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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63화

"그 일을 계획한게 한용이란 소문도 있습니다. 하지만 당시 사령관 급 강자들 네명이 그 폭동을 진압하였다고 합니다."

"후에는 한용이 흑뢰에서 죽었다는 소문도 돌더군요. 그러나 그게 정확한지는 고증해봐야 알수있어요."

심여운의 말을 들은 뒤, 한지훈의 안색은 매우 보기 흉해졌다.

할아버지가 돌아가셨다고?

한지훈의 얼굴색이 변하자 심여운이 재빨리 말했다. "한 선생, 구체적인 상황은 더 고찰해봐야 합니다. 이 모든게 다 소문일 수도 있으니까요."

심여운의 말 뜻을 알아들은 한지훈은 더 말하지 않고 물었다. "언제 섬을 오르죠?"

심여운이 대답했다. "급하지 않습니다. 먼저 라스베이거스에 가서 만나야 할 사람이 있어요."

"누구죠?" 한지훈이 물었다.

"섬 길잡이 입니다." 심여운은 옅게 웃으며 대답했다.

그들은 곧 헤어졌다.

한지훈과 용일, 용린은 스위트룸으로 돌아갔다.

세 사람은 엄숙한 얼굴로 서로 마주 앉았다.

"사령관님, 저는 심여운을 좀 믿을 수 없습니다." 용일이 눈살을 찌푸리며 말했다.

용린도 따라서 말했다. "맞아요. 저도 그런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전 아직 그 흑기도 의심스럽습니다."

한지훈은 어두운 표정으로 잠시 생각하다가 말했다. "즉시 라스베이거스에 있는 신룡전 사무소에 연락해서 미리 준비하라고 해."

"예!" 용린은 짧게 대답한 다음 신속하게 안배했다.

한지훈은 스위트룸을 나와 하늘이 보이는 갑판 위에 서서 끝없이 펼쳐진 바다를 바라보았다.

할아버지, 제발 무사하세요.

제가 반드시 찾으러 갈 테니까!

저녁에 요트에서 환영 만찬이 열렸다.

요트에는 수천명이 넘는 사람들이 있었는데, 모두 4층의 연회장에 모였다.

연회장은 북적했다. 그곳에 있는 사람들은 모두 세계각지에서 온 부자들이었다.

선장은 연설을 마친 뒤 무대에서 내려와 주변 손님들과 술을 나누며 끊임없이 이야기를 나눴다.

한지훈, 용일, 용린 세 사람은 구석의 쉼터에 앉아 술을 마시고 디저트를 먹으며 사람들을 바라보았다.

"용왕님, 라스베이거스 쪽에 있는 사람들은 준비가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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