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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46장

하지만, 카이는 숨 쉬는 데 정신이 팔려 대답조차 할 수 없었다. 아무리 노력해도 숨이 쉬어지지 않았다.

아무런 대답도 듣지 못하자, 도윤은 말없이 빠르게 다가오는 카이의 죽음을 바라보았다.

이러고 있는 동안, 노인은 눈앞에서 펼쳐지는 상황에 아무렇지 않아 보였다. 무관심한 표정으로 그는 주변에 흩어져 있는 책 몇 권을 읽으며 차를 마시고 있었다. 한편, 카이의 부하는 너무 무서워서 그 자리에 굳어 있었다.

마침내 카이가 숨을 거두었다. 그의 손은 내내 목을 꽉 쥐고 있어서 그렇게 굳어져 있었고 괴로워하는 표정이 얼굴에 드러나 있었다… 카이는 죽는 순간까지, 자기가 어떻게 죽었는지 알지 못했지만, 이제 그건 아무 문제가 되지 않았다…

그렇게 카이가 죽자, 노인은 책을 한쪽으로 던지며 도윤을 향해 미소 지으며 말했다. “역시… 넌 강한 놈이야…”

“할아버지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죠.” 도윤은 조금 부끄러운 표정으로 대답하며 머리를 긁었다. 어쨌거나, 도윤은 전에 노인이 공중에서 불꽃을 만들어 내는 것을 본 적이 있었다. 그런 게 감탄할 만한 일이었다…

노인은 대답하기 전에, 갑자기 코를 찡그리며 눈살을 찌푸렸다. “이…이게 무슨 냄새지…?”

“…오줌 냄새 같은데요…?” 도윤이 중얼거렸다. 도윤과 노인 같은 사람에게 이런 미묘한 냄새 차이를 구별하는 건 어렵지 않았다.

“죄…죄송합니다…! 참을 수가 없었어요…!” 카이가 이렇게 비참하게 죽는 모습을 보고 충격을 받은 부하가 낮게 중얼거렸다.

머리를 흔들며 도윤은 손을 가로 저으며 말했다. “나가. 넌 안 죽여.”

“…정…정말이요?” 거짓된 희망 고문을 받고 싶지 않았던 부하가 물었다.

도윤이 고개를 끄덕이자, 부하는 바로 방을 뛰쳐나왔다! 허둥지둥 집을 나오며, 그는 가능한 한 빨리 이곳을 벗어나야 한다고 생각했다. 도윤이 그를 뒤쫓지 못하게 아무도 모르는 곳으로 가야 했다…!

그렇게 부하가 집을 뛰쳐나가자, 당황한 노인이 물었다. “….정말로 저렇게 놓아주는 거야? 이후에 너가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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