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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66화

한지훈은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예, 알겠습니다!”

“참, 북양 전역구는 어떻게 되어가고 있지?”

국왕이 묻자, 한지훈은 잠시 생각한 뒤 대답했다.

“유청에게 맡길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유청?”

국왕은 이 말을 듣고 미간을 살짝 찌푸리며 말했다.

“너무 이르지 않은가, 우선 부사령관으로 임명을 한 뒤 그를 잘 이끌도록 하거라. 그도 훌륭한 인재이니 말이야.”

“알겠습니다.”

한지훈이 대답한 뒤, 옥룡대를 떠났다.

한지훈이 떠난 후 국왕은 옥룡대 안에 서서 먼 곳의 풍경을 바라보았고, 그 뒤로 용 선생이 다가와 말을 꺼냈다.

“국왕 폐하, 바람이 부니 들어가서 쉬도록 하시지요. 찬 바람에 병이 들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국왕은 기침을 하고는 고개를 끄덕인 후 돌아서서 용 선생의 옆을 지나갔다.

하지만 순간, 국왕은 걸음을 멈추고 용 선생을 곁눈질하며 말했다.

“용 선생, 오늘 일을 무신종이 알고 있는가?”

그의 말에 갑자기 하늘이 어두워지며, 천둥소리가 하늘을 가르는 듯한 기세로 울려 퍼졌다!!

용 선생은 얼른 몸을 굽히고 몸을 떨며 땅에 무릎을 꿇은 뒤 말했다.

“국왕 폐하! 소인은 폐하께 충성을 다할 것입니다!”

“그런가?!”

국왕은 씩 웃더니 성큼성큼 앞으로 나가 말했다.

“용 선생이 한 말을 지켰으면 좋겠군.”

국왕이 떠난 후 용 선생은 떨리는 가슴을 움켜쥐며 일어섰고, 그의 이마에는 식은땀이 흘렀다!

국왕이 그를 의심하기 시작했다!

용 선생의 안색은 몹시 안 좋았지만, 곧 국왕을 바짝 뒤쫓았다.

한지훈은 별장으로 돌아온 후, 금용령을 꺼내 굳은 얼굴로 몇 번 쳐다보았다.

국왕께서는 탁고를 하신 것이 아닌가.

보아하니, 용국에 뭔가 큰 일이 일어날 것만 같군!

그는 생각을 한 뒤 곧장 용운에게 전화를 걸어 말했다.

“용운, 신룡전 사람들을 비밀리에 귀국시켜라! 언제든지 내 명령을 받을 준비를 하고 있어야 한다!”

“예! 용왕님!”

전화 너머로 용왕이 대답했고, 재빨리 그의 명령을 신룡전 본부에 전달했다.

3일 후, 신룡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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