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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41화

강우연은 강학주 가족을 위해 특별히 두 개의 방을 준비했다.

하나는 강학주와 서경희를 위한 것이었고, 다른 하나는 강신을 위한 방이었다.

강신은 성질이 매우 나빴기에 하녀 두 명을 붙여주지 않으면 도저히 잠을 잘 수 없을 거라고 떼를 썼고, 한지훈은 그런 강신에게 최면술을 사용해 모래주머니만 한 주먹으로 그의 눈썹 사이를 강타했다.

그러자 강신은 미처 반응하기도 전에 코를 골며 침대 위에 쓰러졌다.

고요한 밤.

지금, 부산 국제공항에는 많은 사람들이 몰려 들었고, 자세히 보니 그들은 모두 부산 법무국의 경호원 복장을 하고 있었다.

한지훈의 지시에 따라 유열은 이미 어제 오후 부산행 비행기에 탑승했고, 오군에서 부산까지 가는 전용기는 어제 오후 송호문이 집적 예약한 것이었다.

유열이 도중에 탈출하는 걸 막기 위해 송호문은 부산 법무국 집행관인 담호영에게 직접 그를 마중 나가라고 알렸다.

비행기에는 승무원과 보안요원 외에 승객은 유열뿐이었다.

물론 살아있는 사람들 외에도 담씨 가문의 둘째 어르신인 담보윤의 차가운 시체도 있었다.

유열은 지금 이 순간 부산 국제공항이 이미 담씨 가문의 사람들과 법무국의 경호원으로 둘러싸여 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

그는 여전히 담씨 가문의 힘을 빌려 부산에서 영광을 되찾는 환상을 가지고 있었고, 담씨 가문과 한지훈 사이의 불화에 그는 더 이상 개입하고 싶지 않았다.

비행기는 부산 공항에 착륙하기 전까지 거의 한 시간 동안 계속 비행했다.

오군에 이미 담씨 가문의 스파이들이 많이 깔려 있었기에 담호영은 오군 법무국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고 있었다.

알고 보니 담보윤이 고씨 집안의 토큰을 통해 담지석과 유열을 구출한 것이었다.

그들 일행이 무사히 돌아오려던 찰나에, 한 남자가 갑자기 튀어나와 오군 법무국 문 앞에서 담씨 가문의 둘째 어르신을 쏴 죽였고, 담씨 도련님을 데리고 다시 감방으로 데려간 것이다.

게다가 그의 지시로 담씨 가족은 한 명도 돌아오지 못했다.

그는 심지어 유열을 보내 담보윤의 시체를 돌려보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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