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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9장

"어?"

그들을 보자마자 세희는 얼굴을 찡그렸다.

그 자리에 앉아 있는 사람은 다름아닌 큰고모의 세 식구들과 둘째 고모의 세 식구들이었다.

오늘 일어난 일로 인해 세희는 유경과 나머지 김씨 가문 사람들을 증오하게 되었다.

"세희야, 정말 무례하구나. 어른들 만나면 인사해야 하는 거 아니야? 예의도 없고 심지어 기본적인 싸가지도 없니?!”

유경의 반응은 여전히 냉담했다.

유범은 화난 표정으로 그녀를 째려보았다.

"여기는 왜 온 거야?" 유범이 물었다.

"저희 프로젝트에 대해 의논하려고 왔어요."

세희는 가방을 들고 있었다. 귀빈 대기실에 있는 모든 사람들은 모두 임원이거나 어떤 지역 큰손들이었다. 아니면 그녀의 큰삼촌처럼 각각의 회사의 2인자들이었다.

여기서 세희만 평범한 옷차림을 하고 있었다.

"흠! 뭐라고 했어? " 프로젝트에 대해 의논하려고 왔다고? 유경이 세희의 면전에서 웃으며 물었다.

그녀는 마치 바보를 대하듯 세희를 응시했다.

"너 여기가 바로 그 트윈 그룹이라는 것을 알고 있니? 주변을 다시 한 번 둘러보고 어떤 사람들이 지금 여기서 기다리고 있는지 보는 건 어때? 정말로 네 능력으로 이 사람들과 함께 일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거니?”

둘째 고모는 쓴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이봐, 오늘 아까 네가 한 말 때문에 세희가 당황해서 그런 거 일지도 몰라. 어쩌면 드디어 자기 자신이 가문의 짐에 불과하다는 것을 깨달았을지도 모르겠네! 아니면 가문에서 쫓겨나는 게 너무 걱정돼서 여기서 도박을 시험해 보는 건가!"

준열은 세희를 보며 쓴웃음을 지으며 고개를 저었다.

"그게 맞는 것 같네! 그 쪼끄만 프로젝트에 대해 담당자와 의논하려고 평범한 직원이 트윈 그룹 본사에 온다는 얘기는 들어본 적도 없다. 세희야, 내가 경고하는데, 그 분들한테 네가 우리 가문 사람이라고 말할 생각도 하지 마! 어떻게 우리 가문에 수치심과 쪽팔림만 가져다주냐!"

사배가 경멸하듯 말했다.

세희는 화가 났지만 그들에게 관심을 주지 않았다. 그녀는 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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