧바로 강우연을 향해 달려가 그녀를 일으킨 뒤 묶인 손과 발을 풀어주었다.“지훈 씨, 흐흐 으흑......”순간 강우연이 한지훈의 품으로 안겼고 그를 꼭 안으며 몸은 벌벌 떨었다.연약한 강우연이 언제 이런 일을 겪어봤을까, 이미 겁에 질려 어쩔 바를 몰라 했다.“괜찮아 괜찮아, 다 괜찮아졌어.”한지훈이 강우연을 안고 그녀의 등을 토닥이며 위로했다.한참 울다가 강우연은 정신을 차리고 깊은숨을 들이쉬었다. 그리고 한지훈을 진지하게 보며 물었다.“방금 그 사람 누구예요?”한지훈은 산 밑에 있는 남준의 시체를 보며 설명했다.“아마 돈을 노린 강도인가 봐.”이튿날.S 시 본 지역 뉴스에 서교 야산에 일을 보도했다.남준은 S 시와 도시 사이를 오가며 악행을 많이 한 흉악범이고 그의 손에 죽은 사람만 스무 명이 된다.밥을 먹고 있던 강우연이 이 뉴스를 보고 등골이 오싹해하며 말했다.“지훈 씨, 어제 사고 안 난 게 어디예요. 저 사람 정말 악질이네...... 저렇게 많은 사람을 죽였어요!”한지훈이 웃으며 말했다.“그니까. 더 이상 생각하지 말아. 나 오늘 북성구 소남 마을에 가야 돼.”
말과 동시에 그는 한고운의 코를 터치하며 말했다.“가자, 학교 데려다줄게.”한편 정원을 나선 강우연은 얼굴의 홍조가 차차 가라앉고 위기감을 느꼈다.그녀도 여자고 한지훈이 겨우 돌아왔고 겨우 같이 살게 되고 차차 감정도 생겼다.그들 사이에 이렇게 빨리 다른 사람이 끼어드는 게 싫었다.도설현은 귀하고 높은 자리에 있고 자신보다 백배 더 우월한 상황에서 그녀는 정말 한지훈의 마음을 사로 잡을 수 있을까?강우연과 한지훈의 사랑은 정말 끈끈할까?만약 한고운이 없었다면 한지훈이 여전히 그녀를 이토록 사랑할까?헛생각을 하고 있는 사이, 강우연이 공장의 전화를 받고 급히 택시 잡고 가버렸다.다른 한편 한지훈은 한고운을 학교로 보낸 후 바로 S시 도영그룹으로 향했다.도설현은 이미 준비가 끝나고 바로 한지훈 그리고 직원들과 함께 소남 마을 으로 재방문했다.그 시각 소남 마을엔 이미 오륙십 명의 주민들이 현수막을 들고 마을 입구에서 막아섰다.현수막에는 닭피로 ‘악당 상업주 주민을 해치고 마을 강제 공사한다’라고 쓰여 있다.그 주민들은 네다섯 양아치의 장구에 맞춰 낯과 삽을 들고 고함을 지르고 있었으며 기자와 언론을 부르기까지 했다.언론들 눈에는 이 사건이 큰 화제이고 그들은 사건의 진실을 중요시하지 않으며 오직 이슈만 된다면 인터넷에서 여론을 조성할 수 있다.필경 지금의 네티즌들이 쉽게 움직이고 여론 조성하기 쉽기 때문이다.도설현과 한지훈이 차에서 내렸고 낯 빛이 많이 어두웠다.현장의 담당 매니저가 화이트 정장과 하이힐을 신은 도설현을 보자 바로 다가가 땀을 흘리며 말했다.“도 이사님, 어떻게 오셨어요?”도설현은 현장의 촌민들의 시위를 보며 까칠하게 말했다.“내가 안 오면 당신들이 문제 해결할 수 있어?”매니저는 식은땀을 흘리며 허리를 굽히고 설명했다.“도 이사님, 진짜 방법이 없습니다. 서민들이 너무 난폭하고 기자와 언론까지 불렀습니다. 특히 지역 양아치들은 완전 본인들 멋대로입니다. 어제 한 집당 1억씩 주기로 했는데 오늘 또 2억 달래
난동을 틈타 사람을 찌르는 건 잡기도 어렵고 법도 난동을 피우는 군중을 처벌하지 않는다.한지훈은 그 상황을 똑똑히 지켜보고 미간을 찌푸리는 순간 몸에서 거센 기운이 솟아올랐고 순간 이동을 해 사라졌다.끄득!그는 도설현 앞으로 달려가 비수를 들고 있는 노란 머리 양아치의 손목을 잡았다!순간 그 노란 머리 양아치는 비명을 지르며 팔이 90도로 꺾였고 땅에 무릎을 꿇고 고통스러워하며 말했다.“아아아! 사람 때려요! 악덕 상인이 사람을 때려요!”양아치 손에서 비수가 떨어지는 것을 본 도설현은 깜짝 놀라 심장이 벌렁벌렁 거렸다!난동을 부리던 마을 주민들도 노란 머리 양아치가 잡히자 조용해졌다!한지훈은 비명을 지르는 노란 머리 양아치를 차가운 시선으로 보며 땅에 있던 비수를 주었다.“협상하는 자리에서 왜 칼을 휘두르지?”노란 머리 양아치는 표정을 구기며 바로 부인했다!“뭔 개소리야? 내가 칼을 휘두르는 거 누가 봤어? 나한테 누명을 씨우려는거지? 이 악덕 상인들아!”“여러분들 보세요! 악덕 상인들 협상이 잘 안되자 꾀를 쓰고 저한테 누명을 씌우고 있습니다!”그의 말에 몇십 명의 마을 주민들이 분노하며 달려들었다.“사람을 풀어줘! 이 악덕 상인들 어디서 손찌검이야?”“내 딱 피 빨아먹는 악덕 상인인 줄 알았어! 빨리 저 사람을 풀어줘!”“때려버려! 저 사람들 마을에서 내쫓아!”몇십 명의 사람들이 손에 낯과 삽을 휘두르며 달려들었다!그 상황을 본 기자와 언론은 이미 구석으로 도망가 사진을 촬영하고 있었다.열몇 명의 보디가드도 감당해 내지 못하고 순간 무너지고 말았다!도설현이 한지훈을 잡고 말했다.“뭘 보고 있어요? 빨리 도망쳐요! 맞아 죽고 싶어요?”그러나 한지훈은 한치도 두려워하지 않고 노란 머리 양아치를 발로 차버렸다.양아치는 피를 토하며 날아가 버렸고 몇십 명의 주민들과 부딪쳐 전원이 땅에 쓰러지고 말았다!한지훈은 날아오는 삽을 한 손으로 잡고 또 잡아당기자 표정이 일그러진 양아치가 몇 십 미터 밖으로 날아갔으며 휘청거리더니
황 씨는 겁이 난 나머지 혼이 나간 것처럼 애원하고 있었다. “얘기할게요, 얘기할게요. 제발 죽이지 말아주세요. 제발, 목숨만 살려주세요……”“보스가 저희한테 시킨 일입니다. 우리가 보스가 시키는 대로 하면, 2억 원을 더 벌 수 있다고 하여……만약 상대편 여성이 동의하지 않고, 보상 문제가 잘 처리되지 않으면, 그들은 땅을 거둬 갈 것이고, 그러면 우린 어떻게 해도 버는 사업이기에……”황 씨는 울면서 아우성쳤다.하이힐을 신은 도설현은 차가운 얼굴을 한 채 걸어와서 물었다. “보스라면, 누구?”황 씨는 겁이 나서 다리가 떨릴 정도였고, 울면서 얘기했다. “저……저도 모릅니다. 그저 그 보스는 돈이 아주 많고, 주변에 사람이 많다는 것밖에는……”“생김새는? 기억나?” 한지훈은 눈살을 찌푸리며 물었다.황 씨는 생각하더니, 바로 얘기했다. “뚱뚱한 몸매에, 눈은 아주 작고, 웃음이 아주 음침한 사람입니다. 아, 그리고, 그 사람 목에 흉터가 있습니다. 예전에 깡패에게 베인 흉터라고 들었습니다. 주변 사람들을 그를 어르신이라고 부르는 것을 제가 들었습니다……”“흉터? 어르신?”한지훈은 혼잣말로 중얼거렸다. 그리고 머리 돌려, 역시나 의아해하는 도설현에게 물었다. “뭐 기억하는 거 있어요?”도설현은 눈썹을 찌푸리고 눈을 굴리며 생각하더니 머리를 절레절레 저었다. “없어요……”“혹 당신의 비즈니스상 경쟁자는 아닐까요?” 한지훈은 물었다.“아닐 겁니다. S시에서 아직 경쟁자가 있을 만큼 그룹을 경영한 시간이 길지 않아요. 그리고, 이 땅은 모두 원하지 않았던 땅이기에, 다른 사람의 이익에 연루될 일은 없습니다……”“이러면 곤란한데.”한지훈은 크게 한숨을 쉬었다. 상대방이 누구인지 모르는 것은 실로 골치 아픈 일이었다.그는 다리에 힘을 풀었고, 황 씨는 재빨리 일어나 허겁지겁 도망쳤다.그리고, 한지훈은 수군거리는 촌민에게 얘기했다. “다들 이미 들었을 거라 믿습니다. 이것은 도 사장님 경쟁자가 악의로 벌인 일이고, 깡패 몇 명을 시켜 당신들을 현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