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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44장

그 목소리의 주인공은 야마시타 가문 사람이었다. 그는 도윤이 가문의 어르신과 사이가 좋다는 것을 알았기에, 그에게 말을 걸지 않을 수 없었다.

뭐가 됐든, 도윤은 그저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아, 여기 두 신사분이랑 차를 한잔하려고 왔어요. 저희 길 안내해 주세요.”

도윤이 그들 영토를 더 깊숙이 들어가기 시작하자, 야마시타 사람은 카이와 부하를 보고서 정중하게 말했다. “저를 따라오세요.”

감히 거부할 수 없었기에, 카이와 부하는 그저 조용히 그를 따라갔다… 특히, 카이는 지금 도윤의 말을 듣지 않는다면, 도윤이 쉽게 마음을 바꾸며 그를 한 방에 죽일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

그렇게 약 10분을 걸은 후, 도윤은 드디어 할아버지의 정원에 도착했다.

새로 내린 차를 가져오고 있던 노인은 발소리가 들리자 뒤를 돌아보았다. 도윤이 뒷짐지고 오는 모습을 보자, 기쁘고 놀란 마음을 전했다. 주전자를 내려놓으며 도윤에게 물었다. “오? 여긴 어쩐 일이야?”

“처리할 일이 있어서요.” 도윤이 살짝 미소 지으며 대답했다.

더 묻기도 전에, 노인은 카이와 그의 부하가 도윤 뒤를 따라 들어오는 것을 보았다. 상황을 이해하고서 노인은 다시 주전자를 챙겨 거실로 걸어갔다.

그 모습을 보고서, 도윤은 거실 문 앞에서 멈춰 문을 가리키며 말했다. “들어와.”

이곳에서 점점 안 좋은 기운이 느껴졌기에 카이는 들어가기 싫어하며 말했다. “…그 전에… 우리 지금 여기서 뭐 하는 거야…? 야마시타 가문 안에 카나가와 가문 사람이라…. 이건 아닌 것 같아…”

“내가 말했지? 그냥 차를 마시며 대화 나누려고 온 거야. 물론, 네 부하도 같이 있어도 돼. 걱정할 것 없어. 얘기가 끝나면, 집으로 돌려보내 줄게.” 도윤은 거실로 걸어 들어가며 대답했다.

순간 오싹한 기분이 들었지만, 카이는 그저 자신이 오버해서 생각하고 있기를 바라며 조심스레 거실 안으로 들어갔다…

맞은편에 앉아 손을 떨고 있는 카이를 보며 도윤은 노인이 방금 부은 차를 가져다가 카이 앞에 놓고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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