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그들을 보자마자 세희는 얼굴을 찡그렸다.그 자리에 앉아 있는 사람은 다름아닌 큰고모의 세 식구들과 둘째 고모의 세 식구들이었다.오늘 일어난 일로 인해 세희는 유경과 나머지 김씨 가문 사람들을 증오하게 되었다."세희야, 정말 무례하구나. 어른들 만나면 인사해야 하는 거 아니야? 예의도 없고 심지어 기본적인 싸가지도 없니?!” 유경의 반응은 여전히 냉담했다.유범은 화난 표정으로 그녀를 째려보았다."여기는 왜 온 거야?" 유범이 물었다."저희 프로젝트에 대해 의논하려고 왔어요."세희는 가방을 들고 있었다. 귀빈 대기실에 있는 모든 사람들은 모두 임원이거나 어떤 지역 큰손들이었다. 아니면 그녀의 큰삼촌처럼 각각의 회사의 2인자들이었다.여기서 세희만 평범한 옷차림을 하고 있었다."흠! 뭐라고 했어? " 프로젝트에 대해 의논하려고 왔다고? 유경이 세희의 면전에서 웃으며 물었다.그녀는 마치 바보를 대하듯 세희를 응시했다."너 여기가 바로 그 트윈 그룹이라는 것을 알고 있니? 주변을 다시 한 번 둘러보고 어떤 사람들이 지금 여기서 기다리고 있는지 보는 건 어때? 정말로 네 능력으로 이 사람들과 함께 일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거니?”둘째 고모는 쓴웃음을 지으며 말했다."이봐, 오늘 아까 네가 한 말 때문에 세희가 당황해서 그런 거 일지도 몰라. 어쩌면 드디어 자기 자신이 가문의 짐에 불과하다는 것을 깨달았을지도 모르겠네! 아니면 가문에서 쫓겨나는 게 너무 걱정돼서 여기서 도박을 시험해 보는 건가!" 준열은 세희를 보며 쓴웃음을 지으며 고개를 저었다."그게 맞는 것 같네! 그 쪼끄만 프로젝트에 대해 담당자와 의논하려고 평범한 직원이 트윈 그룹 본사에 온다는 얘기는 들어본 적도 없다. 세희야, 내가 경고하는데, 그 분들한테 네가 우리 가문 사람이라고 말할 생각도 하지 마! 어떻게 우리 가문에 수치심과 쪽팔림만 가져다주냐!" 사배가 경멸하듯 말했다.세희는 화가 났지만 그들에게 관심을 주지 않았다. 그녀는 V
세희는 약간 당황하며 말했다.“사촌이요? 성함을 알 수 있을까요? 여기서 누굴 찾으라고 했나요?”안내 데스크에서 일하는 수행원은 좋은 인상을 풍겼고 고객을 위한 서비스 제공에 특별한 훈련을 받은 걸로 보였다. 그녀는 대기실에 있는 모두에게, 심지어 평범하게 차려 입은 세희에게도 깍듯하게 대했다.“이름은 이도윤이에요. 저한테 여기 와서 주규석 씨를 만나라고 했어요!”수행원은 고개를 가로 저으며 안타까운 미소를 지으며 세희에게 말했다. “죄송하지만 저희 주규석이라는 분은 안 계세요. 그리고 이도윤이라는 분도 처음 듣습니다. 착오가 있으신 건 아닌가요?”“뭐라고요?”수행원의 말을 듣자 세희는 미친듯이 떨리기 시작했다. 특히 모든 사람들이 그녀를 바라보고 있었기 때문에 더욱 그랬다. 그녀는 창피해서 얼굴이 빨개지기 시작했다.“세상에! 내가 지금 뭘 본거야? 세상에, 너무 창피해! 바보 같이 여기 왜 온 거야!”어색한 분위기 속에서 할 말을 잃은 사배가 얼굴을 가렸다.“지금 말한 인맥이 누구야? 이도윤? 세희 쟤 진짜 정신 나간 거 아니니? 도윤이가 여기 오라고 한 거야? 하하하! 수행원도 지금 한 번도 못 들어본 이름이라고 하잖아!” 유경이 비웃었다.세희는 너무 긴장한 나머지 무엇을 할지 막막해서 주먹을 꽉 쥐었다.“준열아! 유범 삼촌! 다 끝났어요. 허창준 매니저가 잠시 뒤에 올 거예요. 먼저 뭐 좀 마시고 계세요!”젊은 남자가 밝은 미소를 지으며 나왔다.다름아닌 준열의 동창 같았다.“이수 씨, 무슨 일이에요?”준열의 동창이 안내데스크를 힐끔 보고 이번엔 더 활짝 미소를 지어 보였다.안내데스크 수행원이 대답했다. “김세희 씨가 사촌분의 추천으로 오셨다고 해요. 주규석이라는 사람을 찾는데.. 태영 씨, 여기서 일하는 주규석이라는 사람 들어본 적 없죠?”“네, 저 처음 들어요!” 태영은 고개를 저으며 대답했다.좀더 단호하게 세희에게 말했다. “회사 잘 찾아온 게 맞는지 사촌분께 다시 물어보는 거 어떠세요?
“도대체 어떤 분일까?”모두가 충격을 받고 서로 눈치를 보고 있는 사이, 쉬고 있던 허창준 매니저가 VIP 대기실로 들어왔다. 유범은 그를 보자 마자, 슬쩍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허창준 매니저님!”“오늘 신경 못 써드려서 대단히 죄송합니다, 김사장님. 할 일이 너무 많아요! 조금만 더 기다려 주시겠습니까?” 창준이 대답했다.그 말을 듣자, 유범이 말했다. “그렇게 격식 갖추실 필요 없습니다. 트윈 그룹이 항상 바쁘다는 거 잘 알고 있는 걸요! 그래도 그런 와중에,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대답으로, 창준은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 “말이 나온 김에요, 김 사장님, 그때 말씀하셨던 일에 대해서 제가 여기 저기 물어봤습니다. 하지만, 입찰 제안 건에 대해서는 제 상사인 주규석 부장님이 지금 그걸 알아볼 시간이 없으세요! 아마 그 일을 들여다보시려면 좀 기다리셔야 할 수도 있습니다!”“괜찮습니다, 허창준 매니저님! 다 알아서 잘 해주실 거라고 믿어요!” 유범이 다소 비굴한 태도로 대답했다.그 말을 듣고 나서 창준은 시계를 힐끔 보더니 의아하다는 듯 말했다. “그나저나 이상하네요. 주규석 부장님이 그 분이 오셨을 거라고 하셨는데… 왜 아직 안 오신 거지…”‘혹시 벌써 오신 건가..?’ 창준은 속으로 생각했다.그의 시선은 문 쪽으로 떨어졌다. 여자 수행원 이수가 물었다. “어떤 분을 기다리시는지 여쭈어 봐도 될까요, 매니저님?”“오, 호랑이도 제 말하면 온다더니. 이수 씨 찾고 있었어요! 김세희씨가 왔는지 확인 좀 해줄래요?”“김세희 님이요?” 이수가 다시 물었다. 그녀는 한쪽 편에서 계속 기다리고 있었던 세희를 쳐다보며 놀랬다.유범과 유경도 어안이 벙벙했다.‘이게 무슨 상황이야? 허창준 매니저가 왜 세희를 찾아?’“허, 허창준 매니저님… 이 분이 김세희 님이세요!” 이수가 세희를 가리키며 대답했다.그 말을 듣자, 창준의 표정은 바로 바뀌며 세희에게로 달려오더니 물었다. “김세희 씨 맞으세요? 부장님 만나러 오신
준열은 믿지 못하여서 물었다. “그러니까! 이도윤 인맥으로 이렇게 할 수 있다고…? 걔가 이런 높은 사람들을 어떻게 알아? 이게 가능하긴 해?” 사배가 질투에 눈이 멀어 씩씩거렸다.이렇게 망신을 당하니, 그들은 모든 사람들이 이 두 가족을 비웃으며 보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유경은 이제서야 도윤이 엊그제 수십억 원을 결제한 게 생각이 났다. 그녀는 준열이 도윤이 입었던 옷에 대해 말해준 것도 떠올랐다.지금 그녀의 두 눈으로 본 도윤은 트윈 그룹에 인맥이 있다는 거까지 합치면, 그가 평범한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유경은 확신할 수 있었다. “잠깐만!” 사배와 사배 엄마가 짜증을 내매 질투심을 내비치고 있을 때 유경이 말했다.“우리 이도윤 집안을 철저하게 조사하진 않았잖아? 쟤 진짜 가난한 게 아닌 거 아니야? 어떻게 이렇게 부유해진 거지? 그리고 왜 이렇게 높은 사람들을 다 알고 있는 건데!” 유경이 진지한 목소리로 말했다.그 말을 듣자, 모두가 조용해졌다. 어쨌든, 모두가 그 사실을 받아들이고 싶지 않았다. 하지만, 사실을 외면하면 할 수록, 더 선명해졌다.“…나… 안 믿을래! 그냥 불가능해!” 둘째 이모가 고개를 격하게 저으며 단호히 말했다.“맞아요! 저희도 인정 못해요!” 준열과 사배가 동시에 대답했다.그러자, 유경은 잠시 말이 없었다. 그녀는 약은 편이었기에 표정을 잘 숨겼고 그렇기에 그 누구도 그녀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짐작조차 할 수 없었다.하지만, 결국 유경은 뭔가 끔찍한 것을 깨달은 듯 손으로 입을 가리고 충격을 받은 듯 보였다.그녀의 반응을 보자, 유범과 준열도 겁을 먹었다.“엄, 엄마? 왜 그래?” 준열이 바로 물었다.“언니, 그렇게 겁먹을 필요 없어! 아마도 이도윤이 전에 주부장님 도운 적이 있었을 거야! 그랬다면, 주부장님이 도윤한테 호의에 보답하는 거일 수도 있지! 이것도 제법 있을 법하잖아, 안 그래?” 둘째 이모가 말했다.그 말을 듣자, 유경이 고개를 가로 저으며 말했다. “오
“저도 몰라요. 직접 물어보시는 건 어때요?” 세희는 말을 하고 바로 자리를 떠났다. “이…이제 다 끝났어. 이번에 김세희가 가문에 엄청나게 큰 기여를 한 거라고!” 준열이 소리쳤다.“왜 그렇게 불안해하니? 세희는 이것 말고 다른 큰 일들을 할 수 없을 거야! 그런데, 지금 세희가 문제가 아니야. 진짜 우리가 걱정해야 될 사람은, 그 개새끼, 이도윤이야! 어떻게 이렇게 권력을 가졌는지 알아내야 해!” 유경이 단호히 말했다.그렇게 말하고, 관련 있는 모든 사람들은 가문 전체 채팅방에서 문자 하나를 받았다. 비서가 가문 회의를 소집했고 그들은 한시간 만에 김씨 가문 회의실로 모여들었다.“봤어요? 세희가 바로 보고했어요! 이번 회의는 분명 프로젝트와 관련되어 있는 걸 거예요!” 둘째 이모가 소리쳤다.그러자 유경은 팔짱을 끼고 차갑게 웃으며 말했다. “일단 집에 돌아가자고… 김세희가 어떻게 나오는지 보고 싶네!”시간이 다 되자, 가문 구성원들은 다 회의실에 모여 있었다. 어쨌든 김여사가 기획한 회의는 참석이 필수였다.김여사는 이미 주석에 앉아 있었고 기쁨에 겨워 웃고 있는 듯 보였다.“다들 내가 왜 가문 회의를 소집한 지 잘 알 거라고 생각한다. 그래, 세희를 칭찬해 주려고 다들 불렀다! 내가 오늘 아침에 말한 일을 오후에 다 처리해 버리다니! 정말 애썼다! 임무를 완수했을 뿐만 아니라 우리 가문에 새 프로젝트 다섯개를 따왔어! 트윈 그룹이 오늘부터 세희와 깊은 협력 관계를 맺기로 합의했기 때문에, 세희는 정말 김씨 가문에 큰 기여를 한 게 맞아!” 김여사는 주름살까지 활짝 웃으며 공공연히 발표했다.이를 듣자, 모두가 믿을 수 없다는 듯 세희를 쳐다볼 뿐이었다.“자, 그 다음에, 또 발표할 게 있는데. 세희가 이번 다섯 개 프로젝트를 담당하게 할 뿐만 아니라 김씨 가문 건설 회사에 부회장으로, 그리고 개발 부서에 팀장으로 임명할 거다!” 김여사가 선언했다.“뭐라고요?!”그 말을 듣자, 귀청이 찢어질 듯한 소란이 방을 덮쳤다.
모든 걸 설명하는 세희의 목소리는 분명 분노로 가득 찼다. “걔가 같이 하게 됐건 아니건 간에, 이 프로젝트에서는 너가 주도권이 있다는 거 잊지 마. 트윈 그룹은 김준열이 아니라 너랑 협력할 거야.” 도윤이 다시 한번 일러주었다.“…맞아. 이제 더 신경 안 쓸래! 말이 나온 김에, 도윤아, 너 저기에 선물 상자 준비해 놨던데. 누구 거야?” 세희가 도윤을 쳐다보며 소파에 앉아 물었다.그녀의 물음을 듣자, 도윤은 손을 깨끗이 씻고 선물 상자를 가져오더니 말했다. “너네 가문회의 끝나자마자 할머니 뵈러 가려 했어.”원래 도윤은 좀 전에 할머니를 뵙고 오려 했지만 가문 회의를 연다는 사실을 알자, 잠시 계획을 미루었다. 어쨌든, 첫째 이모와 다른 사람들을 만나고 싶지 않았다.“그런데, 이게 왜 궁금했을까. 너 생일 선물인 줄 알았어?” 도윤이 장난스럽게 웃으며 물었다. 그는 이틀 뒤에 세희 생일이라는 것을 기억하고 있었다.대답으로 세희는 혀를 내밀며 말했다. “아니거든!”“그나저나, 회의도 끝났으니, 나 지금 할머니 뵈러 가봐야겠다. 요즘 일찍 주무신다고 들었거든!”도윤의 목소리는 아무렇지 않았지만 솔직히 심정으로 엄청나게 불안했다. 어쨌거나 아직 무서운 할머니와 화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야 했다.하지만, 할머니 집에 도착하자마자 그는 처음부터 산책을 하고 있던 준열과 유경을 마주쳤다. 이 모든 일이 일어난 시점에 그 둘은 도윤을 꽤나 경계했다. “이도윤, 이 늦은 시간에 너가 왠일이야?” 준열이 물었다.“할머니 뵈러 왔어!” 도윤이 대답했다.“하! 할머니는 벌써 주무시러 가셨어! 일이 있으면, 나랑 먼저 상의해!” 유경이 팔짱을 끼며 말했다.“감사하지만 괜찮습니다!” 도윤은 차갑게 대답하며 그 둘을 돌아섰다.“잠깐만! 그 어투는 뭐야?” 자신의 부하직원 앞에서 도윤이 예를 갖추지 않는 모습을 보자 유경이 극도로 화를 내며 말했다.“뭐 문제 있어요?” 도윤은 몸을 돌려 그녀를 다시 쳐다보며 대답했다.유경이 그
“최근에 기력이 없으신 것 같아서 제가 건강에 도움이 될 만한 것을 가져왔습니다, 할머니!” 도윤이 방에 들어서면서 선물을 한 쪽에다 놓았다.“하! 이렇게 사려 깊은 네 모습을 보니 낯설구나!” 김여사가 근엄한 목소리로 대답했다. 어쨌거나 도윤은 생일 연회 당일 빈손으로 왔었다.김여사는 유리와 인연을 끊은 건 사실이지만, 모녀 사이의 유대관계를 완벽하게 끊어버리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는 것을 알았다. 게다가, 도윤과 도희 모두 생물학적으로 친손주였다.할머니로서, 그녀는 솔직한 심정으로 항상 적어도 도윤과 연락을 하며 지내고 싶었다.하지만, 도윤이 얼마나 한심한지를 보자, 김여사는 바로 이도진이 떠올랐다. 아들과 아빠는 닮아 있었다… 성격 또한 비슷했다.그 둘은 심지어 맞거나 비난을 받더라도 다른 사람과 맞서 싸우거나 비방하는 걸 절대 못하는 사람들이었다. 약간의 어색한 침묵이 흐른 후, 김여사가 물었다. “…요 몇 년간 네 엄마는 잘 지내고 있는 거니, 도윤아?”“네.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엄마는 할머니를 자주 보고싶어 하세요!” 도윤이 똑바로 고쳐 앉으며 말했다. “하! 네 아빠 같은 사람이랑 살면서 잘 살아 왔대냐? 도윤아, 너가 여기 왜 온지 잘 안다. 그리고 우리 김씨 가문의 전통에 따라 가문 사람이 아닌 사람에게는 절대 재산을 물려주지 않는 다는 점 꼭 말해주고 싶구나. 그건 포기하는 게 좋을 거야. 어쨌거나, 이제 20년이 넘게 흘렀고 네 엄마에 대한 소식은 하나도 듣지 못했어. 오래 전에 내가 죽은 걸로 알고 있는 게 아닌가 싶다!” 김여사가 화를 내며 대답했다.그러자, 도윤은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 “그런 말씀 마세요, 할머니. 저 진짜 김씨 가문 재산이 탐나서 온 거 아니에요. 제가 여기 온 이유는 엄마랑 할머니 사이 원한을 푸는데 도와드리고 싶어서예요.”“원한을 푸는데 도와? 이제 더 오래 살지도 못할 텐데, 그런 게 무슨 소용이야? 그리고, 이 모든 일은 그 해에 네 엄마가 결혼식에서 도망가서 시작된 일
“1000년 된 인…..인삼?” 김여사가 당황하여 선물을 계속 쳐다보며 대답했다.“어떻게 이도윤 씨가 이런 비싸고 귀한 물건을 가져온 걸까요…?”비서도 그저 고개를 숙였다. 잠시 생각하더니, 그가 말했다. “…하나 생각난 게 있는데요. 이 말씀을 드려도 될진 모르겠지만 대표님..”“어서 말해봐!”“제가 쭉 관찰해보니, 이대표님은 그냥 평범한 사람이 아닌 듯해요. 오히려, 귀티가 나는 느낌이랄까요. 뭔가 풍기는 느낌이 있어요… 믿기 힘드시겠지만 한 번 생각해보실 만한 것 같습니다… 아마도… 이도윤 씨가 그 미스터리한 이대…”“…지금 이 씨 가문 이대표를 말하려는 거니?” 김여사가 시연의 추측을 듣자 크게 놀라며 대답했다.대답 대신 시연은 그저 인삼을 다시 한번 가리켰다. 그것만으로도 김여사의 심장 박동은 빨라졌다.“그게…그게 어떻게 말이 돼? 너도 그때 이도진이가 어떤지 봤잖니? 그럴 리 없어!” 김여사가 믿기 힘들어하며 말했다.“대표님, 외람된 말씀이지만, 김 씨 가문은 지난 몇 년간 쉽지 않았습니다… 문제는 저희 사업이 잘 안 풀린다는 데에만 있지 않아요. 가문 내 갈등도 시간이 지나면서 더 악화만 되었고 가문 내 사람들 몇 명은 대표님이 모습을 보이지 않으면 더 큰 권력을 휘두르고 있습니다. 아마 김유범 사장님이 그동안 가문 내에 일으킨 사고만 봐도 아실 수 있을 테지요.”“이런 일을 겪으면서도 김 씨 가문 사업이 안 망한 게 이상하지 않습니까? 몇 년 전에 누군가 저희 가문을 비밀리에 돕고 있다는 사실을 제가 알았습니다. 어쨌든, 저희가 처한 위기는 누군가에 의해 빠르게 극복되었고 만약에 저희가 직접 나서서 다루어야 하는 거면, 보통 사소한 사건들이었습니다. “그리고, 임 씨 가문에게 일어난 일을 기억하시는 지요? 저희의 가장 큰 적이었고 그 당시에 어마어마한 파워를 가졌었습니다. 하지만, 하룻밤 사이에 그 가문이 붕괴되었어요. 그뿐 아니라, 임 씨 가문은 아예 흔적도 없이 사라졌습니다! 그 날 밤에 무슨 일이 있었던
검은 공기 바람이 부는 것을 바라보며 도필이 소리쳤다. “힘…힘이…!”도필은 너무 놀라 꼼짝도 못 하자, 도윤은 그 기회를 틈타 소리쳤다. “공격…!”그렇게, 순간 빛이 반짝이며 하늘 천체를 비추었다…! 순간적인 에너지가 솟아오르며 사방으로 퍼지자, 도필의 악령 주술은 순간 먼지가 되며 줄어들고 있었다!“안 돼…!” 도필이 고통스럽게 소리치자, 그가 서 있던 땅은 갈라졌고, 먼지구름은 사방으로 퍼졌다! 혼란스러웠지만… 잠시 후,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는 정적이 찾아왔다.도윤은 피를 토해내고 있었고, 의식이 없었다. 몸은 얼음장처럼 차가웠다….삼 년 후, 성남시 상업 거리는 그 어느 때보다 활기를 띤다.“우리 딸, 오늘 동생 결혼식이네… 일찍 가 있을까? 너무 오랫동안 꾸미는 거 아니야?”“알겠어, 아빠… 그런데, 둘째 삼촌이 가서 준비를 돕고 있는 거 아니야? 그건 그렇고, 우리 동생 정말 고생 많이 했는데, 결혼식에서 내가 최고의 모습을 보여줘야지!” 도희가 대답했다. “도필 씨, 도희 그냥 화장하게 놔둬요. 우리 먼저 호텔에 가 있어요!”“흠… 창헌이한테 연락해서 준비가 어떻게 되어가고 있는지 확인해야겠군!”오늘은 도윤의 결혼식이다. 성남시 차기 대표로서, 전체 상업 거리는 그 어느 때보다 활기를 띠고 있다. 도윤은 미나와 결혼을 하고, 수없이 많은 사람이 두 사람을 축하해 주러 왔다…“우리 아들 좀 잘 챙겨줄래, 상준 씨? 뭘 그렇게 불안해하는 거야? 그만 좀 떨어!” 중년 여성이 불만 가득한 목소리로 말한다. “하지만, 도윤 씨 결혼식인데 어떻게 내가 흥분하지 않겠어? 도윤 씨가 우릴 북 사막으로 데려가 주지 않았더라면, 우린 절대…”“세상에, 우리 지난 얘기는 더 이상 하지 않기로 약속했잖아! 도윤 씨는 천사의 유물을 얻을 기회를 포기했고, 창대명 도사님과 나머지 사람들은 각자 자기 자리로 돌아갔어! 오늘은 도윤 씨 결혼식이야. 이제부터 도윤 씨 소원대로 미나 씨와 평범한 삶을 살 수 있는 거라고! 그러니
’최상급 악령 도사는 오랜 시간 동안 이도필을 소유하고 있었고, 그 도사는 환생하기 위해 네 할아버지 몸을 사용해 왔던 거야! 이 순환이 오랫동안 반복되었고, 최상급 악령 도사는 이미 음기를 가진 많은 사람들을 잡았지만, 다행히 이건 실패했단다! 감당할 수 없을 만큼 커지자, 태양신 세력, 즉 태양 조직은 최상급 악령 도사가 직접 모습을 드러내게 최선을 다해 압력을 넣고 있었던 거야!’‘최상급 악령 도사가 활개를 치고 다니는 것을 막기 위해서, 태양 조직은 음기를 가진 사람들을 납치해 왔지! 이제 어떤 상황인지 이해하겠니?’ 대명이 설명했다.‘…그게 진실이었군요… 그러면, 미나는 괜찮아요?’ 도윤이 물었다.‘괜찮습니다. 하지만, 재결합은 이도윤 씨가 지금 저 사람을 파괴할 수 있느냐 없느냐에 달려있습니다!’ 흰 제복을 입은 여자 한 명이 대답했다. 정말 다행이었다… 알고 보니, 태양 조직은 악당 조직이 전혀 아니었다! 그들은 둘째 삼촌, 미나, 그리고 레오 같은 사람들은 정말 선한 의도에서 납치한 것이었다! 그들은 이도필의 계획을 좌절시키려는 의도로 최선을 다해 이 모든 일을 계획한 것이다… 정말로 고마운 존재였다.그뿐만 아니라, 최상급 악령 도사는 좋은 의도로 도윤의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를 파괴하려고 했던 것으로 보인다.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는 원초적 악령 내부 알약을 상대할 수 있는 유일한 강력한 것이었다! 도윤이 이해한 바에 따르면, 도필을 밖으로 나오게 하기 위해, 대명은 일부러 그에게 이 모든 사실을 말하지 않았던 것이다. 어쨌거나, 이도필은 자신의 승리를 절대적으로 확신하지 않으면, 절대 먼저 움직이지 않기 때문이다.차치하고, 도필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현재, 그는 적어도 최상급 악령 도사의 힘의 80%를 갖고 있을 것이다…! 최상급 악령 도사는 1000년 전, 고대 시대에 신들에게 죽임을 당한 거대 악마였다. 안타깝게도, 악마는 부활할 날을 기다리며 숨어있는 동안, 자기의 원초적 원기와 원초적 악령의 내부 알약을 합치는
가슴이 불타오르는 느낌이 들었고, 잠시 후, 입에서는 피를 뿜었다. 정말로 막강한 악령 힘이었다…!사악하게 웃으며, 죽음의 악령 도사가 조롱하며 말했다. “태양 조직에 대해 더 알아내기 위해 네 지배력을 이만큼 키웠다는 거 잘 알아. 하지만, 악령 지배자가 항상 더 강하지! 정말로 천사의 유물이 네게 절대적 힘을 줄 거라 생각했어? 정말 웃기는구나! 이번에는 네 헤라클레스 원기가 널 구하지 못할 거야!”눈썹을 찡그리며 도윤이 쏘아붙였다. “…당신 정체가 뭐야? 어떻게 나를 그렇게 잘 알고 있지? 아니, 내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는 어떻게 알았어?”크게 웃으며, 죽음의 악령 도사가 말했다. “오, 곧 내가 누군지 알게 될 거야! 하지만, 그 전에, 내가 네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를 가져가야겠어! 제물로 바쳐진 원초적 악령 내부 알약이 자리를 잘 잡기 위해서는 네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를 파괴해야 하거든…!”그 말을 듣자, 도윤은 더 인상을 찡그리지 않을 수 없었다. 이 일에 대해 아는 건 이 세상에 한 사람뿐이었다… 그건 바로…!“…이도필, 당신이야!?”“하하! 그걸 아는 데 이렇게 오래 걸리다니! 널 꼭두각시처럼 조종하기 위해 당시, 너가 똑똑하기를 바랐었지. 알기나 해? 그나저나, 잡담은 네 불사 영역을 먼저 파괴한 후 하도록 하지! 너와 달리, 난 눈앞의 황금 기회가 있을 때, 놓치지 않을 거거든.” 도필은 거대하게 변신하며 도윤을 향해 주먹을 겨냥했다. 누은 곳에서 보아도, 도윤은 그 공격이 한 번에 병사 천 명은 죽일 수 있는 힘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하지만, 도윤은 너무 큰 부상을 입었기에 움직일 수조차 없었다! 정녕 이렇게 죽는다는 말인가…?!자포자기하며 흙을 꽉 쥐고서 도윤은 막 포기하려 했다… 하지만, 갑자기, 황금색 빛이 반짝였다. 그 후, 폭발음이 들리고, 12개의 황금 빛이 다가오는 공격을 막아냈다! 그 폭발은 너무나 강해서 풍강과 블란노이 도사 조차도 날아가고 말았다!도필은 당황한 채 눈을 휘둥그레 떴
“…이 주술… 뭔가 익숙한데…” 풍강이 중얼거렸다.“같은 생각이야. 고대 흑용 세력의 소멸 주술 같아!” 도윤이 대답했다. “아, 그래서 이렇게 익숙하게 느껴졌군… 그런데, 이 주술 사라진 지 꽤 오래됐는데? 넌 어떻게 알고 있어?” 풍강이 놀라 물었다. 이 주술은 풍강의 말처럼 고대 시대 말에 사라진 전설적인 주술 중 하나였다. 이름만으로, 이 엄청나게 강력한 주술은 디투스 영역의 사람들을 상대할 때 사용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결국, 디투스 영역의 지배자들은 흑용 세력을 파괴했고, 그에 따라 다른 세력들의 기이하고도 특별한 주술들이 전부 파괴되었다… 물론, 그들은 미래에 그 어떤 존재도 그들에게 위협을 가할 수 없게 하려는 의도로 확실하게 모든 것을 파괴했다…. 뭐가 됐든, 도윤은 바로 대답했다. “어디 책에서 읽은 적이 있어. 하지만, 책에는 주술을 깨는 법에 대해선 나와 있지 않았어. 그러니 어떻게 이 주술을 깰 수 있지? 물리적은 힘은 소용없을 것 같은데…”“나도 같은 생각이야.” 풍강이 대답하자, 도윤은 인상을 찡그렸다. 이런 고대 주술을 걸 수 있는 상대를 마주치다니…갑자기 낯선 목소리가 들리자, 도윤의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이 멈추었다. “너희 둘 꽤나 똑똑하네! 그나저나, 우리 집 문 앞까지 오다니, 이도윤, 대단한데?”그리고서, 한 거대한 형체가 주술 위에서 피어오르는 뱀과 같은 연기 위에 나타났다.고막이 터질 것 같은 목소리에 깜짝 놀라며 도윤이 대답했다. “당신, 날 알아?”“물론이지! 너가 여기 왜 왔는지도 아는 걸! 머리 없는 장군 무덤에서는 간신히 탈출할 수 있었을지라도, 오늘 여기서 내가 확실하게 끝내주지!” 검은 형체는 연기에서 뛰어내리며 땅으로 착지했다! 그의 발걸음이 닿는 곳마다 땅은 흔들리는 것처럼 느껴졌고, 주술 안에 갇힌 사람들 모두가 침만 꼴깍 삼킬 뿐이었다. 하지만, 이슨 도사가 소리치자 모두들 정신을 똑바로 차렸다. “사…사부님! 제..제발…! 저희를 살려주세요…!”
도윤의 물음을 듣자, 이슨은 그들이 찾고 있는 약초의 표본 몇 개를 보여주었다… 그리고, 잠시 후, 도윤의 눈꺼풀이 떨렸다. 어쨌거나, 그들이 보여준 표본은 고대 마녀에게서 온 약초들이었다… 다시 말해, 이 약초들도 도윤이 찾고 있는 것이었다!물론, 상준도 바로 알아차리고서 말했다. “이…이건…”두 사람이 약초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것을 보고, 흑운이 말했다. “…도윤 님, 제가 보기에 이 약초 전문가가 저희가 찾고 있는 그 안유영 씨 같은데요?”“…흠, 상준 씨가 시간이 맞지 않다고 해서 안유영 씨라고 정확히 말할 수는 없지만…. 중요한 단서인 건 맞아요. 이슨 도사, 당신 사부에 대해 좀 더 말해주겠어?” 도윤이 이슨을 다시 바라보며 물었다. “전 정말로 잘 몰라요…! 저희 사부님은 항상 그림자 형태로 저희 앞에 나타나세요. 그래서, 저희들 중 그 누구도 사부님의 얼굴을 본 적이 없어요!” 이슨이 고개를 가로 저으며 대답했다. “…사실이야?”“제 목숨을 걸고 맹세해요!” 이슨이 침을 꼴깍 삼키며 소리쳤다. “…그래, 알겠어. 그 약초 전문가를 직접 만나게 우리를 협곡으로 안내해!” 도윤이 팔로 세 사람을 잡고서 대답했다. 그러자, 세 사람은 하는 수 없이 그 방향을 손가락으로 가리켰다…하지만, 협곡 입구에 도착하자, 누군가 소리치는 소리가 들렸다. “멈춰!”그러고 나서, 땅은 흔들리기 시작했다… 갑자기, 검은 제복을 입고서 복면을 쓴 남자 18명이 갈라진 땅 사이에서 뛰어올랐다! 그중 한 명은 앞으로 걸어 나오며 말했다. “나쁜 사람이 아닌 것은 잘 알겠는데, 우리가 할 얘기가 있는데, 걔네들 그냥 놓아주는 거 어때?”에워싸여진 것을 보며, 도윤은 그들의 기운이 이슨 도사의 기운과 비슷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흠, 이슨보다 조금 더 강했다. 고개를 가로 저으며 도윤이 물었다. “…걔들이 누군데?”침을 한 번 더 꼴깍 삼키며 이슨이 대답했다. “…이..이 사람들은 십팔 불지옥 쥐예요… 능력을 하나로 합칠 수 있고,
“플센, 이 배신자…!” 다른 세 도사들이 화가 나서 얼굴을 붉히며 소리쳤다!하지만, 블란노이 도사와 풍강이 움직이기 시작했기에 화낼 틈도 없었다! 모두가 예상했듯, 이 세 도사를 쓰러뜨리기까지 딱 한 번의 라운드만 필요할 뿐이었다.눈을 동그랗게 뜨고서 이슨이 말을 더듬으며 말했다. “당…당신들은 도대체 누구죠…?!”“그건 너가 알 것 없어. 조금 전에 너희 네 사람이 무엇을 하려 했는지 말이나 해.” 도윤이 패배한 세 남자에게 천천히 다가가며 비아냥거리며 말했다. “…당신이 뭔데? 내가 그렇게 쉽게 복종할 것 같아?” 이슨이 으르렁거렸다. 그 말을 듣자, 도윤은 손을 올렸다… 그리고 잠시 후, 블란노이 도사가 그의 팔을 부러뜨리자, 이슨 도사는 등골을 오싹해지는 울음소리를 냈다.“다른 팔다리는 무사히 하고 싶으면, 내가 말을 반복하게 하지 마.” 도윤이 으르렁거렸다. 이제 겁에 질린 상태로, 고통스러운 남자가 대답했다. “말… 말할게요! 말할게요! 저희는 죽음의 악령 도사 수호자이고, 그 약초 전문가에게 희귀 약초를 받으려고 여기 온 거예요! 하지만, 그 여자는 지금까지 마법에 걸린 협곡에 숨어 있어서 가까이 갈 수조차 없었어요….!”“그 약초 전문가라는 게 정확히 누구야?”“저…저도 잘 몰라요…! 제가 아는 것이라곤 그 여자가 약초와 주술에 통달했고, 몸이 불편하고 나이가 많다는 것뿐이에요! 수십 년 동안 그 협곡에 있었다는 말은 들어본 적이 있어요…!”그 말을 듣자, 도윤은 살짝 실망하지 않을 수 없었다. 먼저, 유영은 나이가 많지 않았고, 기껏해야 이곳에 10년 있었다…. 또 다른 막다른 길일까…?노이 도사가 고개를 가로 저으며 입을 열자, 도윤의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이 멈추었다. “그 여자는 우리가 찾으려는 사람이 아닌 것 같으니, 이 사람들을 보내주고, 다시 직접 두 사람을 찾는 게 좋겠어.”“…그렇게 서두를 필요 없어. 그런데, 나는 왜 죽음의 악령 세력을 처음 들어보지? 당신들 악령 지배 세계에 속해
도윤이 보기에 그들은 모두 악령 지배자들이었다. 어쨌거나, 그들의 기운은 일반 지배자인 도윤과 악마 지배자인 풍강과는 달랐다. 주철이 준 책에서 악령 지배자에 대해 읽은 적이 있었지만, 실제로 본 것은 처음이었다. 잠시 후, 살짝 인상을 찌푸리며 풍강이 말했다. “그러니까, 약초 여자를 잡고 싶어하는 거지… 그 여자가 우리가 찾는 사람 아니야?”풍강은 도윤과의 여정 내내 인상을 찌푸리고 있었다. 현재 그가 바라는 건 도윤이 찾고자 하는 사람을 가능한 한 빨리 찾아내는 것이었다. 그렇지 않으면, 이 꼬맹이가 얼마나 더 그의 삶을 통제할지 어떻게 알겠는가!상준이 바로 대답했다. “저도 도윤 씨와 같은 생각이에요. 어쨌거나, 유영이는 약리학뿐만 아니라, 각종 기법과 주술에 뛰어나요!”도윤이 고개를 끄떡이자, 블란노이 도사는 비웃으며 말했다. “우리 이 얘기를 왜 하는 거야? 진작에 나한테 맡겼더라면, 내가 이미 저 남자들을 싹 잡아서 모든 사실을 불게 했을 거야!”턱을 긁으며 도윤이 대답했다. “…그래, 그럼, 그렇게 하자!”네 사람은 악령 지배자가 맞긴 했지만, 그들의 명백하게 힘은 통제 가능했다… 제복 입은 남자들은 술을 다 마신 후, 나가려 자리에서 일어섰다… 밖은 눈으로 덮여 있었지만, 그들 중 그 누구도 발자국을 남기지 않았다…조금 걸은 후, 한 나이 든 남자가 말했다. “얘들아, 우리가 협곡으로 들어갈 수 없으니, 악령의 불을 사용해서 그곳 전체를 불태워 버리는 건 어때?”“나도 그 생각했었지만, 우리가 여기 있는 것들을 모두 불태우면, 우리조차도 목숨을 잃고 말 거야! 결국, 그 과정에서 그 여자가 갖고 있는 희귀한 약초들도 다 불탈 거고! 하지만, 방금 너가 말해서 다시 생각해 보니… 악령의 불꽃을 신중히 사용한다면, 추가적인 피해 없이 그 여자를 진압할 수 있을지도 모르지!” 리더가 고개를 끄떡이며 대답했다. 네 도사의 이름은 이슨, 테런, 이본, 플센이었다. 새로운 계획을 떠올렸지만, 얼마 가지 않아 그들은 발걸음을
이 여정의 목적은 두 가지였다. 먼저, 고대 마녀의 후손인 안유영을 찾아야 했다. 유영을 찾는 것만으로도 도윤은 도필의 은신처를 찾을 가능성이 커졌다… 이제 손안에 들어온 음 알약이 이 모든 노력에 도움이 되길 바랐다…두 번째 목적은 제룰의 지시에 따라 유산을 가져와야 했다. 어쨌거나, 유산을 얻어야 도필과 태양신 세력에 맞설 기회가 생겼다.도윤의 지배력은 현재 수련 세계를 통틀어 높은 것 중 하나이긴 했지만, 도필이 악령 지배자라는 사실과 태양신 세력이 이미 디투스 영역에 있다는 것은 사실이었다.다시 말해, 도윤은 그들에게 개미에 불과했고, 그들과 마주하기 전에 이렇게 철저하게 준비하는 이유이기도 했다. 도윤은 이제 풍강과 블란로이 도사를 부하로 데리고 있었지만, 아직 준비되지 않았다고 느꼈다. 잠시 후, 도윤과 일행들은 북 사막에 도착했다. 음 알약과 양 알약은 연결된 기운을 가지고 있었기에, 나침반 역할을 했고, 도윤은 길을 잃지 않고 알맞은 방향으로 갈 수 있었다…세르스 산맥 북 사막에 도착하자, 그 이끌림은 특히나 더 강해졌고, 도윤이 말했다. “보아하니, 안유영 씨가 가까이 있는 것 같군요.”그렇게 도윤과 일행들은 가장 가까운 마을로 향하여 잠시 휴식을 취했다. 목을 축이며, 풍강이 말했다. “그 여자가 가까이 있으니, 내가 소리 전달 기법을 사용해서 적어도 1000km 정도에서도 들릴 수 있는 고함을 지르겠어! 그러면, 그 여자는 분명 우리가 왔다는 것을 알게 될 거야!”“마풍강, 너가 그런 짓을 하면, 이 지역에 사는 사람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날지 생각해 봤어? 이 지역 전체를 휩쓸 생각이야?” 흑운이 비아냥거리며 말했다. “이 지역에 적어도 수천 명의 사람들이 있다는 거 알고 있어? 천천히 마을 구경이라도 할까?” 마풍강이 쏘아붙였다. 한숨을 내쉬며 도윤은 고개를 가로젓고서 상준을 보며 말했다. “상준 씨와 유영 씨 아이에 비밀 암호라도 있을까요…? 벌써 며칠 동안 이곳에 있었는데, 지금쯤이면, 유영씨가 상준 씨
이제 세 사람이 아홉 황금 띠로 진압되자, 다른 거물급 지배자들은 자기들은 그런 천사의 유물을 절대 얻지 못할 것이라는 사실을 잘 알았기에 그저 부러운 눈빛으로 도윤을 바라볼 뿐이었다. 어쨌거나, 도윤이 블란노이 도사를 쓰러뜨렸는데, 그들에게 무슨 힘이 있겠는가?그 순간, 풍강은 휘청거렸지만, 두 발로 간신히 일어섰다. 물론, 감히 도윤에게 함부로 움직일 생각은 하지도 않았다. 그 대신 공손하게 말했다. “이도윤 씨, 당신은 정말로 남달라요…! 왜 아직도 당신에게 저희 도움이 필요한지 의문일 뿐입니다. 당신은 장군 무덤 비밀을 알고 있는 유일한 사람이기도 하면서 천사의 유물을 갖고 있는 사람이에요!” “오, 그건 신경 쓸 것 없어. 이 세 명이 얼마나 강한지 알기에, 북 사막에서 찾을 사람이 있는데, 그때 아주 중요한 조수 역할을 할 것 같아! 말이 나온 김에 말하자면, 내 손아귀에서 벗어나려고 날 죽이려 하는 생각은 자제하는 게 좋을 거야.”“먼저, 내가 죽게 된다면, 이 천사 유물은 너희의 원초적 원기를 바로 산산조각 낼 거야! 게다가, 너희들이 내 시체에서 아홉 황금 띠를 가져간다 하더라도, 그걸 어떻게 쓰는지도 모르잖아! 뭐가 됐든, 너희들 원초적 원기를 지키고 싶다면, 나를 지키는 게 최선이야!” 도윤이 미소 지으며 말했다. “이…이 자식이…!” 세 남자가 도윤을 쳐다보며 으르렁거렸다…!풍강이 두 주먹을 불끈 쥐며 분노를 표출하자, 노이 도사가 물었다. “북사막에서 누굴 찾고 있는 거지?”“한 모녀를 찾고 있어!” 도윤이 대답했다. 이제 도윤에게는 음 알약이 있었기에, 더 이상 유영을 찾지 못할까 걱정할 필요가 없었다. 일단 유영을 찾아내면, 고대 마녀의 주술이 어디에 있는지 알아낼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모든 일이 잘 진행된다면, 도필의 은신처도 갈 수 있을 것이다!도윤은 도필의 지배력이 얼마나 높은지 정확히 알 수 없었지만, 대명의 말로 도필이 악령 지배기법을 시작했다는 것은 알고 있었다. 그 점을 염두에 두고, 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