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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49장

뭐가 됐든, 저택에 도착하자마자, 도윤은 서둘러 모두에게 거실로 모이라고 말했다.

타쿠야와 후토미가 그의 양옆에 앉자, 도윤은 아무렇지 않게 말했다. “…흠, 제가 카이를 죽였습니다.”

“…뭐…? 너가 뭘 했다고? 도윤아, 너무 성급한 거 아니니? 우리 가문은 이제 막 일어서기 시작했는데, 카나가와 가문이 이 사실을 알게 되면, 스즈키 가문은 정말로 큰일이야!” 타쿠야가 두 발로 벌떡 일어나 소리쳤다.

“대표님, 걱정하지 마세요. 야마시타 영토에서 죽였어요. 그러니, 카이 죽음에 관한 문제가 제기되면, 야마시타 가문이 뒤처리할 거예요.” 도윤이 손을 저으며 설명했다.

“…오…그래… 그럼 다행이구나.” 타쿠야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다행히 도윤과 야마시타 가문 사이가 좋았다.

“그나저나, 저는 내일 아침에 예남 지역 고대 유적지로 향할 겁니다. 걱정하지 마세요. 야마시타 가문에 이에 대해 말하니, 스즈키 가문 사람들을 보호하기 위해 사람을 더 보내준다고 했어요. 그러니, 다른 가문과의 마찰에 대해서 걱정하지 않으셔도 돼요.” 도윤은 타쿠야가 불필요하게 걱정하지 않도록 안심시켰다.

물론, 타쿠야는 미간을 약간 찡그렸다. 어쨌거나, 최고는 도윤이 그들과 함께 평생을 사는 것이었다. 하지만,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았기에 그저 대답했다. “…그래! 빨리 떠나면 떠날수록, 부모님도 갈망 섬에서 벗어나 더 편해지실 거야. 도윤아, 행운을 빈다!”

“감사합니다. 이게 제가 전하고 싶은 얘기 두 가지였어요. 그리고, 가족을 구한 후에, 두 가문을 처리하는 데 돕기 위해 꼭 돌아올게요.” 도윤이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하뉴 가문과 카나가와 가문을 처리한 후에도 우리와 함께 있을 거니…?” 타쿠야가 물었다.

“안타깝게도 그럴 순 없어요.” 도윤이 살며시 미소 지으며 대답했다. 일본에 머무는 건 불가능했지만, 도윤은 가끔씩 찾아오겠다고 스스로 약속했다. 어쨌거나, 도윤은 스즈키 가문에 정이 들었다.

“우리도 같이 가는 거야?” 고대표가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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