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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60화

그 뒤로 많은 인물들이 서랑 지역을 주목하게 되었다.

일부 세력들이 장우연과 접선을 시도했지만 매번 거절당하고 쫓겨났다고 한다.

그래서 지하세력 중에서 장우영의 평판은 좋을 수 없었다.

하지만 서랑 일대에 완벽히 녹아들고 여러 재벌 세력들과 얽혀 있었기에 시내에 있는 지하세력들이 서랑 지역에 침투하기란 그리 쉽지 않았다.

그래서 그들은 잠시 장우영을 무시하기로 했다.

그런데 하필 이 시점에서 장우영이 한지훈의 심기를 건드렸을 줄이야.

정도현의 눈빛이 서늘하게 빛났다.

“용일 선생, 제가 지금 그리로 갈 테니 잠시만 기다려 주세요. 한 선생을 건드렸으면 죽어야죠.”

“빨리 좀 부탁드립니다.”

용일은 담담하게 대답한 뒤, 전화를 끊었다.

정도현은 만면에 미소를 띄우며 룸으로 들어갔다.

“자, 나한테 좋은 소식이 있어.”

S시의 지하세력을 장관하는 핵심 인물들은 일제히 정도현에게 시선을 돌리며 물었다.

“정 회장님, 무슨 일인데 이렇게 흥분하셨나요?”

“정 회장님이 이렇게 기뻐하시는 모습은 처음 봅니다.”

정도현이 웃으며 말했다.

“자네들도 서랑 지역을 눈독들인지 오래됐잖아.”

“서랑 지역이요? 장우영이 관리하는 그 일대 말씀이십니까?”

한 두목이 인상을 찌푸리며 말했다.

“회장님도 아시다시피 장우영 이놈은 그냥 미친놈이에요. 몇 번이나 사람을 보내 협력을 제안했지만 그놈은 우리 애들을 두들겨 패서 쫓아냈어요. 몇 년 전이었으면 당장 애들 데리고 놈의 목을 따러 쳐들어갔겠지만 현재의 서랑 지역은 요새와도 같습니다. 섣불리 건드리기 어려운 곳인데 위에서 무슨 소식이라도 내려온 겁니까?”

“장우영 그놈 여러 재벌들과 친분이 있어서 건드리기 쉽지 않아요.”

정도현이 웃으며 말했다.

“자네들은 겁이 너무 많아. 지금 장우영이 아주 대단한 인물의 심기를 건드렸거든? 그분이 지금 서랑구에서 놈의 목을 따겠다고 준비하고 계셔. 우리한테는 기회라는 소리지. 숟가락이라도 얹고 싶으면 당장 나를 따라와!”

사람들은 여전히 반신반의하는 태도를 취했다.

“회장님, 그게 사실인가요? 거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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