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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7화

온 거실이 조용해졌다!

사람들은 의심스러운 눈빛으로 고운을 안고 있는 한지훈을 바라보고 있다가 풋하고 큰 웃음소리를 터트렸다!

“뭐야? 저놈이 뭐라고 했어? 초대장 한 차를 구할 수 있다고?”

“한지훈, 너 이 새끼 허풍 떨지 않으면 못 살아? 너 이런 모습이 바보 같다는 걸 알아 몰라?”

“못 말려! 강우연은 어떻게 이런 허세만 떠는 폐인을 데리고 왔을까? 진짜 너무 웃긴다!”

설해연도 같이 몇 번 웃다가 말했다. “아이고. 내가 잘못 들은 거 아니지? 올캐, 저 사람이 바로 그 집의 착한 사위인가요? 초대장 한 트럭을 구해 올 수 있다니. 어서 그 집 사위더러 지금 구해오라고 해보세요. 여기 있는 사람들 어디 구경이라도 실컷 하게요.”

설해연은 재밌어서 난리였다. 이렇게 멍청한 놈을 본 적이 없었다!

한지훈이 5년간 군대 다녀오더니 머리가 잘못된 건가?

왜 이렇게 큰소리 치는 것을 좋아할까?

강희연도 재밌어서 허리가 끊어지게 배꼽을 잡고 웃었다. “하하하! 한지훈, 너 진짜 뻔뻔스럽다! 너 방금 한 말이 얼마나 어리석은 것인지 알아?”

이어서 그녀는 고개를 돌려 도발과 무시하는 눈빛으로 강우연을 보고 말했다. “강우연, 네가 말한 착한 남편이라는 게 이런 의미였어? 이건 착한 게 아니라 바보같다고 하는 거야!”

강준상도 차갑게 콧방귀를 뀌며 화를 냈다. “그만해! 무슨 헛소리야! 네가 초대장 한 차를 구할 수 있다면 네가 나의 손녀사위라는 것을 바로 인정해줄 게!”

오관우는 더욱 연거푸 냉소하고 차 한 모금 마신 다음 말했다. “사람은 자기 주제를 정확히 아는 게 가장 중요하거든. 별 볼것 없으면서 허세만 잔뜩 늘어놓는 그런 인간더러 우린 쓰레기라고 하는 거고.”

많은 사람들의 조롱과 수모 앞에서 강우연은 고개를 더 깊숙이 숙이고 눈가에 눈물이 맺혀 반짝였다.

그녀는 한지훈의 손에서 자신의 손을 천천히 빼면서 흐느끼며 말했다. “지훈 씨, 제발요. 헛소리 그만해요. 정말 제발요. 너무 창피해요…”

강우연은 지금처럼 창피하다고 느낀 적이 없었다. 그러나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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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goodnovel comment avatar
손병진
이여자 너무 바보캐릭터네 답답하게 당해도싸다 넘 없어보이니 보기싫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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