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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58화

박창식은 재빨리 대답했다.

“오군 주군 본부 사람들이 잡아갔어. 우두머리는 한지훈이란 놈이야. 네가 방법을 대서 오군에 압력을 넣어야 할 것 같아.”

박창식의 말에 박흥길의 얼굴이 일그러졌다.

“오군 주군 본무의 사람이라고? 도대체 왜? 형, 사실대로 말해 줘.”

곰곰히 생각하던 박창식이 대답했다.

“한준이가 오군에 일 보러 갔다가 우연히 다른 사람과 충돌이 일어났어. 결과 그 사람이 오군 주군 본부의 힘을 앞세워 한준에게 군사 지역을 침입하고 장교를 다치게 했다며 모함해 말도 안 되는 죄명을 씌웠어. 그러니 네가 무슨 수를 써러라도 해결해야 해. 아니면 한준이가 죽어.”

박창식의 말을 들은 박흥길은 너무 의심스러웠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이내 대답했다.

“알겠어. 즉시 해결할게.”

전화를 끊은 박흥길은 작전 본부에 명령을 내렸다.

“7야전 사단, 제5연대는 즉시 장비를 갖추고 오군으로 출발한다.”

총 2,000명의 병사로 구성된 5연대가 수십 대의 군용 트럭에 빠르게 탑승하여 곧장 오군으로 향했다.

거의 저녁 10시가 넘은 시점.

7야전 사단, 제5연대는 오군의 2,000여 명 병사들이 오군 교외에 나타났다.

박흥길은 차에서 뛰어내리며 모자를 고쳐 쓰며 바위 언덕으로 올라가 오군의 도시를 내려다보았다.

“25명은 나를 따르고 나머지는 그대로 대기한다.”

“네!”

병사들은 일제히 몸을 내렸다.

박흥길은 소량의 병사들과 함께 몇 대의 군용 차량에 앉아 오군 주군 본부로 향했다.

오군 주군 본부는 갑자기 나타난 군용 차량에 바짝 긴장하며 앞으로 가서 확인했다.

박흥길은 명찰을 꺼내며 차갑게 말했다.

“난 남령구 7야전 사단의 총지휘관, 박흥길이다. 너희 총사령관을 만나야겠다.”

병사는 박흥길의 신분을 확인한 후 경례했다.

“잠시만 기다려주십시오.”

당직 병사는 재빨리 한지훈 측에 알렸다.

같은 시각, 한지훈은 한고운과 함께 있었고 갑자기 군주 본부에서 걸려 온 전화를 받고 눈살을 찌푸렸다.

“박흥길? 남령구 제7 야전 사단 총지휘관? 알았어. 곧 갈게.”

전화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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