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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9장

“또 경제경영학과 3학년 학생입니다! 총 기부 금액은…… 6억 5000만 원입니다!” 사회자가 흥분하며 소리쳤다

그 발표에 학생들은 충격을 받으며 엄청난 함성소리를 보냈다.

6억 5천만 원?!

명현이 기부한 2000만 원이 가장 큰 금액이라고 생각했는데! 심지어 여신 두 명이 기부한 금액을 합친다고 해도 그 최고 기부금과 비할 데가 못됐다!

6억 5천만 원이면… 현금으로 쌓아 올리면, 학생회관 천장에 쉽게 닿을 것이다!

학생들만 감탄한 것이 아니었다. 심지어 총장과 교수님들 조차도 엄청난 충격으로 자리에서 박차고 일어나 박수 갈채를 보냈다.

그러는 동안, 래완과 미연은 명현과 휘연을 쳐다보고 있었다.

명현과 휘연도 완전히 당황한 듯 보였다. 우리 과에서 누가 6억 5000만원이나 기부했다고?

“다영아, 들었어? 최고 기부자가 우리 과래!” 다영의 동기들이 소리를 질렀다.

“어어! 그런데… 그런데 누구지?” 다영이 흥분해서 대답했다.

6억 5천만 원이라… 아무리 돈이 많다고 해도 절대 적은 금액은 아니었다!

학생회관의 분위기는 점점 고조되었고, 채라와 민지도 서로를 쳐다보았다.

그 둘은 학교에서 다른 학생들과 얘기를 잘 나누지 않았지만, 정규 수업이나 합반 수업에서 그들의 동기들의 집안 정도는 잘 알고 있었다.

예를 들어 찬우 같은 경우, 둘 다 그와 얘기를 해본 적은 없었지만, 그저 동기로서 과거에 몇 번 도와준 것이었다.

찬우의 경우, 아빠가 불법여행가이드로 일하고 있지만 별 문제가 생기지 않다는 게 이상했다. 하지만 이것은 순전히 채라가 몰래 도와줬기 때문이었다.

이것은 그 둘이 동기들의 배경을 잘 알고 있다는 증거였다.

그래서 그 둘은 6억 5000만 원을 기부할 능력이 되는 동기가 없다고 확신했었다.

“명현 학생, 휘연 학생, 두 분 다 3학년 맞으시죠? 최고 기부자도 같은 학년인 것 같습니다!” 사회자가 그 둘을 보며 말했다.

“그러게요… 잠시만요, 아 저희 아버지가 기부하셨을 수도 있어요. 처음에 저한테 모금 행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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