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그게…” 병락이 너무 놀라 말을 더듬었다. 고개를 가로 저으며 미소를 지어 보이며 도윤이 대답했다. “교수님 주술을 자세히 살펴보게 저를 정원으로 안내해 주세요…”모두가 뒤뜰에 도착하자, 이든은 숨을 깊이 들이마셨다. 바로 신선한 공기가 느껴지자, 그가 소리쳤다! “세상에! 이런 곳에서 수련을 하면 효과가 배가 될 것 같아요!”“나도 같은 생각이야. 그런데, 조금 더 정확히 말하자면, 여기에는 많은 종류의 주술이 있고, 수련하는 사람들은 주술을 지배력을 높이는 데 사용하거나 신체를 단련하는 데 사용할 수 있어. 좀 더 구체적인 예로, 너가 내부 힘의 수준을 배로 높이고 싶다면, 응축된 주술 안에서 수련하면 돼.” 도윤이 대답했다. “오, 도윤님이 이렇게 항공 주술에 박식한 줄 몰랐어요!” 교수가 감탄하며 말했다. 하지만, 하은이는 화를 내며 쏘아붙였다. “할아버지, 이런 말도 안 되는 소리 믿지 마세요! 할아버지 정원 주술은 이미 완벽해요! 지배력이랑 주술이 뭐 어쩌고 저째? 완전 엉터리야!”하은은 도윤의 말을 전혀 믿지 않는 듯 보였다. 비슷한 또래처럼 보이는데 왜 인생을 오래 산 척이야? 모르는 사람이 봤더라면, 아마 도윤을 교수로 봤을지도 모른다!하은은 지금 할아버지가 도윤 앞에서 마치 더 학생처럼 보이는 게 마음에 안 들었다. 보통 할아버지는 설명하는 사람이었고, 이 상황에서도 그래야 한다!하은의 의심 섞인 말을 듣자, 도윤은 그저 고개를 가로 저으며 쓴 미소를 지었다. 그리고, 손가락을 튕기자… 다음 광경에 모두의 입이 떡 벌어졌다. 이런 간단한 손짓만으로, 도윤은 바로 몇 미터 앞에 있는 인공 언덕을 몇 미터 옆으로 옮겼다. “…어…?!” 하은은 넋을 놓고 소리쳤고, 병락은 너무 놀라 뒷걸음치며 몸을 비틀거렸다. 그들이 놀라든 말든 신경 쓰지 않고, 도윤은 그저 인공 언덕 몇 개를 더 옮겼다. 또한 그들 옆에서 흐르는 물의 방향도 바꾸었다. 곧, 주술의 형태는 원래 것과 완전히 다르게 보였다. 그때, 하
“하지만… 신성한 돌은 아직 금씨 가문 손에 있습니다… 사실, 제가 보기에 이 나라에 있는 신성한 돌은 다 금씨 가문 사람들 손에 있는 것 같아요! 아 생각해 보니, 그 가문 사람들의 호흡 기법은 아버지보다 훨씬 더 발전된 형태였던 것 같아요… 그래서 그 돌들이 필요한 이유일까요?” 재우가 물었다. “글쎄요. 단지 수련하기 위해 그렇게 많은 돌이 필요하지는 않을 거예요. 하지만, 금씨 가문이 어느 정도 돌을 독점하고 있는 사실로 보아, 아마 그들을 도와주고 있는 뒤 세력을 위해 비축해 두고 있는 것 같아요! 일단, 걱정하지 마세요. 이제 재우 씨가 할 일은 이든이를 따라 금씨 가문 저택에 가서 제가 지금 드릴 물건을 보여주는 거예요. 그러면, 분명히 기꺼이 신성한 돌을 내어 줄 거예요. 이든이도 수련하는 데 돌이 좀 필요하기도 하고요.” 도윤이 대답했다. “좋은 생각이야! 그런데… 내가 가져갈 물건이 뭔데…?” 이든이 물었다. 그들이 궁금한 얼굴로 쳐다보자, 도윤은 그저 앞으로 걸어 나가, 종이 한 장과 펜 하나를 챙겼다. 그리고, 종이에 ‘이도윤’이라고 썼다. 도윤은 이 종이만으로 금씨 가문으로부터 신성한 돌 최소 100개는 받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 이 상황에 재우는 완전히 당황했지만, 이든은 자신감 넘치게 고개를 끄덕였다. 명하로 가보자. 저택으로 돌아와서 그는 아직도 깊은 슬픔에 잠겨 있었다. 도윤이 이 땅에 발을 들인 지 단 이틀 만에 두 아들을 잃다니… 정말로 가슴이 찢어졌다…“…천둥 검왕 세력 장로들이 빨리 오는 게 좋겠어… 안 그랬다간, 생일 연회를 내일모레로 연기해야 할지도 몰라!” 분노한 명하가 으르렁거렸다.그러자, 여섯 장로는 그저 고개만 연신 끄덕일 뿐이었다. 지금까지 상황으로 보아, 도윤은 그들 가문을 살려줄 생각이 없어 보였다…잠시 말없이 있다 셋째 장로가 진지한 목소리로 물었다. “…다른 방법이 모두 실패한다면, 천둥 검왕 세력을 위해 신성한 돌을 모아야 할 뿐만 아니라, 금씨 가문에게는 또 다른 중요한
“…좀 전에 말한 그 계획을 추진하자는 겁니까…?” 모두가 걱정의 눈빛을 주고받고 있을 때, 대장로가 물었다. “네. 이도윤이지 저희가 아닙니다! 당장 그자를 풉시다!” 셋째 장로가 대답했다. 잠시 짧은 침묵 후, 명하는 감자기 테이블 위로 손을 쾅 하고 내려치며 소리쳤다. “…좋아! 만약 일이 잘 안 풀리면, 우리가 그 결과를 책임져야 할 거야! 그 계획으로 추진해!”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대장로가 고개를 끄덕였다. 이건 생사에 관한 문제였다. 긴 논의 끝에, 남자들은 열쇠를 건네받고, 금씨 가문 지하 감옥으로 향했다… 지하 감옥으로 이어지는 여덟 개의 문이 있었고, 모든 문마다 상당한 양의 부비트랩이 설치되었으며, 심지어 일부에는 주술이 걸려있었다. 침입을 방지하고, 도망을 막기 위한 장치였다. 또한, 이러한 문들을 지나치니, 한 동굴이 보였다. 이제 이 미치광이가 갇힌 곳에 가까워졌다. 곧이어 무리는 사방이 주술로 걸린 반구형 동굴에 도착했고, 동굴은 전설적인 신성한 원기뿐만 아니라 엄청난 살기를 내뿜고 있었다. 동굴 안은 사각형 모양의 사원과 닮아 있었고, 가운데에는 둥근 호수로 둘러싸인 직사각형 모양의 제단이 있었다. 제단 위에는, 36개의 철로 만들어진 족쇄에 쇄골이 관통된 채로 백발의 노인이 무릎을 꿇고 있었다. 수북한 수염은 마치 너무 자란 잔디 같았다. 그렇게, 사람들이 찾아온 것을 발견한 노인은 차가운 목소리로 소리쳤다. “누군가 했군. 그러니까 너희 인간 나부랭이들이었어? 여긴 왜 온 거야? 천둥 검왕 세력 그 악마 같은 자식들이 날 죽이라고 시켰어? 그런 거라면, 미안하지만 고작 너희 몇 명으로 내 몸에 털끝 하나 건들지 못해! 내가 죽길 그렇게 바란다면, 천둥 검왕 세력 직접 오라고 해!” 그리고 노인은 정신병자처럼 웃기 시작했고, 일곱 남자들은 공포에 몸이 떨렸다. 하지만, 명하는 침을 꼴깍 삼키고서 말했다. “제발 정신 차리세요, 모용섭 선생님…. 저희가 어떻게 감히 선생님을 죽이겠습니까! 그저 선
자유 시간을 거절할 생각은 없었지만, 다른 생각이 들었다. 이 하찮은 일곱 인간이 천둥 검왕 세력의 허락도 없이 이곳으로 내려왔다는 사실만으로 이미 죽을 각오를 했다는 것이다. 그러니, 잠시동안이라도 그를 풀어줄 만큼 위험을 무릅썼다는 것은 그들의 적이 정말로 강하다는 말이다!“..그렇게 강한 사람이라는 말이야?” 노인이 물었다. “네, 그렇습니다. 나이도 어린데, 천둥 검왕 세력 세 장로님보다 훨씬 더 강한 것 같습니다! 저희가 수련을 수십 년을 해왔는데, 일곱 명 중 그 누구도 공격 한번 가하지 못했습니다..!” 명하는 도윤과 그의 아들 죽음에 대해 설명하기 시작하며 대답했다. 물론, 그 말에 노인은 놀라면서 생각에 잠겼다. “….내가 여기 몇 십 년을 갇혀 있는 동안, 밖의 세상이 꽤 많이 변했군…. 그 꼬맹이가 그렇게 강하다면, 분명 나처럼 지배자 영역에서 온 ‘진정한’ 지배자일 거야!”‘잠깐의 자유시간’ 동안 그 꼬맹이와 전투를 벌인다면, 그는 적어도 몇 십 년 동안 억눌러왔던 분노와 억울함을 풀 수 있을 것이다. 그러면, 잠깐 정신적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었다. 그의 대답을 간절히 기다리며 무릎 꿇고 있는 일곱 남자를 바라보며, 노인이 말했다. “…좋아, 내가 도와주지. 그런데, 정말로 날 풀어줄 거야?”“그… 그 문제는… 화내지 말고 들어주세요. 저희는 족쇄 주술을 건들 수 없습니다…. 그렇게 했다간, 저희는 정말로 갈기갈기 찢기게 될 겁니다! 그 방법 말고, 저희는 영혼 옮기기 주술에 대한 권한이 있습니다. 괜찮으시다면, 저희가 선생님 영혼을 다른 사람 몸에 옮기는 주술을 사용하겠습니다… 하지만, 그 주술은 오직 네 시간 동안만 지속됩니다… 그러니, 시간이 끝나면, 다시 원래 몸으로 돌아오셔야 합니다.” 명하가 설명했다. “저희가 약속드릴 수 있는 자유 시간은 오직 4시간뿐입니다…” 대장로가 덧붙여 말했다. “…천둥 검왕 세력이 날 여기 가둔 이유는 내가 돌아다니기 좋아하는 앞뒤 안 따지는 성격이기 때문이지. 그러
“나, 모용섭, 이런 굉장한 기분은 정말 오랜만이야! 이리로 와 봐!” 용섭은 기세등등한 채 일곱 남자를 쳐다보며 말했다. “…네…네…?” 남자들은 조심스레 그에게 다가가며 물었다. “처리하게 걔가 어디 있는지 말해. 그리고, 그 대가로 너희가 나에게 무언가 해 줘야겠어. 아니면, 너희 일을 돕지 않을 거야!” 모용섭이 말했다. 당황했지만, 그들은 생각에 잠겼다. 그 후, 명하가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좋습니다! 원하시는 게 뭔지 말씀해 주세요!”“나를 감시하라는 명령을 받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으니, 날 풀어달라는 말은 하지 않겠어. 오히려 내 부탁은 더 간단한 일이야. 흠, 난 유년 시절을 수련하는 데 다 보냈지만, 세속 세계에 기밀 기법을 연마하는 모 씨 가문으로 시작한 내 후손들이 있어. 그 기법이 대대손손 내려왔었어야 했는데… 그래, 이건 됐고, 내 자손들을 찾아줘. 뭐든 발견하거든, 그 애들에게 이 석판을 보여주고 나를 만나라고 말해. 그 애들에게 전수할 검 기법이 있으니!” 용섭이 설명했다. 그리고, 그는 손가락을 오므려 판판한 석판에 어떤 무늬를 그려내기 시작했다. 만약 일곱 남자가 찾아낸 사람들이 정말로 모씨 가문 후손이라면, 이 무늬를 반드시 알아볼 수 있을 것이다. “…알겠습니다! 최선을 다해 찾을 것을 약속드리죠!”“좋아. 모든 일이 잘 마무리되면, 너희들이 지배자 영역에 접근할 가능성을 높여줄 지배 기법을 좀 가르쳐 주지!” 용섭이 대답하자, 일곱 남자는 순간 얼어붙었다. 서로 눈치를 주고받으며 그들은 모두 감사함에 무릎을 꿇고서 도윤이 있는 곳을 그에게 말해주었다. 용섭이 말했다. “이도윤이라는 아이는 정말로 재밌군… 얼마나 강한지 한번 보지!”그리고, 용섭은 연기로 변했고, 시야에서 완전히 사라졌다…메이페어 산에 있는 저택으로 가보자. 이든과 레오는 입가에 미소가 떠나지 않은 채로 도윤이 약 네 시간 전에 가르쳐 준 지배 기법을 연습 중이었다. 그 어느 때보다 기분이 좋아 보이는 이든이 소
“하하! 나한테 뭘 하려고? 이제 막 내부 힘을 기르기 시작했으면서 벌써 건방 떨기는! 이봐, 네 수련 기법이 뛰어나다고 생각하는 모양인데, 내 눈엔 임씨 가문 기법은 아무것도 아니야!” 용섭이 고개를 가로 저으며 쓴 미소를 지으며 웃었다. “죽여 달라고 용을 쓰는구나!” 이든과 레오는 그를 향해 달려가며 동시에 고함쳤다. 놀랍게도, 용섭은 그저 손을 흔들었지만… 강력한 본질적 기의 충격파가 날라왔다! 두 사람은 전혀 상대가 안 됐다!공기 중으로 날아가 땅으로 떨어지며 피를 뱉어내는 두 사람을 보며 용섭이 대답했다. “이쯤 하지. 운 좋은 줄 알아. 난 죄 없는 사람은 죽이지 않거든. 아니었으면, 넌 여기서 바로 죽었어!” 두 사람이 대답도 하기 전에, 자리에 있던 세 사람은 모두 누군가의 목소리를 들었다. “오, 너희 둘 여기 있었어? 할 일 없으면, 나 물 좀 줄래? 식물들 물 좀 주려고!”목소리는 그렇게 크지 않았지만, 이상하게도 모두의 귀에 똑똑히 들렸다. 그것도 모자라, 목소리가 들리고 나서, 바로 이든과 레오는 불사의 영역에 에너지가 흐르는 것을 느꼈다…. 그렇게, 노인의 공격으로 인한 부상이 완전히 치유되었다! 오히려 몸이 예전보다 더 좋아진 것처럼 느껴졌다!“좋았어!” 이든과 레오는 두 발로 일어나 소리쳤다. “…뭐야?” 노인은 턱이 떡 벌어지며 당황한 채 중얼거렸다. 그의 공격이 치명적이지 않았다는 것은 알았지만, 두 사람은 혈점을 다쳤어야 했다. 그런데, 이 목소리 주인이 단 몇 초 만에 이들을 치유하다니! 용섭은 이런 기법은 본 적도 들은 적도 없었다. 하지만, 용섭의 이목을 가장 끄는 부분은 지금 말하는 사람이 이곳에 있었다는 사실을 전혀 몰랐다는 것이었다. 이 얼마나 재밌는 일인가…! 목소리의 주인을 바라보니, 노인은 주머니에 손을 넣은 채로 정원 꽃에 물을 주고 있는 도윤이 보였다. 보아하니, 도윤은 레오와 이든이 수련할 수 있게 주술을 빽빽하게 설치해 둔 듯했다. 물론, 시작하기 전에, 기초를 공사했고
용섭은 이번에는 절대 천둥 부동 기법을 사용하지 않았다. 어쨌거나, 이 꼬맹이가 얼마나 강한지 알고 있었기에 비장의 무기는 숨겨두고 싶었다. 그렇게 그는 앞으로 돌진하면서도 거대한 용이나 호랑이조차도 진압할 정도로 막강한 본질적 기를 손바닥 안에 가두고 있었다…하지만, 도윤은 그저 계속 용섭을 뒤로한 채, 씨를 뿌리고 있었다. 이 모습에 용섭은 이 겁도 없는 꼬맹이를 당연히 죽일 수 있을 것이라 확신했지만, 그의 손바닥이 도윤의 몸에 닿자마자, 갑자기 모든 힘이 사라졌다! 마치 풍선으로 공격해, 그 풍선이 튕겨 나가는 느낌과 비슷했다!“…뭐야?” 용섭은 믿을 수 없다는 듯 손바닥을 바라보며 인상 쓰며 말했다. “흠, 당신 공격은 몇 년 전에 예남 지역에서 나를 암살하려 했던 한 가문의 기밀 기법과 상당히 비슷하군…! 그 가문이 꽤 오랫동안 나를 도망 다니게 했지… 하지만, 비슷하긴 하나, 명확히 다른 점이 있긴 해. 당신 손바닥 공격은 본질적 기로 작동하지만, 모씨 가문은 그게 아닌 내부의 힘을 쓰거든.” 도윤은 괭이를 옆에 놓으며 먼지 묻은 손을 털었다. 테이블로 걸어와, 차 한 모금을 마시는 도윤을 보며, 용섭이 인상 쓴 채 물었다. “…모씨 가문이라고? 너 내 후손들을 상대했던 거야?”“오, 정말 그 가문과 관련 있는 사람이었구나? 그럼, 너 모수벽이 누군지 알겠네?” 도윤이 흥미롭다는 듯 눈을 반짝이며 대답했다. 당시, 모씨 가문은 도진이 이씨 가문의 재산을 넘기게 하기 위해 도윤의 목숨을 이용했다. 집안에 더 이상의 문제를 일으키고 싶지 않았던 도윤은 가까스로 도망쳤고, 그 시점, 대명이 그를 제자로 받아주었다. 그렇게 도윤은 내부 힘을 천천히 키우기 시작했다. 솔직히 말해서,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를 얻을 수 있었던 것은 모씨 가문 덕분이었다. 그렇게 내부 힘이 크게 증가하자, 도윤은 그 가문을 끝내기 위해 새로이 힘을 키웠다. “너…너가 그 아이를 만났다고?” 용섭이 소리쳤다. “만났지. 사실, 난 모씨 가문 사람들
그때 용섭의 기운은 점점 커지고 있었지만, 도윤은 팔짱을 끼고서 그저 서서 고개를 가로젓고 있었다. “이 개자식이…! 감히 너가 내 천둥 부동 기법을 깔봐?” 이제 검의 기운을 완벽히 만들어 낸 용섭이 으르렁거렸다. “천둥 검왕 기법이 꽤 정교한 건 사실이나, 솔직히 말해서, 마지막 세 가지 방식만 강하다고 할 수 있지. 그 세력의 제자였는데도 그 세 가지 방식은 사용할 줄 모르는 것 같네? 아니면, 할 수 있어? 할 수 있다면, 천둥 뼈 으스러뜨리기 손바닥 기법을 사용하는 걸 추천해. 적어도, 지금 너가 사용할 공격보다는 그게 더 강하거든!” 도윤은 계속 고개를 가로 저으며 비아냥거렸다. “이 애송이 새끼가…! 날 이렇게 모욕하다니, 바로 지옥으로 보내주마…!” 용섭은 가진 힘을 모두 끌어모아 공격했다. 바로 그때, 공간 전체가 흔들리기 시작하며 심지어 산속에서 천천히 흐르던 강물도 요동치기 시작했다! 폭발적인 에너지로 인해 도윤을 향해 날아오던 검의 기운은 먼지구름을 일으켰다. 하지만, 도윤은 그저 손을 앞으로 뻗을 뿐이었다… 그리고 칼날에 손가락을 까딱하자, 검의 기운이 완전히 소멸하고 말았다! 검의 기운에 담겨 날아온 힘은 다시 용섭에게로 되돌아갔고, 그로 인해 용섭은 비틀거리며 뒷걸음질 쳤다. 상황이 어느 정도 끝났을 때, 용섭은 너무 놀라 눈이 휘둥그레진 채로 말했다. “…너… 너가… 도미엔슈 지배자일 리 없잖아…! 이렇게 어린 도미엔슈 지배자는 한 번도 없었어! 이건 말도 안 돼!”“왜 말이 안 돼? 그나저나, 너 양오남 알아?” 도윤이 태연하게 앉으며 대답했다. “이…이 자식이…!” 아무렇지 않게 말하는 도윤을 보자, 용섭은 화가 치밀어 올라 으르렁거렸다. 그런데도, 그는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어쨌거나, 용섭은 도윤이 원한다면 그를 쉽게 죽여버릴 수 있다는 사실을 잘 알았다…!그 생각을 염두에 두고, 용섭은 주먹을 꽉 쥐고서 대답했다. “…양오남은 우리 세력에서 악마 같은 사람이야! 반역자라고! 그 자식만 아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