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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2장

그러자 도윤은 놀라는 척을 계속 하며 물었다. “너 영업사원 이런 거야? 너 때문에 나도 홀랑 마음을 빼앗겨 버렸잖아! 하하!”

“…뭐라고? 야, 나 손 씨 가문 회사에서 회계사로 일하고 있어. 알기나 해? 우리 계열사가 특히 매년 교환 행사를 주관하는 핵심 회사라고! 다시 말해서, 내가 너한테 거짓말할 이유는 없다는 거야! 너가 날 구해줬기 때문에 너한테만 말해주는 거야. 소문 내고 다니지 마! 아, 아무도 너 말을 믿어주지 않을 거지만.” 예나가 음료수를 한 모금 마시며 대답했다.

“그런데, 너도 행사에 관심 있는 걸로 봐서, 가서 한번 보고 싶은 거야?” 예나가 물었다.

“너가 말하는 걸로 보아선 나도 그 곳에 자유롭게 입장할 수 있거나 입장권 얻는데 그렇게 쉽지만은 않을 것 같은데, 그렇지?” 도윤이 웃으며 대답했다.

“딩동댕. 그런데 넌 참 운이 좋아. 내가 신세 지고는 못 사는 성격이라. 너가 날 많이 도와줬으니까 내가 보답하는 조건으로 너한테 입장권 하나 줄게. 어때?” 예나가 가방에서 입장권을 조심스럽게 꺼내고서 도윤을 향해 내밀었다.

“말이 나온 김에, 인생 충고라고 생각하고 들어. 다시는 사람 무시하지 마. 특히 나 같은 미녀들은 더더욱 말이야! 솔직히 너는 아직 세상을 잘 모르는 것 같아. 아, 내일 내 친구들 몇 명이 같이 놀려고 외부 지역에서 올 거야. 원한다면 너도 같이 놀래?”

“좋아! 고마워. 당연히 좋지! 그리고, 너가 방금 말한 손 씨 가문 말인데… 한 가지만 확실히 물어볼게. 로건시에 손 씨 가문을 능가하는 가문이 있어?” 도윤이 정중하게 입장권을 받으며 물었다.

“절대 없지! 이 도시 전체에서 손씨 가문 하나야!”

그 말을 듣자, 도윤은 목을 가다듬으며 생각했다. ‘로건시에서 손 씨 가문이라…. 해원이도 같은 가문 출신인 건가..? 맞아, 그때 그 삼남매 옷 차림이 되게 평범해 보이진 않았어. 한 벌에 2000만 원이 넘는 비슷한 옷을 본 것 같아.”

도윤은 진작에 그 세 명이 평범한 사람은 아니라는 사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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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goodnovel comment avatar
코드소스
뭐지... 재벌가 무력싸움이니 도사니 뭐니 하더니 이제 마법까지 나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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