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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42화

유열은 부산 법무국 경호원들에게 붙잡혔고, 그는 황급히 무릎을 꿇고 눈물을 흘리며 말했다.

"가주님, 저는 정말 억울합니다! 다 그 한지훈 때문입니다, 그 자식이 총을 쏴서 둘째 어르신을 그렇게 만들었습니다. 저는 그 당시 필사적으로 한지훈과 싸우려 했지만, 방법이 없었습니다. 둘째 어르신도 안 계시니 믿을 만한 사람도 없어졌고, 담씨 가문 형제들도 송호문에게 모두 붙잡혔습니다."

담호영은 한지훈의 이름을 듣더니 눈살을 찌푸렸다.

"네 말은 한지훈이 둘째 어르신을 죽였다는 건가?"

유열은 고개를 끄덕였다.

"예! 바로 그 사람입니다! 원래는 모든 게 평탄했고, 둘째 어르신이 지석 도련님을 구해주셨지만, 한지훈이 오자마자 상황이 바뀌었습니다. 둘째 어르신조차도 한지훈에게 상대가 되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송호문은 한지훈의 명령에만 복종할 뿐 씨 가문은 안중에도 두지 않습니다."

담호영은 손을 꽉 쥐었고, 손톱이 살을 파고들며 피를 흘렸다.

‘한지훈, 당신은 이제 우리 담씨 가문과 철천지원수 사이야!’

곧이어, 담호영이 유열을 바라보며 말했다.

"넌 어떻게 살아 돌아온 거지?"

그의 눈길에 유열의 등골이 오싹해졌고, 서둘러 대답했다.

"저는 담씨 가문에게 진심으로 헌신하며, 전혀 다른 마음이 없습니다. 제가 살아서 온 이유는 둘째 어르신의 시체를 가주님에게 가져다주기 위해서입니다. 게다가 한지훈은 저에게 두 가지 물건을 가져오게 했습니다."

담호영은 여전히 의심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그럼 가져와, 내가 한 번 보지."

유열은 트롤리 위에 있는 상자를 직접 연 뒤, 담호영에게 자루에 담긴 고씨 가문의 옥패 조각을 건넸다.

담호영이 열어서 확인하자, 화를 내며 말했다.

"한지훈 이 새끼, 아주 선을 넘었네. 내가 반드시 언젠가는 직접 갈기갈기 찢어버리겠다."

유열은 한지훈이 요청한 또 다른 물건인 옷 한 벌을 담호영에게 조심스럽게 건네주었다.

옷은 꽤 묵직했고, 가장 중요한 것은 옷에 파란색 문양이 많으며 금룡 무늬도 수놓아져 있다는 것이다.

담호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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