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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94화

이 사장도 교통사고를 당했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우연 그룹 전체가 술렁였다.

같은 날, 두 명의 고위 임원이 잇달아 사망했으니 이는 분명히 우연 그룹을 노리는 사람의 소행임이 틀림없었다.

이번에야말로 상대방은 강우연을 표적으로 삼지 않고, 회사의 최고 경영진을 공격한 것이다!

“우선 다들 자리로 돌아가시죠. 이 일은 회사에서 이미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법무팀이 곧 와서 일을 처리할 것이니, 우선 안심하시고 자리로 돌아가 업무를 재개하세요!”

강우연은 서둘러 회사의 다른 직원들을 안심시켰고, 그렇게 말해도 회사 직원들은 여전히 두려움에 떨고 있었다.

“여보, 혹시 이 일이 약왕파와 연관이 있는 건 아닐까요?!”

강우연이 생각을 한 뒤 묻자, 한지훈은 고개를 살짝 저었다.

이 일은 절대 약왕파의 소행일 리가 없다!

약왕파 사람들은 확실히 다들 뛰어난 기세를 가지고 있고, 사람을 죽이는 일에는 고수였다.

게다가 이 사장과 교 부사장은 모두 평범한 사람이었기에 종사 한 명만 보내도 손쉽게 처리할 수 있을 테니, 킬러를 고용할 필요가 없었을 것이다!

“분명 다른 사람이 있을 거야. 일단 걱정하지 마, 내가 사람을 보내 조사할 테니까.”

한지훈은 말을 마친 후, 휴대폰을 꺼내 용운에게 전화를 걸었다.

"용왕님!"

전화 너머로, 용운의 공손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즉시 사람을 보내 오늘 오후 이 사장에게 일어난 교통사고의 배후가 누구인지, 그리고 유연 그룹에서 교 부사장을 살해한 자가 누구인지 두 사건의 배후를 철저히 조사하도록!”

한지훈이 싸늘한 목소리로 말했다.

“예! 지금 바로 사람을 보내 조사하겠습니다!”

한지훈은 휴대폰을 내려놓고, 눈앞의 교 부사장의 시체를 다시 바라보며 생각에 잠겼다.

같은 시각, 강중의 한 고급 사무실 안.

이국호는 두 손을 어린 여자 어깨에 얹은 채 앉아 있었고, 그 맞은편에는 뿔테 안경을 쓴 30대 중년 남성이 있었다.

중년 남자는 짙은 화장을 한 젊은 여자를 팔에 안은 채, 다른 한 손으로는 와인잔을 들고 말했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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