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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93장

못 본 지 꽤 됐지만, 도윤은 마지막으로 태경을 본 날, 그가 성남 그룹에 취직했던 것을 기억하고 있었다. 그런데, 현재 이런 비참한 모습을 목격하자, 도윤은 당황하고 말았다…

이안이 소리 지르자, 도윤은 정신을 차렸다. “귀먹었어? 주우라는 소리 안 들려?”

무자비하게 태경을 때리고 발로 차는 이안을 보며, 사람들은 겁에 질려 조용해졌다.

한참 동안 태경을 때린 후, 이안은 멈추고서 웃으며 말했다. “…하하! 제가 바보 같은 짓을 했네요! 제 부하 때문에 경매 분위기를 망칠 수 없죠!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저희 가문의 힘은 대단하기에 여러분이 무얼 상상하시든 제가 다 갖고 있습니다! 사실 아마 여러분이 한 번도 본 적도 없는 물건들도 많이 있을 거예요. 그러니, 돈만 지불할 수 있다면, 뭐든 사실 수 있습니다!”

“그러면, 금씨 가문 대가리도 입찰 받을 수 있나요?” 우렁찬 목소리가 울려 퍼지자, 순간 모두가 조용해졌다.

잠시 후, 사람들은 속닥거리기 시작했다. “누구야? 어떤 미친 자식이야…?!”

“내가 잘못 들은 건가? 지금 금씨 가문 대가리를 원한다고 한 거야…?!”

“도대체 누구 짓이지…?!”

모두가 두리번거리며 범인을 찾고 있는 동안, 이안은 정신을 차리고서 분노하며 소리쳤다. “어떤 놈이야? 당장 나와!”

그리고 비서는 보디가드들을 데리고서 현장에 들이닥쳤다. 잠시 방을 훑은 후, 비서는 예리한 눈으로 구석에 앉아 있는 젊은 남자를 발견했다. 보디가드를 데리고 그 남자에게 다가가 차가운 목소리로 물었다. “당신이 한 말입니까?”

아무렇지 않게 고개를 끄덕이며 도윤은 와인을 한 모금 마시며 담배를 꺼냈다. 라이터가 없다는 것을 깨닫고, 비서에게 물었다. “불 있어?”

“…이게…! 너 죽고 싶어 환장했어?” 분노한 비서는 예의 없는 남자를 향해 주먹을 휘둘렀다! 그에 대한 반응으로 도윤은 그저 포크 몇 개를 잡아 비서의 볼을 찌르며 테이블 위로 그의 얼굴을 박았다! 포크가 비서의 볼을 관통하자, 그는 고통스러운 비명만 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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