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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5화

“예!”

고함과 함께 백 명이 넘는 부대원들이 총탄을 장전하고 전투태세를 취했다.

하지만!

이때 저택 문이 열리고 안에서 기관총을 든 무장 군인들이 쏟아져 나왔다.

그와 동시에 저택 밖 각 출입구에서 무장 방탄차가 튀어나오더니 차에서 전신 무장한 군인들이 내려 중대를 포위했다!

도지천의 이마에서 식은땀이 흘렀다. 적들이 서슬 퍼런 기관총을 들고 총구를 그들에게 겨누고 있었다!

족히 5백 명 이상은 되어 보였다.

이렇게 많은 인원을 이끌고 오군으로 왔을 줄이야!

아마 이게 그의 전부의 실력은 아닐 것이다!

저택에서 젊은 사내가 걸어 나왔다. 그의 어깨에는 눈부신 별 세 개가 번쩍이고 있었다. 그는 계단에 서서 포위된 도지천과 그의 중대원들을 바라보며 싸늘하게 물었다.

“도 참모, 군인들을 이끌고 길정우 중장의 저택까지 쳐들어온 이유가 뭡니까?”

도지천은 굳은 표정으로 젊은 대위를 올려다보며 싸늘하게 답했다.

“우린 오군 주군 본부 제7중대다. 당신들이 오군 경찰청장 송호문 씨를 무단으로 납치했다는 연락을 받고 체포하러 왔다! 이는 군법 규율을 심각하게 위반한 행위로, 일을 크게 벌이고 싶지 않으면 당장 송호문 청장을 풀어줘! 잘못하면 전쟁 부와 경찰 세력 간의 충돌로 이어질 수도 있어!”

젊은 대위는 옷깃의 먼지를 털어내며 여유로운 미소를 지었다.

“도 참모님, 뭔가 크게 오해하고 계시군요. 그건 헛된 루머입니다! 새빨간 거짓말로 장관을 음해하는 행위는 군법 재판소에 끌려갈 수도 있어요! 심각하면 모든 직책에서 물러나야 합니다! 도 참모님, 부대원들 고생시키지 말고 이만 돌아가세요! 송호문 청장은 이곳에 없습니다!”

그 말을 들은 도지천은 인상을 찌푸리며 젊은 대위를 향해 소리쳤다.

“헛소리 그만 지껄이고 당장 청장을 풀어줘! 안 그러면 집 안으로 돌격할 거야!”

젊은 대위가 크게 웃음을 터뜨리며 말했다.

“도 참모님, 고작 백 명도 안 되는 한 개 중대의 인력으로 우리와 싸우겠다는 겁니까?”

그의 눈빛이 차갑게 빛나더니 주변을 포위한 5백여 명의 군인들이 총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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