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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8장

“그게, 그 당시 영주님은 내면의 악마로 인해 고통받고 계셨습니다. 그래서 기질을 다루는 방법에 대해 찾아 헤매셨죠. 결국, 용의 축복을 능숙하고 쉽게 다룰 수 있을 때까지 전설이 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으셨죠”

“영주님은 수녀들과 다른 종교적인 사람들을 만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이 문제에 대해 식견을 넓히고자 숨겨진 장인들을 찾아 비밀리에 서부지역으로도 가셨습니다. 하지만, 조사를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은 어느 날, 영주님은 어떤 사람이 잘못 말해줬다는 이유만으로 그 자리에서 그 사람을 죽여버리셨습니다.”

“이 사건으로 인해, 영주님은 또 다른 무고한 사람을 죽일까 두려움에 사로 잡혀 도움을 요청하는 것을 그만두셨습니다. 이상하게도 어느 날 혼자서 그 답을 찾으실 수 있었죠. 깨달음을 얻은 순간, 영주님은 스스로의 힘을 봉인하고 평범한 인간으로서의 삶으로 돌아가셨습니다. 그렇게 되자, 그저 쓸쓸하고 평범한 노인처럼 보이셨죠. 영주님은 한동안 정체를 숨기셨지만 기술이 완벽해지자 다시 한번 봉인을 깼고 그때부터 전설의 한 사람이 되셨습니다.

“이러한 일들은 상당히 높은 결단력을 요하기 때문에, 모두가 할 수 있는 게 아닙니다. 하지만, 젊은 주인님께서는 이전에 가난한 삶을 살아보신 적이 있고 마음이 따뜻하신 분이니, 제가 보기엔 한번 시도해 볼 수 있으실 겁니다.” 유상이 설명을 했다.

그 말을 듣자, 도윤은 고개를 살며시 끄덕이며 대답했다. “네, 할아버지가 제 힘을 봉인하는 방법을 가르쳐 주셨어요… 해 볼게요. 결국엔 아직 성스러운 여우 피가 없으니까 제 스스로 이겨내는데 최선을 다할 수밖에 없네요. 그리고, 힘을 모두 봉인해서 제가 더 빨리 그리고 더 쉽게 힘을 다룰 수 있을 거예요. 운이 좋으면, 저도 더 빨리 전설의 영역으로 입문할 수 있겠죠.”

“유상 할아버지,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도윤이 미소를 지으며 덧붙였다.

하지만, 도윤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문의 노크소리가 들려왔다. 도윤이 들어와도 된다고 말하자, 윤미가 바로 뛰어들어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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