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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16화

쾅 하는 소리와 함께, 저 멀리 날려간 노인의 몸은 몇 개의 거대한 돌기둥에 부딪쳐 떨어진 뒤 깊은 구덩이를 만들어냈다.

순식간에 광장 전체에는 연기와 먼지가 사방에서 일어나기 시작했다.

이 장면을 목격한 강자들은 하나같이 큰 충격을 받았다.

노인은 무려 칠검의 수장이었다.

심지어는 삼성 지급 천왕 경계에 오른 강자이기도 하다.

‘그런데 뜻밖에도 이렇게 허무하게 패배하게 될 줄이야.’

다른 여섯 명의 검종 장교들은 경악한 얼굴을 한 채 잔뜩 놀란 기색으로 입을 다물지 못했다.

적색 열용 장총을 든 채 제자리에 가만히 서있던 한지훈은, 이내 붉은빛을 뿜어내기 시작했다.

그 위세는 매우나도 놀라웠다.

곧바로 멀리서 지켜보던 6명의 검종 장교들은 뒤이어 재빨리 돌진하여 한지훈을 앞을 가로막고는, 하늘을 찌를 듯한 분노를 불태우기 시작했다.

“이 자식 봐라, 네가 감히?”

“수장! 괜찮아요?”

“감히 검종의 수검인 날 건드리다니... 한지훈, 너 우리 검종이랑 원수라도 지고 싶은 거야?”

그러자 한지훈은 적색 열용 장총을 더욱 꽉 쥐고는 살의 어린 말투로 말했다.

“내가 말했지. 날 막는 자들은 내가 절대 용서하지 않는다고! 만약 너희들이 기어코 고집을 부리고 날 막으려 한다면, 오늘 난 반드시 너희 모두를 몰살할 거야! 너희 검종 칠검을 모조리 죽여버릴 거야!”

“건방진 놈!”

“어디서 감히!”

“너 죽고 싶어?”

한지훈의 패기 넘친 발언에, 여섯 명의 검종 장교들은 일제히 분노하며 한지훈을 향해 달려들었다.

그렇게 순식간에 장내는 더더욱 격렬한 전투가 펼쳐지기 시작했다.

한지훈 혼자서, 무려 여섯 명의 검종 장교를 상대하고 있었다.

고층 건물 위에서 지켜보고 있던 무적천의 입가에는 옅은 웃음기가 어려 있었다.

“용 선생, 내가 틀린 말한 건 아니지?”

용 선생은 이미 크게 놀라 멍해있었다.

뜻밖에도 한지훈이 정말로 계급을 뛰어넘는 도전을 할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

더 무서운 사실은, 그의 손에 들려있는 무기는 적색 열용 장총이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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