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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61화

온몸에 문신을 두른 조폭들이 동시에 용일에게 달려들었다.

용일은 가소롭다는 듯이 비웃음을 머금으며 달려오는 놈의 팔을 꺾어버렸다.

십여 명의 조폭들은 제대로 된 반격 한번 못해보고 그대로 힘없이 바닥에 쓰러져 신음했다.

“악! 내 팔!”

“내… 내 다리… 다리가 부러졌어!”

“저건 악마야….”

십여 명의 문신 조폭들은 겁에 질린 표정으로 눈앞에 선 용일을 바라보았다.

그에게서 강력한 살기가 느껴졌다.

한지훈은 여유 넘치는 보폭으로 안으로 들어와서는 바닥에 쓰러진 조폭들을 둘러보며 싸늘하게 물었다.

“장우영 어디 있어?”

그 말을 들은 조폭들은 하나같이 고개를 흔들었다.

“몰라. 형님은 여기 없어.”

한지훈은 싸늘한 미소를 머금으며 가까운 곳에 있는 문신남의 무릎을 짓밟았다.

순식간에 뼈가 으스러지는 소리가 들려오더니 문신남이 처참한 비명을 질렀다.

“악! 내 무릎… 그만해요. 말할게요. 말하면 되잖아요. 형님은 위층에 있어요.”

문신남은 하얗게 질린 얼굴로 피투성이가 된 자신의 다리를 내려다보며 말했다.

한지훈은 곧장 엘리베이터로 직행했다.

혼란을 틈타 조폭 중 한 명이 계단 입구로 도망쳤다. 놈은 곧장 맨 위층으로 향했다.

그 시각, 위층 장우영의 사무실.

안에는 비키니를 입은 업소녀들이 장우영의 주변에서 시중을 들고 있었다.

상석에 앉은 장우영은 윗옷을 벗어 던지고 여자들과 노느라 여념이 없었다.

그의 앞에는 팔에 석고를 두른 한 남자가 무릎을 꿇고 있었다. 직전에 한지훈에게 맞아 팔이 부러진 도형이었다.

도형이 눈물을 글썽이며 말했다.

“형님, 이번 일은 형님이 꼭 나서주셔야 합니다. 그 자식 만만한 상대가 아니었어요. 우리 애들도 대부분 놈의 손에 다쳤어요. 제가 보기에는 고일우가 불러온 용병 같아요.”

장우영은 훌쩍이는 도형을 보자 짜증이 치밀었다.

“사내 녀석이 울긴 왜 울어? 당장 일어서지 못해?”

도형은 눈물을 닦고는 자리에서 일어섰다.

“형님, 그 자식 보통내기가 아니에요. 시내의 조폭 세력 중에 누가 보낸 놈 같은데 우리 실력을 염탐하러 왔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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