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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54화

이때, 조명 아래에서 춤을 추고 대화를 나누던 사람들이 모두 멈춰 서서 문을 바라보았다.

깡패들은 호텔 룸을 한 번 훑어본 뒤, 재빨리 김도진을 발견하며 자신들이 장소를 잘 찾아온 것을 확인했다.

그러자 맨 앞의 노란 머리 남자가 화를 내며 말했다.

"우리 보스와 오늘 같이 술을 마실 아름다운 여성을 찾아야 하니 여기 있는 모든 여성들은 지금 당장 나오도록!"

"다들 눈치껏 행동해, 그렇지 않으면 잠시 뒤 병원 신세를 지게 될 테니까."

깡패들이 손에 쇠몽둥이를 쥔 채 ​​문을 세게 두드리자 문이 산산조각 났고, 심지어 창틀과 탁자의 유리까지 깨트리자 몇몇 여자 동창생들은 겁에 질려 귀를 막고 비명을 질렀다.

"당신들 뭐야? 이렇게 막무가내여도 된다는 건가?! 여기 여자들을 건드리고 싶다면 우리 동의부터 얻어야 할 거야!"

몇몇 충동적인 남자 동창생들이 자리에서 일어나 영웅 행세를 했다.

하지만 이 깡패들은 음지에서 오랜 세월을 보내 싸움에는 전혀 밀리지 않았고, 심지어 손에는 쇠몽둥이까지 들고 있었다.

몇몇 나섰던 남자 동창생들은 깡패들이 쇠몽둥이를 몇 번 휘두르자 곧바로 바닥에 쓰러졌다.

감히 나서지 못하던 다른 남자들은 그들이 피를 흘리고 땅바닥에 쓰러지는 것을 보더니, 겁에 질려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다 끌고 가!"

노란 머리가 명령을 내리자 다른 깡패 몇 명이 즉시 달려가 몇몇 여자들을 붙잡고 끌고 가려 했다.

그리고 노란 머리는 자연스럽게 강우연에게 관심을 돌렸다.

강우연은 이 여자들 중에서 가장 화려한 옷차림을 하고 있었고, 당연 가장 아름다운 외모를 하고 있었다.

남자는 침을 꿀꺽 삼켰다.

"아가씨, 순순히 날 따라오는 게 좋을 거야, 그렇지 않으면 뒷일은 나도 책임 못 져!"

남자가 한걸음 한걸음 다가오자, 강우연은 무의식중에 한지훈의 뒤로 숨었다.

"다가오지 마요!"

강우연은 한지훈의 옷을 꽉 붙잡았다.

김도진은 이제 자신이 미녀를 구하기 위해 영웅적으로 행동해야 할 때라고 마음속으로 생각하며 노란 머리를 향해 걸어갔다!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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