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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50장

“…질문이 꽤 훌륭하구나…” 도윤의 질문에 흥미를 느끼며 주철이 말했다.

“부디 꼭 말씀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제게 정말 중요한 일이거든요.” 도윤이 고개를 숙이며 진지한 목소리로 말했다.

“그래, 먼저, 내 본명은 임주철이고, 이 가문의 대표이자 경매 주최자이다. 두 번째 질문은… 이 섬 주변에는 본질적 기로 이루어진 보이지 않는 힘이 있어. 마치 님부산 주변에 있는 것처럼 말이다. 그러니, 그린섬은 경매기간 동안 내가 그 힘을 제거할 때만 보이는 거야.” 주철은 도윤의 질문을 아무 거리낌 없이 설명했다. 사실, 도윤의 도움이 필요하지 않은 상황이었다 하더라도, 이런 질문에 대답해 줬을 것이다.

“…그게 다인가요?” 도윤이 살짝 눈썹을 추켜올리며 물었다.

“하하, 그러면 얼마나 복잡한 것을 생각하고 있었던 거니?” 주철이 껄껄 웃으며 대답했다.

“…그러면, 제 질문에 답해 주셨으니, 부탁이 무엇인지 말씀해 주세요.” 도윤이 등을 곧게 피며 말했다.

“흠… 사람의 목숨을 구하는 데 네 도움이 필요하구나.” 주철은 진지한 표정의 도윤의 눈을 똑바로 바라보며 팔짱 끼며 말했다.

그 말을 듣자, 도윤은 민망한 기분을 느끼며 조심스레 대답했다. “…저… 임 삼촌, 전 그저 평범한 지배자입니다… 의학 지식이 하나도 없어서 그냥 실력 좋은 의사를 데려오시는 게 훨씬 나을 거예요…”

“아니. 너만이 사람 목숨을 살릴 수 있어. 내 말을 믿거라.” 주철이 고개를 가로 저으며 말했다.

진지한 주철을 보자, 도윤이 물었다. “…도대체 제가 어떻게 사람 생명을 구한다는 거죠…?”

“이 일의 주인공은 내 딸이다… 15년 전, 몸 안에 냉독을 갖고 있다는 진단을 받았지. 그 이후로 난 병의 치유 방법을 찾기 위해 사방팔방을 찾아다녔어… 이제 네가 나타났으니, 안심이다…!” 주철은 몸을 떨며 말하며 천장에 달린 샹젤리제를 올려다보았다.

“…지…지금 제 신체 일부로 병을 치료하겠다는 말씀인가요…?” 도윤은 훨씬 더 경계하며 대답했다.

“아니, 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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