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는 온 바닥에 엎질러져 난리가 났다.그런데, 고개를 든 재민은 윤호가 피를 흘리며 머리를 잡고 땅에 쓰러지는 것을 보았다.바로 도윤이 다른 맥주병을 집어 윤호의 머리를 내려쳤기 때문이었다.“감히 배재민씨를 때리려고? 진짜 여기서 죽고 싶은 건가?!” 도윤은 윤호가 재민을 그런 식으로 모욕하자, 더 이상 참을 수 없었다.어차피 이미 세 사람 다 부잣집 도련님인 척 연기를 하고 있었기 때문에, 아마 도윤은 계속 그 연기를 하는 편이 나았다고 판단했을지도 모른다.하지만 재민, 태경, 은혜를 포함한 주위 사람들 모두가 이런 상황을 목격하고는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지금의 상황이 이해가 되지 않는 건, 재호와 재희도 마찬가지였다.재호는 "이 미친놈이? 감히 내 동생을 때려?! 너야 말로 진짜 뒤지고 싶어서 환장한 것 같은데? 여기가 누구의 영역인지 알기나 해? 나는 말이야, 말 한 마디만 하면 여기서 그냥 네가 사라지게 만들 수도 있는 사람이야!”그리고는 자기의 친구 중 한 명에게 “김나연 매니저를 찾아서 여기로 오라고 좀 해줘. 내 동생이 오늘 그녀의 영업장에서 공격을 받았다고..! 나연 누나가 이곳에 와서 꼭 날 대신해 이 문제를 해결해 주기를 바란다고!!”말이 끝난 후 재호는 도윤을 노려보며 비웃었다."진짜 이 자식.. 맛탱이가 간 거지.. 이곳이 어떤 곳인지 알기는 알아? 성남 상업지구에 위치한 홈랜드 키친이라 이거야! 여기는 김 매니저가 관리하는 곳이고.. 과연 너 같은 새끼가 감히 팀장의 의형제를 공격하고도 살아남을 수 있을까? 진짜 겁 없는 도른 놈이 분명해..”“김나연 매니저? 그 사람 이쪽 바닥에서 정말 권력이 막강하다고 들었는데.. 이번에 신입으로 들어온 장민국 사장도 감히 그 사람을 함부로 못 대한다고 하던데... 그 말인즉슨.. 빽이 엄청나다는 거 아니겠어??”“아..! 김 팀장님이 그 유명한 이도윤 대표와 아주 친하다는 소문.. 아직 못 들었어? 어떤 사람들은 김 매니저님이 이도윤 대표와 사귄다고 말하
"누나! 저 새끼들이 내 사촌들을 이렇게 만들었다니까!! 이것 좀 봐!!!” 재호는 그녀를 보자 계속해서 불만을 토로했다.찰싹!!모두의 예상과 달리 김나연은 재호의 뺨을 한 데 갈기며 대답했다.“지금 네가 무슨 짓을 저질렀는 줄 알기나 해? 여기에서 문제를 일으킨 건 너야!! 배재민 대표님께 지금 이렇게 큰 잘못을 저질렀다고!!”재호는 그의 얼굴을 한 대 맞았을 때 큰 충격을 받았다.그는 심각한 잘못을 했다는 것을 느끼기는 했지만, 아무런 말도 못하고 입을 다물었다.그는 바보가 아니었다. 지금 얼얼한 뺨과 함께 그는 배재민 대표라는 사람이 분명히 엄청난 빽을 가진 사람이라고 확신했다. 그는 재희가 말했듯 그저 가난하고 한심한 멍청이가 아니었다.그렇지 않다면, 평소에는 그토록 오만했던 김나연이 실제로 배재민에게 그토록 굽신댈 이유가 있겠는가?이 순간 그가 할 수 있는 일은 그저 고개를 숙이고 침묵하는 것뿐이었다.“어머 세상에! 이거 너무 심한데?!”은혜와 함께 온 유라도 완전 충격을 받았다.특히 유라는 커리어 우먼으로서의 김나연의 태도가 매우 부러웠다.그녀는 만약 김나연처럼 높은 자리에 올라간다면, 이도윤 대표와 같이 강력하고 영향력 있는 사람과도 친해질 수 있을지 너무나 궁금했다. 만약 그런 일이 가능하다면, 그녀는 자신의 마음에 들지 않는 재벌 2세의 뺨도 저렇게 갈겨버릴 수 있을 테니까!! "내가 지금 너에게 충고하는데.. 지금 상황에서 제일 좋은 방법이라고 한다면.. 가능한 한 빨리 이 자리를 떠나는 거야. 그렇지 않으면, 넌 더 이상 이곳에서 나갈 수 없을 거거든..!” 김나연은 팔짱을 끼며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재호는 두려움에 몸서리를 쳤다.지금 그는 그저 배재민 대표에게 사과를 하고 곧 바로 이곳을 떠나고 싶었다.하필 그 때.. 재희가 큰 소리로 외쳤다. “잠깐만요!”“김나연 매니저님, 잠시만 기다려 주세요! 제가 매니저님과 갈등과 오해가 있었기는 했죠.. 하지만 저희들을 쫓아내기 전
그건 바로 유라였다.“뭐야?” 재희가 물었다.찰싹!유라는 용기를 내서 재희의 뺨을 한 대 때렸다.조금 전 재희가 자신들을 모욕했을 때, 누가 그렇게 무례하고 거만하게 행동하라고 했던가?김나연은 배재민에게 매우 공손하고, 친절하게 대하고 있다. 그러니 그녀가 무엇을 두려워할 수 있겠는가? 그녀는 은혜의 가장 친한 친구였다!유라가 누군가의 뺨을 때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재희는 아무 말도 못하고 그녀를 노려볼 수밖에 없었다. 정말 유라는 사이다를 마신 듯 속이 뻥 뚫려버렸다.도윤은 재희를 바라보며 그저 웃기만 했다.재희는 오늘 정말 치욕스러울 것임에 틀림없다. 재호, 재희를 포함한 사람들이 떠난 후 김나연은 실망한 표정을 드러냈다. 그녀는 도윤과 함께 온 친구들에게 서비스를 할 때 두 번 정도 접시를 엎을 뻔했다.김나연은 도윤이 자신에게 이미 여자 친구가 있다고 개인적으로 말했을 때 괜찮은 척 할 수 밖에 없었다.하지만 사실.. 김나연은 누군가 그녀의 심장을 찌른 것처럼 극심한 고통을 느꼈다.그녀의 전문성과 오랜 경력으로 인해 그녀는 자연스럽게 자신의 감정을 잘 숨길 수 있었지만, 괴로운 마음은 억누를 수가 없었다.전반적으로 그들의 식사는 매우 순조로운 분위기 아래에서 진행되었다. 식사 후 도윤은 이미 재민을 위해 모든 준비를 미리 해 두었다. 그는 그들이 저녁에 즐길 장소와 숙박 시설까지 모두 이미 계획해 두었던 것이다.물론 말도 안 되는 수준의 장소들을 제외하고 합리적인 기준을 갖춘 장소들로 선택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재민아, 내 여친이 자꾸 전화를 하네!” 태경은 이때 재민에게 상황을 알려주었다.바로 그때, 두 사람은 짐을 맡기고 숙소로 가기 위해 리틀 밤부 하우스로 떠날 준비를 하고 있었다.재민은 서둘러 대답했다. “그럼, 태경아, 먼저 돌아가도 돼!”그러자 태경은 곧장 택시를 불렀다.유라는 역겹다는 표정으로 도윤을 쳐다보았다. "재민씨, 그렇다면 이 사람도 떠나라고 하면 안 되나요?
“하하하.. 아가씨, 앞에 택시에 탄 분이 남자친구예요? 혹시 바람 피우고 있는지 체크 하려는 겁니까?” 택시 기사는 껄껄대며 계속 질문을 했고, 말이 너무 많았다.“사실 이 동네에 자주 오는 남자들은 대부분 바람기가 많아. 왜 그런지 알아요? 여기 자주 오는 사람들이 정말 부자이거든!""그런 헛소리 그만하시고요! 저 앞의 택시나 잘 따라가고 있는지 확인하세요!” 여자는 차가운 목소리로 소리쳤다.그러자 기사는 벙찐 채로 더 이상 말을 하지 않고 앞의 택시를 따라가는 데만 집중했다.택시 안에 타고 있던 그녀는 다름 아닌 재희였다.재희가 지금 도윤을 미행하고 있는 이유는?이유를 생각해보기 전, 홈랜드 키친을 떠난 재희과 재호 사이에 일어난 일들에 대해 살펴보자면..레스토랑에서 쫓겨난 재호는 매우 빡쳐 있었고, 당황하기까지 했다! 그는 그 많은 사람들이 지켜보고 있는 와중에 공개적으로 뺨을 맞았으며 심지어는 홈랜드 키친에서 쫓겨났기 때문이다.. 게다가 그는 자신의 지지자라고 생각했던 김나연의 기분을 상하게 만들기까지 했다.그리고 자신들과 싸우던 놈들이 사촌의 머리통까지 박살낸 것은 더 말할 것도 없었다.오늘 일을 통해 그는 얻은 것은 하나도 없었고 오히려 엄청난 손실을 입었을 뿐이었다.그는 이 모든 것들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하지만.. 그에게는 비난의 화살을 돌릴 만한 곳이 하나 남아있었다.그것은 바로 재희였다. 그는 과녁이 생기자 곧바로 비난을 시작했다!이런 썩을! 이건 모두 재희가 계속 옆에서 부채질을 해댔기 때문이었다! 그녀는 배재민이 절대 대표가 될 수 없는 가난하고 멍청한 인간일 뿐이라고 계속 주장했었다.재희가 아니었다면 어떻게 그가 그렇게 무모하게 행동할 수 있었겠는가?게다가 자신이 한 행동으로 인해 심지어 그의 동생 윤호가 남의 머리를 때리도록 만들었던 것이다.그리고 재호는 오늘 재희가 과거에 김나연을 화나게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따라서 재호는 오늘 일어난 모든 일을 재희의 탓으로
도윤은 낮게 한숨을 쉬었다."뭐라고?" 재희의 눈에는 눈물이 가득했다.도윤은 가볍게 대답했다. “그럼.. 따로 할 말이 없으면 난 먼저 갈게. 이 차가 내 것이라는 건 비밀로 하도록 도와 줘.. 만약 네가 그렇지 않고 사실을 말한다면, 아마 모두가 불행해질 거라.."그 후, 그는 자신의 차에 올라 탈 준비를 했다."도윤아.. 제발 떠나지마!"뜻밖에도 재희는 그에게 달려왔고, 도윤을 뒤에서 꼭 껴안았다.“뭐야?! 문재희, 미쳤어?! 왜 이러는 거야? 뭐하는 거냐고? 이거 놔!!" 도윤은 충격을 받고서 자신의 몸을 빼내기 위해 이리저리 몸을 흔들어 댔다!"아니! 난 절대 놓지 않을 거야! 도윤아, 더 이상 네가 나에게서 도망치게 두지 않을 거라고! 내가 널 진정으로 사랑하고 있어! 그러니까 제발.. 나에게도 한 번만 기회를 줘!”재희는 다시 한 번 도윤을 꼭 껴안았고, 도윤의 몸에 자신의 몸을 밀착시켰다.이런 젠장할!도윤은 전 여친이었던 수아로부터 돈을 보고 자신을 사랑한다고 말하던 역겨운 행위를 이미 목격했기 때문에, 앞으로 돈만 보고 자신에게 달려드는 모든 여자들에게는 이미 면역이 되었다고 생각했다.하지만, 예상외로 재희는 수아보다 더 심했다.재희는 이미 모든 위험을 감수할 준비가 되어 있었던 것이다.도윤의 과거를 알고 있었으면서도, 재희는 도윤이 지금 이 람보르기니의 소유자라는 사실을 말하자마자 곧 바로 믿었다…도대체 어째서?이건 재희가 도윤의 지금 상황과 과거에 있었던 사건들을 하나하나 연결시키며, 이제서야 모든 것이 이해되었기 때문으로 보였다.그러니 왜 그녀가 의심하겠는가?또한 재희는 도윤이 여자와 관련된 일이 생겼을 때, 여린 마음으로 인해 손해를 보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그렇기에 그는 여자와 관련되었을 때, 강하게 나가지 못하고 늘 휘둘리기 쉽상이었다.이처럼 그녀는 이미 도윤의 약점을 파악하고 있었다.그러니 재희는 기꺼이 그녀의 운을 시험해 볼 수 있을 터였다.“아.
재희와 관련된 오늘 일은 도윤을 식은땀 흘리며 당황하게 만들었다.다행히 진단 차 그녀를 병원에 보낸 뒤, 그는 재희가 가벼운 뇌진탕만 겪었고 그 충격으로 기절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그녀는 잠시 병원에서 입원을 하면 회복할 것이다."도윤아.. 제발.. 떠나지마.. 난 널 사랑해!""이도윤 대표, 내게서 떠나지 말라고! 난 널 죽을 만큼 사라..ㅇ..ㅎ..ㅐ"재희는 혼수 상태에 있는 동안에도 여전히 말도 안되는 소리를 중얼거리고 있었다.도윤은 그녀가 무의식 중에 내뱉은 말을 듣고 약간 실망했다. ‘네가 정말 날 사랑한다고? 넌 이도윤 대표의 정체성만을 사랑하는 거야! 그냥 돈이 좋은 거지..’도윤은 재희의 비싼 치료비를 지불하고 병원을 나왔다.그런 후 그는 마운틴 탑 빌라에 차를 주차하기 위해 빌라로 차를 몰았다.차고에 차를 댄 도윤은 택시를 타고 그곳을 막 떠나려 했다.그런데 갑자기 도윤은 빌라 내부가 뭔가 이상함을 감지했다.지금 마운틴 탑 빌라의 불이 매우 밝게 빛나고 있었던 것이다!!이 빌라의 건축 양식은 고전적인 매력이 있었다. 그 때문에 밤이 깊어 갈수록 환하게 밝혀진 조명으로 인해 극도로 웅장하고 찬란하게 보였다.정말 아름답고도 놀라운 모습이었다.하지만.. 그는 그곳에 없었고, 리나는 감히 별장에서 그렇게 노골적으로 지내는 것을 원하지 않았다.그렇다면 대체 누가 저렇게..?도윤은 매우 놀랐다.그래서 그는 올라가서 대체 누구인지 직접 살펴보기로 했다.별장 입구에 도착했을 때, 그는 안에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별장 내부는 한 명이 아니라 여러 명의 남녀가 뒤섞여 파티 마냥 흥겨운 분위기였다.이건 말도 안되는 일이었다. 대체 누구인 것인가? 어떻게 그의 집에서 이런 파티를 열 수 있다는 말인가? 그들은 심지어 그의 열쇠까지도 가지고 있었다!도윤은 조금 화가 난 채로 걸어가서 문을 열었다.“응??”안에 있던 사람들은 도윤이 나타난 것을 보고 크게 놀랐고, 모두 놀란
이때 갑자기 2층 베란다에서 몹시 초조해 보이는 듯한 남자의 목소리가 들렸다.그리고 곧바로 한 남자가 여자를 데리고 천천히 계단을 내려오고 있었다.“야, 너네 조용히 풍경을 즐기고 있어!! 좀 가만히 있으면 안 되냐? 정말 여기가 너희들의 집이라고 생각해??”그는 분명히 이 무리의 리더였다. 게다가 그는 건방진 태도로 그들을 꾸짖고 있었다.도윤을 꾸짖던 남자는 즉시 웃는 얼굴로 대답했다. “아아, 그래 현빈아! 그게 아니고.. 어떤 놈이 여기에서 문제를 일으키려고 해서..!"발코니에서 풍경을 즐기고 있던 남자는 다름 아닌 민국의 아들 현빈이었다.도윤은 갑자기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깨달았다..아마도 장민국 사장이 현빈에게 집 열쇠를 준 것 같았다!"누가 여기서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 거야? 누가 그렇게 미친 짓을 하고 있어? 죽고 싶어?” 현빈이 인상을 찌푸리며 물었다.“현빈아, 여기!! 여기가 그 문제의 남자야!”그 직후, 다섯, 여섯 명의 여자들이 차례로 도윤의 앞으로 왔고 그를 붙잡았다.마치 한 무리의 양아치들이 침입자를 붙잡은 것 같은 장면이었다. 그 후, 그들은 자신들의 리더에게 자신의 행동에 대한 공로를 주장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했다.그들은 도윤을 현빈의 바로 앞으로 끌고 갔다.그 때, 현빈 뒤에 서 있던 여자는 도윤의 얼굴이 선명하게 보이자 표정이 굳어졌다. "이도윤, 너야?"그녀는 매우 놀랐다.도윤은 현빈을 보는 데만 매우 집중했기에, 옆에 서 있던 그녀를 전혀 알아차리지 못했다. 그래서 도윤 역시도 그녀를 보고 당황한 표정을 지었다.연아!놀람 뒤에는 곧 비꼬는 말이 뒤따랐다."풋.. 이도윤, 네가 어떻게 여기까지 왔어? 마운틴 탑 빌라의 우아함을 직접 보고 느껴보고 싶어서 여기까지 오신 건가?”이 행사는 이미 오늘로 예정되어 있었다.사실 얼마 전 한 부자 상속인이 마운틴 탑 빌라를 120억에 구입했다는 소식이 인터넷에 떠돌았다.그러니 연아와 다른 사람들은 이미
도윤은 장민국과 리나를 불렀지만, 별다른 설명은 하지 않았다. 그는 단순히 그들에게 올라와 마운틴 탑 빌라를 살펴보라고 요청했다. 그리고는 곧장 전화를 끊었다.지금으로서는 도윤은 정말로 그들을 잘라 버리고 싶은 충동을 느꼈다.하지만 곰곰이 생각해보니, 연아가 몇 번이고 괴로워하고 이렇게 된 것은 자신 때문이었다.직설적으로 말해서, 늘 그와 관련이 있었다.그는 기덕과 그의 계모의 비디오를 공개한 사람이었다. 이 사실은 정말로 연아를 자극했고 그녀의 상태를 더욱 악화시켰다.그리고 그는 그녀를 바보로 만들었다.그는 현빈이 지금 그녀를 어떻게 대하고 있는지는 잘 알지 못했지만 도윤은 그녀가 상당히 만족스럽게 지내고 있는 것 같다고 느꼈다. 그래서 도윤도 조금은 안도감을 느꼈다.만약 그렇다면.. 도윤이 장민국 사장에게 전화하는 대신 이 문제를 그냥 넘어가도록 놔둘 수는 없을까?그건 불가능하다!도윤은 여전히 약간 이기적이었다.사실.. 연아는 너무도 아름다웠고, 오늘 밤 다른 남자와 밤을 보낼 것 같았다.그 사실에, 도윤은 조금 불편함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그는 연아를 좋아하는 것은 아니었지만 기분이 좋지 않았다.게다가 이곳은 자신의 집이었다. 한 무리의 외부인들이 오히려 적반하장으로 그를 자기 집에서 내쫓았을 때.. 그는 그냥 이 상황을 그대로 놔둘 수는 없었다!도윤은 빌라에서 내려와 떠날 준비를 했다."대표님!”리나가 이미 서둘러 도착했다..그녀는 멀리서도 빛나는 밝은 불빛을 발견하고, 빌라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파악했다.이를 본 리나가 어떻게 긴장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대표님, 대표님!!!”그러나 도윤은 그녀를 완전히 무시했다.대신 그는 택시를 잡고, 바로 출발하기 전 길가로 걸어갔다.“아! 망했어!!!" 리나는 신경질적으로 외쳤다.사실, 리나는 장민국이 미리 이 일에 대해 그녀에게 일러주었기 때문에 그들이 빌라에 놀러 올 것이라는 것을 이미 알고 있었다.리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