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이쪽에서 한지훈은 강우연이 놀라는 순간, 등 뒤에서 살기를 느꼈다.살기를 느끼자마자 한지훈은 몸을 돌렸다. 그로 인해 뒤에서 퍼런 빛을 뿌리며 찔러오던 칼이 그의 귓가를 스쳤다.복면을 쓴 남자는 한지훈이 가볍게 피하는 것을 보고 방향을 돌려 한지훈의 목을 노렸다!만약 여기에 베인다면 목이 날아갈게 뻔했다.하지만!한지훈은 상대방이 방향을 바꾼 순간에 바로 책상 위의 찻잔을 들어 던졌다.쨍그랑!순식간에 찻잔이 깨지는 소리와 함께 남자의 비명소리가 들려왔다.복면을 쓴 남자는 찻잔에 맞아 이마뼈가 바로 부러졌고 눈 주위에서 피가 흘러내렸다!그는 아파서 소리를 지른 후, 신속하게 뒤로 물러났다. 그는 비할 데 없이 진지한 눈빛으로 눈앞의 한지훈을 보며 격투 자세를 취했다.한지훈은 싸늘한 표정을 하고 차가운 눈빛으로 남자를 주시하며 물었다. "넌 누구지? 누가 널 보낸거야?"복면을 쓴 남자의 눈주위에서는 계속해서 붉은 피가 흘러내렸다. 그는 허리춤에서 칼을 꺼내더니 한지훈의 심장을 노리며 달려들었다.상대방의 동작에 망설임이 없는 것을 본 한지훈은 더 이상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오릉군 가시를 날렸다.깡!공중에서 찬란한 불꽃이 튀었다!오릉군 가시는 칼을 자른 후에도 속도를 줄이지 않고 옆벽에 거대한 균열을 만들었다. 동시에, 그건 복면 쓴 남자의 어깨를 찔렀고, 남자의 팔에선 바로 붉은 피가 분수처럼 쏟아져 나왔다!"악!"남자는 비명을 지르며 뒤로 쓰러졌다. 그는 피가 줄줄 흐르는 팔을 감싸고 겁에 질린 눈빛으로 한지훈을 바라보았다. 한지훈은 피가 뚝뚝 떨어지는 오릉군 가시를 들고 한걸음, 한걸음 피바다에 쓰러진 남자에게 다가갔다.한지훈도 지금 매우 놀랐다.왜냐하면, 그는 자신이 이렇게까지 강할 줄 몰랐기 때문이었다. 실력이 좀 늘어난 것 같은데?설마 《 천생서문 》 의 잔권 때문인가?한지훈은 별로 생각하지 않았다. 그는 살기가 넘쳐나는 눈빛으로 남자를 주시하면서 낮게 말했다. "마지막으로 기회 줄게, 네 뒤의 배후를 말해,
이 말을 들은 한지훈은 잠시 침묵하다가 되물었다. "본 적이 있다고?"용일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확실히 본 적이 있습니다. 당시에 이 남자가 저희를 여러 번 주시했었어요."그렇구나. 한지훈은 고개를 끄덕였다.용일도 이 킬러의 몸에 찾을만한 단서가 있는지 신속하게 수색했다.결국 아무것도 없었다. 유일하게 쓸모가 있는건 아마도 킬러의 팔에 있는 이상한 문신인 것 같았다.양머리 같기도 하고 용머리 같기도 한게 매우 이상했다. 용린은 이 문신을 신속하게 신룡전의 밀사에게 찍어 보낸 뒤 찾아보라고 했다.10여분 후. 스위트룸을 깨끗이 청소한 후 용린은 신룡전에서 전해온 소식을 받았다."용왕님, 찾았습니다. 이것은 서양 명왕전의 표식입니다." 용린은 굳은 얼굴로 말했다."명왕전?"한지훈은 눈살을 찌푸리며 의아해했다.명왕전은 서방 십이성전 중의 하나이며, 그 전투력으로 유명했다. 그곳은 서방구성을 통치하고 있을 뿐만아니라 서방에서 혁혁한 명성을 가지고 있었다!그리고 이 명왕전의 궁주는 수년 전부터 사성 천수의 전투력을 가지고 있는 유명한 초강자였다.몇년전 서방을 정벌할 때 한지훈은 십이성전 중 몇개와 접촉하고 싸운 적이 있었다.그리고 이 명왕전은 한지훈에게 가장 깊은 인상을 남긴 암흑조직이었다.명왕 해리스, 몇 년 전에 나와 비겼으니 지금은 이미 오성 용수 급 전투력이 되었겠지.한지훈은 미간을 찌푸렸다. 얼굴색도 보기 흉했다.왜 명왕전 사람들이 이 요트에서 날 암살하려 했을까?곧이어 신룡전에서 한 가지 소식이 더 전해왔다.소식을 받은 후 용린의 안색은 매우 보기 흉했으며 화가 난 표정도 어려있었다. "사령관님, 뒤에서 누군가가 당신을 노리고 있습니다! 누군가가 서방 킬러넷에 사령관님에 대한 암살 임무를 걸었어요! 현상금은 5억 달러에 달합니다!"이 말을 들은 한지훈은 처음에는 멍하니 있다가 뒤따라 담담하게 웃었다. 그는 이제서야 어떻게 된 일인지 제대로 깨달았다.암살 임무였구나, 어쩐지 명왕전 사람들이 나한테 손을 대더라니."
한지훈은 어리둥절해서 머리를 긁적이며 물었다. "왜 오신거예요?"도설현은 초롱초롱한 큰 눈으로 애처롭게 한지훈을 바라보며 말했다. "들어가게 해줄래요?""아, 들어오세요."한지훈은 재빨리 몸을 옆으로 비켜 도설현을 들어오게 한 다음, 문을 닫은 뒤 따뜻한 물 한 잔을 우울한 얼굴로 소파에 앉아있는 도설현에게 건네주었다."왜요? 기분이 안 좋아요?"한지훈은 그녀의 맞은편에 앉아서 작은 소리로 물었다.도설현은 눈처럼 하얀 두 발로 소파를 밟은 뒤, 두 손으로 종아리를 꼭 껴안고 무릎에 얼굴을 묻었다. 그녀는 원망어린 눈빛으로 앞에 있는 따뜻한 물을 담은 컵을 바라보았다. 눈가의 눈물도 한 방울, 한 방울 굴러 떨어졌다.그녀의 이런 모습을 본 한지훈은 좀 당황했다.여자가 울기만 하면 그는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다."아이고, 울지 말아요, 도대체 무슨 일인데요?" 한지훈은 얼른 휴지를 가져와 도설현에게 건네주었다.도설현은 두 장을 뽑고 눈물을 닦은 뒤 한지훈을 진지하게 바라보며 물었다. "한지훈 씨, 가족에게 배신당한 적 있어요?"네?말을 들은 한지훈은 눈썹을 찌푸리고 도설현을 바라보았다.그 후 그는 몸을 살짝 숙였다. 안색은 더욱 평온했다. "아직도 오늘 암살 당할 뻔 한 일을 생각하고 있어요?"도설현은 고개를 끄덕이며 눈물을 훔치고 말했다. "저는 이해가 안 돼요. 왜 그녀가 그렇게 했을까요? 그까짓 이익을 위해 사람을 고용해서 저를 암살하려 하다니... 이런 함정까지 만들고... 설마, 우리 아버지가 몰랐을까요?"한지훈은 냉소하며 술 한 잔을 따르고 혼자 한 모금 마신 뒤, 도설현을 바라보며 물었다. "좀 드릴까요?"도설현은 개의치 않고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네."한지훈은 고개를 끄덕이고 도설현에게 한 잔 따라줬다. 여자는 술잔을 들어 바로 한 번에 잔을 깨끗이 비웠다. 그리고 나서 그녀는 한지훈에게 컵을 건네주며 말했다. "한 잔 더."한지훈은 멍하니 있다가 다시 그녀에게 한 잔 따라줬다. 그는 그녀가 또 원샷 하려는 것
그러나 한지훈은 도설현에게 가볍게 이불을 덮어준 뒤 묵묵히 소파에 앉아 잔권의 내용을 계속 연구했다.이튿날, 도설현은 깨어난후 자신이 한지훈의 침대에 누워있는 것을 발견하였다.그녀는 긴장해서 자신의 옷이 온전한지 살펴보았다.곧, 그녀는 상실감과 슬픔을 느꼈다.난 정말 그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 없단 말이야?그리고 이때, 한지훈이 문을 밀고 들어와서 손에 아침 밥을 들고 말했다. "당신이 깨어나지 않아서 내려가서 아침 좀 사봤어요. 일어나서 씻은 후에 먹어요. 전 일이 좀 있어서 먼저 내려갈게요."도설현은 한지훈의 모습을 보고 동요하였다. 그녀는 무엇을 말하려 했지만 많은 말들이 목구멍에 걸렸다.한지훈은 빠르게 방을 떠났다.문 앞, 용일과 용린 두 사람은 모두 다 안다는 표정으로 걸어나오는 한지훈을 쳐다보았다."사령관님, 무슨 일이에요? 둘이 같이 잤어요?""용왕님! 형수님이 아시면 어떻합니까?"조잘대는 두 사람을 보고 한지훈은 못 말린다는 듯이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 "함부로 생각하지 마. 나와 그녀는 결백하니까."용일과 용린은 눈을 마주치고 어깨를 으쓱거리며 한지훈을 따라 요트의 4층에 도착했다.여기는 온통 유흥업소였다.세 사람은 사람들 속에 섞여 아무렇게나 돌아다녔다."용왕님, 배에 명왕전 사람이 다섯 명 더 있습니다. 모두 용왕님을 노리고 왔을 겁니다. 어젯밤 그 킬러가 실패한 후 그 다섯 명은 많이 신중해졌습니다."용린이 한지훈의 뒤에서 작은 소리로 말했다.동시에 그는 그 다섯 명을 지목했다.한지훈은 고개를 끄덕였다.그 후 세 사람은 한쪽 구석에 앉아 술을 마시는 백인 남자에게 다가갔다.상대방은 지금 자기 앞으로 다가오는 세 사람을 보며 의심스러운 표정을 지었다.한지훈 등 세 사람은 이미 세 방향으로 나누어 그의 옆에 앉았다.백인 남자는 어리둥절해서 물었다. "뭐하시는거죠?"한지훈은 테이블 위의 술병을 들어 자신에게 술 한 잔을 따른 뒤, 다리를 꼬고 냉소하며 말했다. "왜, 너의 허리 뒤에 있는 칼이 나를 죽
이 말을 들은 여덟 명의 킬러들은 모두 당황했다!그들은 서로 몇 번 눈을 마주쳤다.누군가가 소리쳤다. "저희는 정말 배후의 사람이 누구인지 몰라요. 그냥 모두 임무를 받고 왔을 뿐입니다. 그리고 저희는 명왕전의 핵심 인원도 아닙니다, 기껏해서 외부 인원이라고 할 수 있어요, 쉽게 말해서 그냥 심부름꾼인거죠. 당신이 저희를 죽여도 소용이 없습니다.""맞습니다, 맞습니다! 제발 살려주십시오. 저희도 그냥 밥벌이를 했을 뿐입니다. 정말 몰라요.""저희가 잘못했습니다, 당신께 무례하게 굴지 말았어야 했는데, 제발 살려 주세요."용서를 비는 이 여덟 사람을 보고 한지훈은 어두운 표정으로 냉담하게 말했다. "아직 1분 반의 시간이 남았어, 잘 생각했겠지?"이 말을 들은 여덟 명은 모두 당황했다!그들은 필사적으로 용서를 빌고 절을 했다.하지만 아무런 소용도 없었다.시간이 점점 가까이 다가올수록 한지훈의 손에 쥐여져 있는 오릉군 가시에선 점점 더 차가운 기운을 방출했다. "마지막 10초야, 정말 말 할 사람이 한명도 없어?"한지훈은 차갑게 물었다. 눈빛에는 진한 살기가 어려있었다. "제발 살려주십시오, 저희는 정말 몰라요!""저희는 그냥 졸병입니다. 저희 목숨에는 값어치가 없어요. 그러니 제발 용서해주세요!""젠장! 난 저 새끼들이랑 싸울거야! 어차피 다 죽을텐데!"순간, 두 사람이 갑자기 몸에 숨겨진 비수를 꺼내 한지훈을 죽이려 했다. 하지만!푹!은색 빛이 번쩍이며 오릉군 가시가 바로 그들의 목을 잘랐다.그 두 사람은 피가 나는 목을 부여잡으며 눈을 부릅뜨고 쿵 하는 소리와 함께 피바다에 쓰러졌다!한지훈은 피가 뚝뚝 떨어지는 오릉군 가시를 들고 살기 가득한 눈빛으로 말했다. "마지막 3초!""삼!"나머지 일곱 명은 모두 당황하여 필사적으로 울부짖었다."이!""일!"한지훈이 마지막까지 세었을 때 한 사람이 맹렬하게 달려들어 땅에 무릎을 꿇고 끊임없이 한지훈에게 절하며 소리쳤다. "죽이지 말아주세요, 죽이지 말아주세요, 압니다, 알
한편, 한지훈 등은 명왕전 킬러 열 명을 해결한 뒤 요트 5층의 카지노로 갔다.심여운이 그들을 여기로 초대했다.도박장에 들어서자마자 펼쳐진 눈앞의 소란스러운 장면에 세 사람 모두 눈살을 찌푸렸다.카지노 내부의 시설은 매우 호화로웠다. 종업원만 백 명이 넘었고, 도박판도 백 개가 있었으며 VIP룸도 있었다.세 사람이 도박장에 들어서자마자 검은색 투피스를 입은 여자가 그들을 향해 걸어갔다.여자는 몸매가 S라인에 늘씬했고, 이목구비가 뚜렸했다. 그녀는 활짝 웃으며 걸어와 허리를 약간 굽히고 말했다. "한 선생님, 심 선생님께서는 이미 302 VIP룸에서 당신을 기다리고 계십니다. 이쪽으로 오세요."한지훈은 고개를 끄덕이며 여자를 따라 302룸에 도착했다.방 문을 열자 그는 심여운이 금발에 푸른 눈의 여자 두 명을 껴안고 도박판 옆에 앉아 백인과 도박을 하고 있는 장면을 목격했다.한지훈이 들어오는 것을 보고 심여운은 바삐 일어나서 한지훈을 와락 껴안고는 웃으며 말했다. "한 선생, 오래 기다렸어요. 이리 와서 몇 판 놀아요."한지훈은 눈살을 찌푸리고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심 선생, 죄송하지만 저는 이런거에 관심이 없습니다."말을 들은 심여운은 옅게 웃으며 눈썹을 치켜들고 손을 뻗어 룸에 있는 한 여종업원에게 쟁반을 들고 오라고 눈치 줬다. 그는 종업원이 가지고 온 쟁반 위에 있는 위스키를 들고 한지훈에게 건네준 후 한지훈의 어깨를 껴안고 룸 바깥의 발코니로 걸어갔다.이곳에서는 바다의 경치를 한눈에 볼 수 있었다.심여운은 웃으며 말했다. "한 선생, 제가 왜 당신을 찾았는지 아십니까?"한지훈은 어깨를 으쓱거리며 말했다. "심 선생이 직접 말씀해 주시죠."심여운은 웃으며 말했다. "조금전에 명왕전의 열 명의 킬러들을 죽였죠?"한지훈은 차가운 목소리로 물었다. "어떻게 아셨죠?"심여운은 하하 웃으며 말했다. "이 요트에서 저, 심여운이 모르는 일은 없어요.""한 선생, 당신은 이미 다른 사람에게 감시 당했습니다. 명왕전은 결코 만만한 존재
차 옆에는 몸집이 우람한 장정 열 몇 명이 있는데, 허리춤이 모두 불룩했다. 총이었다!그들은 모두 방탄복을 입고 있었는데, 몸 앞에는 기관단총을 차고 있었다!이를 본 도설현은 조금 겁이 나서 한지훈의 팔을 잡아당기며 물었다. "무슨 일이 생기진 않겠죠?"한지훈은 고개를 저으며 눈앞의 중년 백인 남자를 보고 말했다. "미안하지만 저는 당신들의 신사를 만나는 것에 관심이 없습니다. 만약 저를 만나고 싶거든 직접 오라고 하세요."말을 마친 한지훈은 도설현을 데리고 용일, 용린 두 사람과 함께 그 백인 남자를 스쳐지나갔다.백인 남자의 표정은 갑자기 싸늘해졌다. "북양구 총사령관님, 저희 신사님께서 어쩌다 사람을 초대하셨는데 그에 응하지 않는건 체면을 주지 않겠다는 뜻과 같습니다. 라스베이거스에 계속 있고 싶지 않으신 겁니까?"이 말을 하는 동시에 차 옆에 있던 십여 명의 총을 든 장정들이 빠르게 달려와 한지훈 등 다른 사람들을 에워쌌다.도설현은 놀라서 한지훈의 곁에 바짝 기대었다.멀지 않은 곳에서 심여운은 이 장면을 보고 눈살을 찌푸렸다.그의 옆에 있던 비서가 작은 소리로 물었다. "심 선생님, 저희가 좀 도울까요?"심여운은 잠시 생각하다가 곧 웃으며 말했다. "아니, 용국 북양왕이 이것도 해결하지 못하면 우리가 찾는 사람이 아닌거야. 가자."말을 마친 심여운은 바로 차를 타고 항구를 떠났다.한지훈은 차가운 눈빛으로 주위의 사람들을 훑어보았다. 마지막에 그는 그 백인에게 시선을 떨어뜨리며 차가운 목소리로 물었다. "이것이 바로 당신들이 손님을 대하는 태도입니까?"그 백인 남자는 웃으며 말했다. "저희는 북양왕의 전투력이 강하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여기 있는 모든 사람을 합쳐도 당신의 적수가 아니겠죠. 그러나 옆에 있는 그 여자를 위해서라도 다시 생각해보시는게 좋을 겁니다."이 말을 들은 한지훈의 눈빛은 재빨리 싸늘해졌다. 그는 옆에 있는 도설현을 힐끗 쳐다보았다.용일과 용린은 이미 전투 자세를 취했다.한지훈은 한숨을 쉬며 말했다. "당
한지훈은 재빨리 편지를 뜯었다.세 줄의 문장이 그의 눈에 들어왔다.첫 번째 줄:"류천도는 믿어도 된다. 그는 할아버지가 네게 준비한 비밀 병기야. 내가 직접 20년 동안 키웠으니 믿어도 돼!"류천도?할아버지께서 키운 비밀병기라니?한지훈은 마음속으로 크게 놀랐다!무려 명왕전 명왕 해리스 휘하의 아홉 신사 중 한명이 할아버지 사람이라니?그것도 20년을 키웠다고?설마 할아버지께서는 오래 전부터 자신에게 변고가 생길걸 아신건가?한지훈은 고개를 들어 반쯤 실눈을 뜨고 차를 마시고 있는 류천도를 쳐다보았다. 류천도의 얼굴에는 옅은 웃음기가 가득했다. 마치 미륵보살처럼 마음속으로 무엇을 생각하고 있는지 알 수 없었다.두 번째 줄:"《천생서문》은 한씨 가문이 천년을 지켜온 기서이니 반드시 잘 보호해야 한다! 만약 어느 날《천생서문》이 나머지 사대 가문에 빼앗겼다면, 반드시 되찾아야 해! 그것은 용국, 나아가 전 세계의 운명에 관계되기에!"이 줄을 읽은 한지훈은 미간을 찌푸렸다. 용국과 전 세계의 운명에 관계된다고?너무 과장된거 아닌가?그건 그냥 역사적 가치가 있는 고서에 불과한데.한지훈은 계속해서 읽어갔다."또한, 반드시《천생서문》의 내용을 잘 이해해야 한다. 너에게 큰 이익이 될거야! 네 할아버지는 30여 년 동안 네 권만 깨달았어! 나머지 일곱 권은 지금까지 깨닫지 못했다."한지훈은 눈살을 찌푸렸다. 할아버지께서 네 권을 깨달으셨다니!그는 지금까지 한 권도 깨닫지 못했는데...할아버지께서는 도대체 어느 잔권을 깨닫고 무엇을 배우셨을까?한지훈은 의혹스러웠지만 계속 읽어내려갔다.세 번째 줄:"뛰는 놈 위에 나는 놈 있다. 세상에는 사령관의 전투력을 초월하는 존재가 있어! 사령관의 정점을 잠시 육성으로 분류하마. 나를 제외하고 육성 경지에 오른 사람이 용국에 다섯 명이 있단다!""국왕.""용 선생.""나머지 세 사람은... 편지에서 네게 알려줄 수 없구나. 만약 내가 널 만날 수 있다면, 네게 말해줄 일들과 비밀들이 있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