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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8장

둘은 학교 근처에 있는 건물에서 사업을 시작하기로 했다. 건물로 봐서는 웅장했고 창업을 하기에 완벽한 장소였다. 그리고 마치 대자연이 축복이라도 하듯 푸르른 녹색빛으로 둘러싸여 있었다.

많은 회사들이 이미 그 건물에 들어와 있었다. 건물의 인기는 기대 이상이었다.

이 곳에 여행사를 차리면 다른 회사들은 그들 여행사에서 연간 여행 계획을 세울 수 있는 게 분명했다. 그들은 모종의 이유로 인적이 드문 곳은 피했다. 수입차이가 다를 것이다.

그들은 곧 건물 안에 위치하고 있는 투자센터에 도착했다.

“전화로 해결된 거 아니었어? 우리가 만나기로 한 사람은 어디 있는 거야?” 찬우와 입구로 들어가면서 도윤이 물었다.

“나도 잘 모르겠어. 내가 방금 전화해봤는데 통화 중이야!”

“그렇구나. 오 사람이 엄청 많네. 잠깐 기다리자!” 도윤은 어쩔 수 없다는 듯 웃어 보이며 시간을 확인했다.

뒤를 돌아보니, 찬우가 얼어붙은 채로 입구를 뚫어지게 쳐다보고 있는 모습을 보았다. 눈썹을 치켜 뜨고선 찬우의 시선을 따라가 보니, 막 차에서 내려 센터로 들어오는 젊은 사람들 여러 명을 보자 도윤도 놀랐다.

여자 중 한 명이 운전석 문을 닫는 남자의 팔을 붙잡고 있었다. 두 사람 사이는 꽤 가까워 보였고 건물 안으로 들어오며 대화를 계속 하면서 환한 미소를 띠었다. 다른 여자애 두 명은 그들의 뒤를 바짝 따라갔다.

“로아야, 오늘 아침에 다른 반이랑 그룹 매치가 있을 거야! 너도 참여할래?” 여자 두 명 중 한 명이 물었다.

“하하… 그룹 매치면 로아한테 너무 쉽지! 로아 정도면 선수급인데! 그런 그룹 매치 참여할 필요 도 없어! 로아 정도면 오늘 저녁에 열리는 결승 매치로 바로 가도 돼! 안 그래?” 남자가 껄껄 웃으며 답했다.

“그건 맞긴 해… 로아는 진짜 복 받았다니까! 준호가 옆에 있는 한, 이제 자기 수업도 열 수 있겠다!” 다른 여자애가 부러운 듯 말했다.

“에이, 별 거 아니야! 그냥 훈련 센터일뿐인데 뭐… 그냥 내가 좋아서 하는 거야, 맞지 준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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