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마치 '이도윤, 너 이걸 예상하지 못했어? 나, 문재희는 이렇게 유리한 상황에 놓인 거야. 현빈과 같은 재벌이 바로 나를 좋아하고 있고, 날 이렇게 높이 평가하고 있다고! 현빈은 심지어 나에게 옷과 가방, 그리고 다른 많은 것들을 사주었어!'라고 말하는 듯 했다.재희는 도윤이 과거에 자신에게 고통을 주었던 모든 굴욕을 돌려주고 싶었다.물론 도윤은 그녀를 무시하고 계속 음식을 먹었다.연아는 자연스럽게 재희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알아차렸다.사실 연아는 도윤이 식당에 들어왔을 때 이미 도윤이 여기 있다는 것을 알아차렸다.그러나 그녀는 허황된 시선으로 도윤을 쳐다보기만 했다.연아가 현빈과 친분을 쌓는다고 하면, 이것은 도윤과도 관련이 있다.도윤은 자기 대신 미나를 만나기 위해 공원에 연아를 버리지 않았는가??그녀는 그 때 매우 부끄럽고 화가 났었고, 그 날 우연히 현빈을 만났던 것이다.현빈은 그녀를 카톡에 친구로 추가한 뒤 둘은 좋은 친구가 되었다.도윤으로 인한 자존감의 상처가 완전히 사라진 것도 바로 현빈을 만났기 때문이다.그러므로 연아는 더 이상 도윤과 이야기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다!그녀는 또한 도윤보다 백 배 나은 다른 남자들을 찾을 수 있었다! "그나저나 미나야, 나한테 할 말이 있다고 하지 않았어? 무슨 일이야?” 도윤은 머릿속의 잡생각들을 지워버리고 계속 식사를 하고 있는 미나에게 질문을 했다."아, 그래! 내가 3개월 간 마포에 있는 MBD 방속국에 가서 인턴으로 일하는 것에 관한 거였어. 나 모레 떠날 거야! 이미 등록했고 앞으로 더 배우고 공부할 수 있도록 거기에 가고 싶어서. 인턴만 마치면 다시 돌아와서 다른 인턴쉽을 구해보려고 해!” 미나가 대답했다."뭐! 왜 이렇게 갑자기?” 도윤은 깜짝 놀랐다.“사실 나도 오늘 오전에 합격 통지서를 받고 등록을 시작 했어. 그리고 가입한 뒤에 하루 종일 회의에 참석했고.. 공부기간은 3개월이래! 나도 여기에 머물고 싶지만, 계속해서 우리 가족들
태경은 조금씩 걱정이 되었다.도윤도 식은땀을 흘리기 시작했다. 혹시 재민이에게 나쁜 일이 일어난 것은 아닐까?도윤은 휴대폰을 들고 재민에게 전화를 걸었다.그러나 그의 휴대폰은 이미 꺼져 있었다.“젠장. 이게 무슨 일이야?" 태경이 걱정스럽게 머리를 감싸 쥐며 소리쳤다.도윤은 더 이상 누워있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았다. 그리고는 침대에서 벌떡 일어나 이렇게 말했다."갑자기 떠올랐는데.. 재민이가 최근 이상한 행동을 하고 있었어. 지난 주부터 재민이가 가끔 휴대폰을 보고 웃고 있어서 무슨 내용인지 보려고 하니까 못 보게 하더라고. 그런데 이틀 동안 진짜 우울해 보였어. 분명 우리에게 무언가를 숨기고 있는 거라고!”도윤은 지난 이틀 동안 재민이의 이상한 행동에 대해 떠올리면서 말했다.그러나 재민은 늘 명랑하고 운이 좋은 사람이었기 때문에, 기숙사에 있는 아무도 그가 우울할 때 별로 신경을 쓰지 않았던 것이다. 그들은 단순히 그가 다시 돌아올 것이라고 판단했다."그래. 나도 그걸 알고 있었어. 지금 가장 중요한 건 가능한 한 빨리 재민이를 찾는 거야. 그에게 나쁜 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야지!”태경이 말을 마치자 사람들은 즉시 나가서 재민을 찾을 준비를 했다.도윤은 너무 불안해서 경찰을 부를 생각까지 했다.하지만 기숙사 문을 열자마자 모두가 놀랐다.재민이 돌아왔다!머리부터 발끝까지 땀에 흠뻑 젖어 있는 그는 유난히 나약해 보였다.“젠장! 배재민! 너 어디 갔었어?” 태경은 걱정스러운 목소리로 그에게 한 소리를 했다.“아, 그냥 잠깐 외출했어. 이틀 동안 일이 좀 있어서..!”재민은 그들에게 대답할 때 조금 정신이 없어 보였다. 그리고 그는 기숙사에 들어가기 전에 하품을 했다."휴대폰은 왜 꺼진 거야?"도윤은 재민의 모습과 반응을 보았을 때 무언가가 이상함을 느꼈다."재민아, 혹시 우리에게 말 안 한 거 있어?""뭐? 나… 괜찮아!”"그럼, 이틀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다고 하지 않았어?"
그 날 열한 시 대학 정문..세 명의 여학생이 교문 밖에 서서 두리번대며 주변을 둘러보고 있었다.그들은 조금씩 참을성이 없어지기 시작했다."은혜야, 무슨 일이야? 네 남친이랑 정문에서 만나기로 한 거 아니었어? 재민씨는 왜 아직 안 오는 거야?”"그래, 은혜야! 사실 나는 남친이 잘 산다고 하길래 우리가 타고 올 차를 보내 줄 거라고 생각했어!! 아니면 직접 우리를 데리러 올 줄 알았는데… 그것도 아니면서 너무 오래 기다리게 만들고 있잖아!”두 친구들은 초조한 듯 은혜에게 물었다. 세 사람의 외모는 눈이 부셨고 마치 3인조 걸그룹이 서 있는 것 같았다.특히 가운데에 서 있는 은혜라는 사람은 더욱 더 그랬다. 그녀는 특히 세련된 외모를 가지고 있었고 매우 우아한 아우라가 그녀를 온통 둘러싸고 있었다."유라야! 재민은 최근에 자기 사업을 시작해서 가게를 너무 많이 오픈했대.. 그러니까 좀 바쁠 수도 있어! 이미 재민이에게 전화를 했고, 조금 전에 갑자기 생긴 일을 처리하고 있는 중이라고 했으니까 곧 올 거야! 조금만 더 기다려 보자. 나중에 오면 하루 종일 우리와 함께 시간을 보낼 테니 걱정 말라고!” 은혜는 웃으며 대답했다.그들의 학교는 세종에 있었고 그들은 최근 성남시의 발전에 대해 많이 들은 터라 그들은 그 상황을 직접 눈으로 보고 싶어 했다.유라라는 소녀는 사실 은혜의 룸메이트였다.그들은 은혜의 남자 친구 재민이 성남시에서 매우 잘 나간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렇기에 오늘 은혜가 재민을 만나러 온다는 이야기를 듣고 당장 은혜를 따라가기로 결정했다.사실 그들은 은혜의 남친이 잘 나간다고 하자 혜택을 누리고 싶어했다. 그리고 재민이 그냥 허풍을 떨고 있는 것인지도 알고 싶은 속셈도 있었다.그가 정말 그렇게 대단한 사람이고 은혜에게 그렇게 잘 대해준다면, 그들은 정말 그녀를 매우 부러워할 것 같았다.“안녕하세요? 혹시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는 거에요?”이때 검은색 파사트가 갑자기 세 사람 앞에 멈춰섰고, 조수석의 창
"뭐야 이 새끼는? 감히 누가 내 여친한테 집적거리라고 했어?! 내가 진짜 널 죽여버릴 거야!" 재민은 분노가 머리 끝까지 차올라 소리를 질렀다.그는 진심으로 그녀를 아끼고 있었다.그는 화로 인해 몸을 부르르 떨며 계속해서 그 남자를 때리고 있었다.도윤과 태경도 재민을 보고 어쩔 수 없이 함께 주먹을 쓸 수밖에 없었다.“어이, 앞으로는 이걸 명심하는 것이 좋을 거야..? 배재민님의 여자를 보면 최대한 멀리 가서 눈에 띄지 않는 것이 좋아! 알겠어?" 도윤이 차가운 목소리로 소리쳤다."배재민님?? 아..아.. 당신의 말은 잘 들었어! 두고 보자!” 두 남자는 그들을 이길 수 없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패배를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먼저 재민이라는 이름은 들어본 적이 없었지만, 오늘 그와 함께 온 우애 넘치는 동료들이 있었다. 따라서 그는 분명 잘 나가는 사람임에 틀림없었다.그렇지만 일단 복수하기 전에는 재민에 대해 이곳저곳 알아봐야 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사실, 도윤과 태경은 이미 앞으로 발생할 이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 오늘 재민이 이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된 도윤의 솔루션은 둘 다 재민의 남동생인 것처럼 행동하는 것이었다.사실 도윤과 태경이 재민을 도울 필요가 없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재민은 자신을 자랑하고 싶은 마음 때문에 여친을 데리러 온 것뿐이었기 때문이다..하지만 은혜를 향한 재민의 마음에 도윤과 태경은 마음이 움직였다.그리고 세 사람은 이미 3~4년 동안 두터운 우정과 형제애를 쌓아왔다. 그러니 재민이 그렇게 실의에 빠져 깊은 슬픔에 빠져들어가는 모습을 지켜 보고만 있을 수는 없었다.따라서 두 사람 모두 기꺼이 그를 돕기로 했다.그들은 먼저 재민이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돕고 싶었다.그런데 마침 재민의 여친이 모르는 사내들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것을 마주하게 된 것이다. 정말 좋은 타이밍이 아닐 수 없었다.“꺄악! 은혜야~~~ 남자 친구 진짜 멋지다!!” 유라는 흥분한 표정으로 재민을 바
"저기요? 지금 그쪽들과 이야기하고 있잖아요? 뭐야? 오늘 셋이서 이곳에 함께 온 이유는? 밥 먹으러 왔어? 우와! 여자들을 셋이나 데리고 온 거야?”재희는 이전과 비교하면 오늘 정말 많이 달라진 것 같은 느낌이었다.지금은 비싼 명품 브랜드 옷을 입고 있는 것 외에도, 현빈이 그녀와 함께 식사를 후 그녀를 둘러싼 부러움의 시선을 받다 보니 콧대도 매우 높아진 것이었다.혜미에 따르면 재희가 요즘 신경 쓰는 유일한 사람은 연아밖에 없었다.그녀는 연아 외에 다른 모든 사람들을 신경조차 쓰지 않고 깔보고 있었던 것이다.그녀는 현빈과의 식사 이후로 다른 사람들과 완전히 다른 세상에 살고 있는 것처럼 행동했다.그 때문에 그녀는 매우 오만해졌고 다른 사람을 전혀 존중하지 않는 것처럼 보였다.사실 어떤 사람이라도 이런 대접을 받는다면 재희와 같은 행동을 하게 될 것 같았다. 그녀에게는 자신에게 명품 옷과 가방을 사주는 좋은 형제가 생겼으니까..재민은 재희의 질문을 듣고 긴장한 듯 옷 매무새를 고칠 수밖에 없었다. 그는 과거에 재희와 친하게 지냈기에, 그녀가 그의 배경에 대해 잘 알고 있었음은 당연한 일이었다.이런 썩을..! 원수는 외나무다리에서 만난다더니.. 너무 창피한 일이었다!“우리는 그냥 식사 한 끼 하러 왔어. 더 이상 할 말은 없는 것 같은데.. 그럼.. 우리 먼저 올라 갈게!"도윤은 그녀와 더 이상 대화를 계속하고 싶지 않았다. 특히 재희가 오늘 함께 식사를 하러 온 상대방이 다름 아닌 현빈의 똘마니인 재호를 보았기 때문에 더욱 그랬다. 도윤이 보기에 재호는 말과 행동이 매우 거칠고 사납기로 유명한 현빈 무리의 똘마니 중 하나였다.그런데 그가 최근 재희와 매우 자주 만나고 있는 것 같았다. 혹시 두 사람이 사귀기라도 하게 된 건가?도윤은 재호를 두려워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오늘의 주인공은 자신이 아니라 재민이었기 때문에 동생에게 폐를 끼치고 싶지는 않았다.그러나 재희는 역겨운 듯한 눈빛으로 도윤을 바라보고 있었
"어멋!!! 내가 대체 무슨 이야기를 들은 거지? 혹시 여기 있는 배재민을 그렇게 존경스럽게 부르고 있는 건가요? 배재민을 그렇게..?” 재희는 마치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농담을 들은 것처럼 웃고 있었다.“여기서 그렇게 불릴 사람이 있는 건가? 내가 이미 이 대학에 다닌 지 꽤 오래 되었는데.. 나랑 친한 상속자들도 많고.. 그런데 왜 내가 이 배재민이란 사람에 대해서는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는 거지??” 재호는 팔짱을 끼고 매우 흥미롭다는 듯 물었다.유라는 즉시 그들의 말에 반박했다. “흠! 재민씨는 부유한 상속자가 아니니까 그렇겠죠!! 그는 자수성가한 사람이고, 이미 여기 상업지구에 점포가 여러 개 있다고요! 내 말이 맞지, 은혜야?”은혜는 그저 가볍게 고개를 끄덕일 뿐이었다."어머머!! 진짜??!" 재희는 놀란 표정으로 입을 가렸다. “재민아!!! 이 주변에 점포를 여러 개나 오픈했어? 맙소사! 언제 말도 없이 그런 걸 오픈 했어? 어떤 가게를 열었기에?"재희는 놀란 척하면서 일부러 물었다.이때 모두가 재민을 바라보고 있었다. 재민은 완전히 당황한 채 말을 더듬기 시작했다. “나… 나는…”그 때 도윤이 빡친 얼굴로 재희를 노려보기 시작했다.그는 이 진절머리 나는 여자가 뭔가를 알아챈 것 같다고 느꼈다. 재희는 어떻게 해서라도 이 문제의 진상을 파헤칠 것이고, 끈질기게 이 정보에 대해 캐물을 것이다.그녀의 목적은 분명 자신을 포함한 재민, 태경 모두를 모욕하고 당혹스럽게 만드는 것일 테니까..“문재희, 재민이는 이미 다양한 점포들을 오픈했어.. 근데.. 그건 그렇고.. 왜 굳이 너에게 우리의 일거수일투족을 하나하나 알려줘야 하지? 은혜씨, 그리고 친구분? 더 이상 이곳에서 에너지 낭비할 필요는 없을 것 같군요.. 우리는 윗층에 예약된 룸으로 가면 될 것 같습니다!” 도윤은 재희가 더 이상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하지 못하도록 의도적으로 차단하면서 은혜와 유라의 시선을 다른 곳으로 끌기 위해 안내하는 제스처를 취했다.
"야, 니네 정말 두들겨 맞은 거야? 난 이렇게 심하게 맞은 줄은 몰랐는데? 둘 다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 재호는 두 사람이 자신을 향해 걸어오는 두 사촌들의 얼굴을 보고 걱정스럽게 물었다.이 두 사촌들에 대해 말해보자면, 재호가 대학에 입학하기 전 그들은 먼저 학교에 입학했고, 학교에서 안하무인으로 제멋대로 행동하며 활개를 치고 다녔다. 현빈과 함께 이 대학으로 전학을 왔고, 그들은 분명 이곳에서 제일 잘 나가는 재벌 2세로 지낼 수 있을 것이라고 주변에 그렇게 자랑을 하고 다녔는데.. 그 이후로 이렇게 심하게 누군가에게 맞게 될 줄이야..이것은 단순히 굴욕적인 사건일 뿐만 아니라, 치욕스럽기까지 한 일이었다!도윤과 태경은 두 사람을 보고 당황스러워 고개를 숙이지 않을 수 없었다. 이 두 녀석은 아까 교문 앞에서 자신들에게 두들겨 맞았던 두 사내들이었기 때문이다.솔직히 그들을 두들겨 패고 있을 때는 별 생각이 없었다. 왜냐하면 은혜가 옆에 있었기 때문에 눈에 뵈는 것이 하나도 없었기 때문이다..하지만, 분노가 조금 진정된 후 세 사람은 약간 걱정이 되기 시작했다. 지금 보아하니 재호는 현빈의 똘마니였다. 아무리 현빈이 자리에 없다고 하더라도 그들은 재호를 화나게 만들어서 좋을 것이 하나도 없었다.이런.. 젠장할.. 왜 하필 저 자식들이..“쿨럭쿨럭.. 형! 쪽팔리니까 더 이상 캐묻지 마... 이게 무슨 일이냐면.. 오늘 정문에서 엄청 예쁘장하게 생긴 여자 세 명을 봤거든? 그냥 우리 둘이 그 여자들에게 대화나 하려고 했지, 대쉬도 할 겸? 근데.. 아 씨발!! 이거 뭐야?!” 갑자기 윤호가 화난 듯한 목소리로 소리를 질렀다.잠시 고개를 돌린 그가 도윤과 태경과 눈을 마주쳤고, 욕을 해대며 바락바락 소리를 질렀던 것이다.“형, 혹시 저 자식들 알아?” 윤호는 도윤을 쳐다보며 물었다.“아니?! 난 모르지만 재희는 알아!”재호는 "무슨 일인데 윤호야?"라고 물으며 얼굴에 썩소를 지었다.“형, 저
맥주는 온 바닥에 엎질러져 난리가 났다.그런데, 고개를 든 재민은 윤호가 피를 흘리며 머리를 잡고 땅에 쓰러지는 것을 보았다.바로 도윤이 다른 맥주병을 집어 윤호의 머리를 내려쳤기 때문이었다.“감히 배재민씨를 때리려고? 진짜 여기서 죽고 싶은 건가?!” 도윤은 윤호가 재민을 그런 식으로 모욕하자, 더 이상 참을 수 없었다.어차피 이미 세 사람 다 부잣집 도련님인 척 연기를 하고 있었기 때문에, 아마 도윤은 계속 그 연기를 하는 편이 나았다고 판단했을지도 모른다.하지만 재민, 태경, 은혜를 포함한 주위 사람들 모두가 이런 상황을 목격하고는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지금의 상황이 이해가 되지 않는 건, 재호와 재희도 마찬가지였다.재호는 "이 미친놈이? 감히 내 동생을 때려?! 너야 말로 진짜 뒤지고 싶어서 환장한 것 같은데? 여기가 누구의 영역인지 알기나 해? 나는 말이야, 말 한 마디만 하면 여기서 그냥 네가 사라지게 만들 수도 있는 사람이야!”그리고는 자기의 친구 중 한 명에게 “김나연 매니저를 찾아서 여기로 오라고 좀 해줘. 내 동생이 오늘 그녀의 영업장에서 공격을 받았다고..! 나연 누나가 이곳에 와서 꼭 날 대신해 이 문제를 해결해 주기를 바란다고!!”말이 끝난 후 재호는 도윤을 노려보며 비웃었다."진짜 이 자식.. 맛탱이가 간 거지.. 이곳이 어떤 곳인지 알기는 알아? 성남 상업지구에 위치한 홈랜드 키친이라 이거야! 여기는 김 매니저가 관리하는 곳이고.. 과연 너 같은 새끼가 감히 팀장의 의형제를 공격하고도 살아남을 수 있을까? 진짜 겁 없는 도른 놈이 분명해..”“김나연 매니저? 그 사람 이쪽 바닥에서 정말 권력이 막강하다고 들었는데.. 이번에 신입으로 들어온 장민국 사장도 감히 그 사람을 함부로 못 대한다고 하던데... 그 말인즉슨.. 빽이 엄청나다는 거 아니겠어??”“아..! 김 팀장님이 그 유명한 이도윤 대표와 아주 친하다는 소문.. 아직 못 들었어? 어떤 사람들은 김 매니저님이 이도윤 대표와 사귄다고 말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