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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60화

우정아도 솔직하게 인정했다.

“맞아! 내가 계획했어. 아쉽게도 성공하지 못했지만.”

한지훈은 인상을 확 찌푸리며 섬뜩한 살기를 내뿜었다. 아직 무슨 상황인지 모르는 우씨 가문 사람들은 경악하며 서로 눈치만 보았다.

너무도 섬뜩하고 강렬한 기운이었다.

이게 모 이류그룹의 데릴사위로 들어갔다던 자에게서 나오는 기세가 맞나 싶었다.

현실과 너무 괴리감이 심해서 이질감이 들 정도였다.

우경훈과 우경호는 살면서 갖은 풍파를 경험해 왔지만, 새파란 청년에게서 저런 섬뜩한 살기를 느껴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젠장! 정보에 오류가 있었던 건가?’

‘저 자식 그냥 데릴사위가 아니었어?’

우경훈과 우경호는 서로 굳은 표정으로 시선을 교환했다.

한지훈의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기운에 겁을 집어먹은 우정아가 더듬거리며 물었다.

“너… 뭐 하자는 거야? 여기 우리 집이야. 여기서 날뛰어 봐야 죽음을 자초하는 길뿐이라고!”

그녀는 완전히 당황했다.

자신을 노려보고 있는 남자의 눈이 너무 섬뜩했다.

마치 폭풍우가 찾아오기 전의 고요함 같았다.

한지훈이 싸늘한 목소리로 물었다.

“김태우와 김정필이 무슨 짓을 했는지 알고 얘기하는 거야? 김태우는 일부러 차 사고를 조작해서 내 딸을 목숨을 앗아가려고 시도했어. 그리고 내 딸의 목숨을 가지고 내 아내와 하룻밤을 보내자고 협박했지. 이런 자들을 살려둘 필요가 있을까? 설마 당신들 눈에 내 아내와 딸의 목숨은 목숨이라고 칠 수도 없는 거야? 그들이 무슨 죄가 있어서 그런 취급을 당해야 하지?”

분노가 가득 실린 목소리가 저택 내부에 쩌렁쩌렁 울렸다.

모두가 한지훈의 강한 카리스마에 압도당했다.

우정아가 인상을 찌푸리며 악에 받쳐 말했다.

“그런 건 나한테 중요하지 않아. 과정이 어쨌건 내 아들과 남편이 네 놈의 손에 죽었어. 그래서 난 네 놈도 똑같은 아픔을 겪어봐야 한다고 생각해. 네 딸이랑 강우연, 내가 조사해 봤는데 그냥 비천한 출신이더라고. 죽어도 전혀 아깝지 않은 목숨들이야.”

그녀는 미친 사람처럼 울부짖었다.

그녀는 한지훈이 너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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