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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7장

"뭐? 자살? 왜?!"

“아니~ 그냥 별거 아니고, 걔가 현빈 오빠한테 고백했는데 오빠가 거절해서 그런 거 아니겠어? 그것 때문에 죽겠다고 기숙사에서 진짜 난리도 아니었다고!”

“아, 그렇구나... 에효... 요즘에 진짜 현빈 오빠에게 고백을 하는 애들이 부쩍 많아진 것 같다? 그런데, 요 며칠 현빈 오빠랑 엄청 친해진 여자가 있다고 하던데?”

“아씨!! 진짜? 누군데?? 대체 누가 현빈 오빠에게 그렇게 달라 붙는 건데??”

“뭐 난 너네가 누구에게 관심이 있든, 오직 이도윤 대표님만이 내 관심사야!”

그 무리 중에서도 여신처럼 보이는 아주 차가운 분위기의 아름다운 소녀가 대답했다.

"우와! 사실 아무도 이도윤 대표를 전혀 보거나 만질 수 없는데..! 그 대표가 어떻게 현빈 오빠만큼 멋있겠어??”

"아 진짜! 저기요!! 왜 식당 입구 앞에 서서 길을 막고 있는 거에요? 진짜 바보에요? 비켜요”

소수의 소녀들은 도윤을 차갑게 노려보며 큰 소리로 수다를 계속했다.

큭큭..

도윤은 그들을 무시하면서 콧방귀를 뀌었다!

“안녕, 도윤아~!” 그 때 미나가 그에게로 걸어갔다.

미나는 그에게 다가가자마자 도윤의 손을 잡았다.

그들은 마치 한 쌍의 캠퍼스 커플과 같았다.

사실 두 사람의 만남은 조금 낯설었다.

그들에게 일어난 마지막 오해 후에, 미나는 도윤이 느끼고 있는 진정한 감정이 무엇인지 알고 있었고 도윤도 미나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고 있었다.

그날 밤 도윤은 미나에게 "나랑 사귈래?"라고 물었고 미나는 "늘 너의 여자친구이지 않았어?"라고 대답했었다.

화려하거나 거창한 고백은 없었고, 드라마에서 볼 법한 이벤트도 전혀 없었지만 두 사람은 결국 연인으로 발전했다.

도윤은 미나에게 더 이상 묻지 않았다. 지금 이 상황은 어쨌든 그에게 완벽한 순간이었으니까.

“그럼 이제 저녁 먹자!! 우리 오늘 밤에 뭐 먹을까?” 미나가 물었다.

“돼지고기??!”

두 사람이 함께 식당에 들어서면서 수다와 웃음을 이어갔다. 이 장면을 목격한 많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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