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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45장

카이는 이해할 수 없었다. 도윤이 주량을 거짓말했다고 하더라도, 그 술은 알코올 70 퍼센트였다…! 도윤은 그 술을 여섯 잔이나 마셨고,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누구나 그 정도 마시면 틀림없이 취할 것이다! 그런데, 도윤이 모든 잔을 제대로 마신 것을 확인했지만, 지금 여기 도윤은 완전히 술이 깨어 있었다. 어떻게 빨리 그 많은 알코올을 소화한 거지?!

“그런 거야?” 도윤이 희미한 미소를 띠며 대답했다. 그렇게 말하긴 했지만, 카이의 겁에 질린 눈은 도윤의 추측이 정확하다는 것을 알게 해 주었다.

이 모든 일이 일어나는 동안, 노인은 그저 조용히 있었다. 노인은 자기는 그저 도윤에게 장소만 제공하면 된다는 것을 알았다. 왜 스즈키 가문에서 대화를 나누지 않았는지는 알 수 없었지만, 지금 그 일에 대해 묻지 않는 게 좋다고 생각했다.

어쨌든 이제 카이의 이마는 땀으로 흠뻑 젖어 있었다. 그가 이어서 말했다. “나…나 진심이야! 너는 누구보다도 내가 널 해치려 하지 않는다는 것을 잘 알잖아!”

“그래… 그럼 네 생각은 어때?” 도윤은 카이의 부하를 쳐다보며 물었다.

“대…대표님 말씀이 사실입니다! 저희는 그저 이도윤님이 편안한 시간을 즐기길 바랐을 뿐입니다! 저희가 과거에 저지른 실수를 용서해 주시길 바란 거지 절대 나쁜 의도는 없었습니다!” 부하가 몸을 떨며 말했다.

“흠… 그럼 내가 잘못 짚은 건가…?” 도윤이 살짝 눈썹을 들어 올리며 물었다.

“그…그렇다니까! 봐, 내가 정말로 널 해치려 했다면, 너가 취한 상태에서 하지 않았을까? 정말로 널 다치게 하고 싶었다면, 왜 여자를 보냈겠어?” 카이가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그래서 그게 네 대답이라는 거지… 정말로 내가 너희 대화를 못 들었다고 생각하는 거야?” 도윤이 인상을 쓰며 으르렁거렸다.

“그…그건…. 어… 어떻게 설명해야 하지…” 카이는 순간 눈을 피하며 중얼거렸다.

“너희는 진실된 마음이 없어… 그런 거라면, 살려 둘 필요가 없지.” 도윤은 한숨을 내쉬며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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