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709장

“거, 거짓말이라니? 지금 무슨 말을 하는 거야?” 로아가 팔짱을 끼고서 말을 했다.

지금 센터에 있던 수많은 사람들이 그들을 쳐다보고 있었고 로아는 너무 창피해서 어디론가 숨고 싶었다.

“…왜… 왜 그런 거야…?” 찬우가 깊은 한숨을 쉬며 물었다.

로아는 그저 아무 말없이 다른 쪽을 쳐다볼 뿐이었다.

“아, 너가 김찬우야? 그 로아 어렸을 때 친구인가 뭔가? 얘기는 많이 들었어! 정신 좀 차리고 살아라! 썩 내 눈앞에서 꺼지지 못해?” 준호가 찬우 얼굴 앞에서 아우디 A6 열쇠를 흔들며 소리쳤다.

“오, 안녕! 너 준호 맞지? 기다리고 있었어!” 갑자기 정장을 입은 직원이 말했다. 그는 친절하게 미소를 지으며 준호를 향해 악수를 건네며 다가왔다.

“아, 아론 형! 진짜 오랜만이다! 오래 기다렸지? 미안해!” 준호가 악수를 건네받으며 대답했다.

“괜찮아! 어쨌거나, 사업 얘기 먼저 하자. 내가 괜찮은 장소 몇 개 미리 골라놨어. 와서 한번 좀 봐봐! 아 그리고 아직 가격 걱정은 안 해도 돼. 내가 잘 해줄게!”

“좋아, 가서 얼른 보자!”

그 말을 하고서, 준호는 자신 쪽으로 로아의 팔을 당겼다. 로아는 더 이상 찬우와 말을 하고 싶지 않았기에, 그저 준호를 따라 가며 그의 옆에 바짝 서있었다.

로아가 떠나자, 찬우는 다시 천천히 생각을 정리하기 시작했다. 도윤이가 해준 조언들을 생각하며 마음을 진정시켰다. 좀 전에 너무 많은 일들이 한꺼번에 일어났기에 찬우는 잠깐 동안 화를 주체할 수가 없었다.

찬우가 스스로를 애써 진정시키는 모습을 보자, 도윤은 그저 그의 어깨를 토닥이며 원래 앉아 있었던 자리로 그를 데리고 왔다.

“아 아론이 형! 아니 여기 주변 사무실 왜 이렇게 비싸? 내가 온라인에서 보던 거랑 완전히 다르잖아!”

머지않아 멀리서 준호가 소리지르는 소리가 들려왔다.

“준호야, 진심이야? 진짜 이게 그렇게 비싸다고 생각해? 여기서 가장 싼 것들만 보여준 거야! 여기 장소가 진짜 좋아서 그래!”

“가장 싼 거라고? 일 년에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