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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38장

작가: 두귀보리
last update 최신 업데이트: 2024-10-29 19:42:56
도윤은 별로 영향을 받지 않았지만, 술을 잘 못 마시는 척 연기했다. 그는 계속해서 찬 공기를 들이마셨다.

“아, 너 술 잘 못하는구나.” 도윤을 보며 카이는 점점 자신감이 생겼다.

“맞아. 나 술이 약해. 보통 와인 두세 잔 마시면 취해.” 도윤은 카이의 말을 따라하며 말했다. 사실 이런 와인은 아무것도 아니었다. 많이 마시면, 그저 화장실을 많이 갈 뿐이었다.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로 몸 안의 소변을 증발시킬 수도 있었다.

“우리 비슷하네. 그럼, 일단 먹자!” 카이는 도윤에게 계속 술을 먹이지 않았다. 그랬다간, 도윤이 수상함을 느낄 수 있었다.

게다가 도윤이 술을 못 마신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더 이상 마음이 조급하지 않았다. 식사 후에, 와인 네 다섯 잔은 더 마시면 됐다.

“너 나한테 잘해주네.” 도윤은 와인 잔을 내려놓고서 앞에 놓인 음식을 먹었다.

카이는 도윤을 바라보았다. 그리고 잠시 후, 참지 못하고 물었다. “그런데, 도윤아, 너 정확히 스즈키 가문과는 어떤 사이야? 넌 서부 지역 사람인데 왜 이렇게 그 가문을 도와주는 거야? 혹시 후토미한테 반했니?”

“그건 비밀이야.” 도윤을 흔들며 계속 먹었다.

도윤의 말에 듣고 싶은 대답을 듣지 못한 카이는 쓸데없는 짓을 했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래서 말을 멈추었다.

시간이 흐르고 카이는 계속 도윤이 먹는 모습만 바라볼 뿐이었다. 그는 도윤에게 와인 몇 잔을 더 먹였다.

도윤도 카이를 실망시키지 않았다. 두 잔의 와인을 연이어 마신 후, 몸 안의 본질적 기를 사용해 얼굴을 더 붉어 보이게 하고 취한 척 연기도 했다.

“카나가와 카이, 너 왜 스즈키 가문을 건드리려는 거야? 너희 가문이랑 스즈키 가문은 수백 년 동안 평화롭게 지내지 않았어? 아니면 스즈키 가문 사람 중 누군가 네게 몰래 정보를 빼 준 거야? 그게 아니라면, 후토미가 어디에 있는지 어떻게 알았을까?”

도윤은 한 손으로 턱을 괴고서 두서없이 말했다. 정말로 취한 사람 같았다.

“몰래 우리한테 소식을 전해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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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이는 과거 알코올 중독으로 이런 경험을 해 본 적이 있었다.“이제 어떻게 해야 하죠?” 부하가 그에게 다가와 물었다.“우리가 뭘 해야겠어? 웨이터 보고 와서 이도윤을 밑에 층 방으로 옮기라 해. 카메라는 준비됐지?” 이 순간, 카이는 도윤을 직접 죽이고 싶었다. 그렇게 하면, 정말로 원하는 바를 이룰 수 있을 것 같았다.하지만, 감히 그럴 수 없었다. 그의 가문은 일본 내에서 영향력 있는 위치에 있었지만, 그렇다고 해서 스즈키 가문은 쉬운 상대는 아니었다. 스즈키 가문이 그에게 반하는 감정이 생긴다면, 인생이 망가질 수도 있었다.곧 웨이터가 왔고 그는 도윤을 프라이빗 룸으로 옮겼다.두 여대생은 그곳에서 오랫동안 기다리고 있었고 도윤이 카이의 함정에 빠져 오기만을 기다리며 카메라는 방 안에 설치되어 있었다.“살살해. 깨면 안 돼!” 조심성 없는 웨이터를 보며 카이가 바로 혼냈다.만약 도윤이 땅에 떨어지거나 웨이터가 실수로 문에 부딪히기라도 한다면, 도윤이 바로 깰 수도 있었다.웨이터는 조심스럽게 도윤을 침대로 옮겼다. 카이에게 팁을 받은 후, 그는 바로 자리를 떠났다.“여기 돈.”카이는 가방에서 백 달러 무더기를 꺼냈고 침대로 던졌다. “명심해. 내 친구를 맡은 대가야. 내 친구가 재밌게 즐긴다면, 이 돈은 아무것도 아니야.”“감사합니다, 사장님!” 카이가 돈을 후하게 주자, 두 여대생의 눈이 빛났다. 다른 사장들보다 훨씬 더 많은 액수였다. 방에서 나온 후, 카이는 몰래 카메라를 확인하러 가지 않고 다른 방으로 돌아가 휴식을 취하려고 했다. 70도의 강한 술을 마시지 않았지만, 도윤과 함께 술을 많이 마셨다. 이미 오래전에 몸이 망가진 상태였기에, 그것도 감당하기 힘들었다. “가서 잘 감시해. 무슨 일이 생기거든, 나한테 전화해. 알겠어?” 방으로 들어가기 전, 그는 부하에게 지시 내렸다.겉보기에 부하는 명령을 받들었다. 하지만, 카이가 문을 닫자, 그는 바로 엘리베이터로 걸어갔다. 부하는 그날 카이가 준 돈

  • 오늘부터 재벌 2세   2240장

    두 사람은 도윤 가까이에 앉았다. 그리고서 옷을 벗기 시작했다.“잠깐만요. 지금 뭐하는 거예요?” 도윤은 인상을 찡그렸다. 하지만, 곧 그들의 행동을 보고 상황을 파악했다. 카이는 그를 취하게 만들고 싶어 했던 것 같았다. 카이는 성대한 식사 자리를 준비해, 도윤을 덫에 넣고, 몰래 카메라를 이용해 도윤의 불법 영상을 촬영하려 했다. “당연히 재밌게 놀려고 하죠. 카나가와 카이 님이 분명히 말씀하셨어요. 아주 고귀한 손님이니, 잘 해드려야 한다고요. 아니면, 저희는 돈을 받을 수 없어요.” 여대생 중 한 명이 대답했다. 그녀는 말하면서 옷을 벗었다. “일단 옷을 벗지 마세요.” 도윤은 그녀를 바로 손으로 막았다. “지금 정말로 옷을 벗는다면, 돈을 하나도 받지 못할 겁니다.”도윤의 협박에 그들은 행동을 멈추었다.“당신들 정체가 뭐죠?” 도윤은 그들과 거리를 두었다. “저희는 페임 대학교 학생입니다. 걱정하지 마세요. 저희는 정말 깨끗한 여자들이에요. 항상 15일에 한 번씩 성병 검사를 받아요. 그러니, 질병 걱정은 안 하셔도 됩니다.” 여자들은 도윤이 걱정을 하고 있다고 생각했기에, 설명하려 했다. “거기 얌전히 앉아 있어요.” 도윤은 약간 역겨웠다. 이 여자들은 올바른 일을 하고 있지 않았다. 그들은 몸을 이용하여 돈을 버는 일을 하고 있었다. 돈을 빠르게 벌 수 있을지라도, 언젠가 후회하게 될 것이다. 그때가 되면, 몸을 깨끗하게 돌릴 수 없다.“네.” 두 여자는 고개를 끄덕였다. 여자들의 행동을 보자 도윤은 이 상황이 다소 웃기게 느껴졌다. 카이가 어떻게 이런 생각을 해냈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 정말로 이런 전략을 써서 맞서려 하다니…물론 이렇게 그냥 나갈 수는 없었다. 카이가 그를 죽이려고 했다면, 그에 맞는 반응을 보여줘야 했다.“그냥 나가세요.” 도윤은 뒤돌아보고 앞에 두 사람을 한 번 보고서 약간 불편함을 느끼며 말했다.“하지만 이렇게 나가면, 저희는 돈을 받을 수 없어요.” 여자는 서로를 바라보았다. 돈

  • 오늘부터 재벌 2세   2241장

    카이가 원하는 게 재미라면, 그렇게 해 줄 수 있었다. 다시 생각해 보니, 카이를 이렇게 쉽게 죽이는 건 의미가 없었다. 그랬기에, 도윤은 다시 방으로 돌아와 침대에 누워 휴식을 취했다. 잠시 후, 식은땀에 흠뻑 젖은 카이가 겁에 질린 비명을 지르며 눈을 떴다. 그는 도윤이 자신을 외딴섬으로 데려가 머리를 베는 꿈을 꾸었다. 호텔 침대에 누워 있다는 것을 깨닫자, 카이는 서둘러 물을 한 잔 마셨다… 조금 진정한 후, 그는 이마의 땀을 닦으며 중얼거렸다. “젠장… 무서워 죽을 뻔했네…!”고개를 가로 저으며, 카이는 시간을 확인했다. 거의 네 시간이 지난 것을 확인하자, 카이는 도윤이 이제 함정에 빠졌을 것이라 확신했다. 그 방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몰래 카메라가 촬영하도록 계획했기에, 그는 자신만만하게 웃었다. 어쨌거나, 이제 도윤의 앞길을 막을 수 있는 무언가가 생겼다! 도윤이 한 번만 더 경솔하게 행동하면, 이 영상을 퍼뜨려, 도윤과 후토미의 평판에 흠집 낼 수 있다!안타깝게도, 이 방법이 현재 도윤을 다룰 수 있는 최선이었지만, 아무것도 없는 것보다 나았다. 그 생각에, 카이는 흥얼거리며 감시실로 향했다…하자만 들어서자마자, 카이의 환희는 빠르게 분노로 바뀌었다. 분노와 노여움으로 몸을 떨면서 카이는 힘없이 깜깜해진 화면으로 걸어갔다. 분명히 부하에게 철저하게 감시하라고 명령했었는데…!“이런 젠장…!” 카이는 전혀 녹화되지 않았던 것인지 생각하며 으르렁거렸다. 모니터가 캄캄해졌다면, 그 순간 자기에게 보고해야 했다! 이제 분노로 불타오르며, 카이는 주먹을 테이블 위에 쾅 하고 내리쳤고, 모니터는 바닥에 떨어질 뻔했다!카메라를 수리하거나 방 안에 더 많은 카메라를 설치할 수 없었기에 상황은 심각했다. 아마 도윤은 이제 잠에서 깨어났을 것이고, 두 여대생과 잔 것을 보고 자기가 함정에 빠진 거였음을 깨달았을 것이다. 그 생각을 하자, 카이는 도윤이 자신을 죽일까 두려웠다. 분노를 가까스로 참으며, 카이는 부하에게 전화를 걸었다

  • 오늘부터 재벌 2세   2242장

    다른 방법은 없다는 것을 알고, 부하는 그저 컴퓨터 전원을 켰다… 그러자, 몰래 카메라가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었다… 하지만 방 안에는 사람이 한 명도 없었다…!“컴퓨터에 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 카이는 부하의 머리를 때리며 으르렁거렸다. 부하는 그의 명령을 무시했을 뿐 아니라, 그를 속이려 했다! 이런 고급 장소가 아니었다면, 카이는 이미 그를 죽도록 팼을 것이다… 머리 뒷부분을 잡고 아파하며 부하는 이미 눈물범벅이 된 채로 바로 무릎을 꿇고서 울부짖었다. “죄…죄송합니다, 대표님…! 저도 어떻게 된 일인지 모르겠어요…! 마지막으로 확인했을 때 모든 게 괜찮았어요…!”화를 억누르며, 도윤에게 집중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서 카이는 으르렁거렸다. “너, 도대체 어디 갔었던 거야…?”카이는 도윤이 고작 네 시간 만에 완전히 술에서 깨지 않았으리라 생각했지만, 현재 이 방에 없는 모습을 보자, 몸이 떨리지 않을 수 없었다. 얼마나 취했던지 간에, 도윤이 그의 작전을 눈치챘을 가능성이 있었다. 그러면, 카이의 목숨은 위험해진다…!더 이상 감히 카이에게 거짓말을 할 수 없었기에 부하는 침을 꼴깍 삼키며 말했다. “…대…대표님이 주신 돈으로 C급 연예인을 찾아서..…”“…이…이 새끼야…! 이 쓸모없는 새끼…! 이런 중요한 순간에 여자랑 놀고 싶어?” 카이는 얼굴이 새빨개져서 소리쳤다. “하…하지만, 일이 이렇게 될 줄 정말 몰랐어요…! 분명 처음에 테스트했을 때는 아무 문제없었는데… 그…그런데, 지금 방에 이도윤이 없는 걸로 보아서… 혹시 지희 계획을 눈치챈 걸까요…?” 부하는 화면 속 빈방을 보며 떨며 말했다. “말 돌리지 마…!” 현재 카이는 화나기보다 두려웠다. 어쨌거나, 가장 두려워했던 일이 현실이 되었다…!그러자 거의 바로, 밖에서 도윤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오, 카나가와 카이, 날 오해한 것 같아… 내게 근사한 식사를 대접해주고 그뿐만 아니라 나를 위해 예쁜 여자 두 명도 준비해 주다니! 하지만, 안타깝게도 난 그런 일에

  • 오늘부터 재벌 2세   2243장

    그러자 어깨를 으쓱하며 도윤이 대답했다. ”말했잖아. 그런 일에 관심 없다고..”“그…그럼, 다른 거 해줄까…? 걱정하지 마. 너가 원하는 게 있으면 다 들어줄게!” 카이는 도윤이 현재 상황을 알아내지 못했다고 생각하며 말했다. 도윤은 아직 화나 있지 않았다. 이 생각에, 카이는 도윤이 그저 그가 데려온 여자들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 방에서 나왔다고 생각했다. 그렇다면, 이런 결과를 크게 신경 쓰지 않아도 됐다. 결국, 도윤을 위협할 무언가를 얻지 못했지만, 적어도 위험에 처하지 않았다…“음… 내가 가고 싶은 곳이 있긴 해. 따라와. 내가 차 태워줄게!” 도윤은 아직 다 피우지 않은 담배를 바닥에 던진 후, 밟으며 대답했다. 그리고서 밖으로 나가는 도윤을 바라보며, 카이와 부하는 완전히 당황했다. 잠시 후, 부하는 카이 옆으로 가까이 다가가 속삭였다. “…저…저희 이도윤을 따라가야 할까요…?”“그럼 안 따라가고 배겨?” 카이는 한숨을 쉬며 중얼거렸다. 그는 숨을 깊이 들이마시며 용기를 냈다. 도윤을 따라 차로 가기 시작했고 부하는 계속 그의 곁에 있었다. 호텔 밖에 주차된 차에 도착하자, 도윤은 운전석에 앉았고, 카이와 그의 부하는 뒷좌석에 앉았다. 무언가 이상함을 느끼고 카이는 목을 가다듬으며 말했다. “음…도윤아…? 우리 정확히 어디로 가는 거야…? 내 부하랑 내가 더 좋은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거야!”“그냥 날 믿고 따라와. 정말로 좋은 곳으로 데려가 줄게.” 도윤은 미묘하게 미소를 짓고 머리를 흔든 후 엑셀을 밟아 남쪽으로 향했다. 도윤은 거의 시속 150km로 운전하는 동안, 등을 좌석에 딱 붙이고 앉아 있던 카이와 부하는 실수로라도 말실수하지 않기 위해 조용히 있었다. 하지만, 두 시간 운전 후, 카이는 마음이 불안해서 미칠 것 같았다. 벌써 날이 맑아오고 있었고 도윤이 어디로 데려가고 있는지 알 수 없었다. 30분 후, 카이는 참지 못하고 물었다. “음…도윤아…? 우리 어디 가는 거야…?”“가면 알게 돼.” 도윤은

  • 오늘부터 재벌 2세   2244장

    그 목소리의 주인공은 야마시타 가문 사람이었다. 그는 도윤이 가문의 어르신과 사이가 좋다는 것을 알았기에, 그에게 말을 걸지 않을 수 없었다.뭐가 됐든, 도윤은 그저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아, 여기 두 신사분이랑 차를 한잔하려고 왔어요. 저희 길 안내해 주세요.”도윤이 그들 영토를 더 깊숙이 들어가기 시작하자, 야마시타 사람은 카이와 부하를 보고서 정중하게 말했다. “저를 따라오세요.”감히 거부할 수 없었기에, 카이와 부하는 그저 조용히 그를 따라갔다… 특히, 카이는 지금 도윤의 말을 듣지 않는다면, 도윤이 쉽게 마음을 바꾸며 그를 한 방에 죽일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그렇게 약 10분을 걸은 후, 도윤은 드디어 할아버지의 정원에 도착했다. 새로 내린 차를 가져오고 있던 노인은 발소리가 들리자 뒤를 돌아보았다. 도윤이 뒷짐지고 오는 모습을 보자, 기쁘고 놀란 마음을 전했다. 주전자를 내려놓으며 도윤에게 물었다. “오? 여긴 어쩐 일이야?”“처리할 일이 있어서요.” 도윤이 살짝 미소 지으며 대답했다. 더 묻기도 전에, 노인은 카이와 그의 부하가 도윤 뒤를 따라 들어오는 것을 보았다. 상황을 이해하고서 노인은 다시 주전자를 챙겨 거실로 걸어갔다.그 모습을 보고서, 도윤은 거실 문 앞에서 멈춰 문을 가리키며 말했다. “들어와.”이곳에서 점점 안 좋은 기운이 느껴졌기에 카이는 들어가기 싫어하며 말했다. “…그 전에… 우리 지금 여기서 뭐 하는 거야…? 야마시타 가문 안에 카나가와 가문 사람이라…. 이건 아닌 것 같아…”“내가 말했지? 그냥 차를 마시며 대화 나누려고 온 거야. 물론, 네 부하도 같이 있어도 돼. 걱정할 것 없어. 얘기가 끝나면, 집으로 돌려보내 줄게.” 도윤은 거실로 걸어 들어가며 대답했다. 순간 오싹한 기분이 들었지만, 카이는 그저 자신이 오버해서 생각하고 있기를 바라며 조심스레 거실 안으로 들어갔다…맞은편에 앉아 손을 떨고 있는 카이를 보며 도윤은 노인이 방금 부은 차를 가져다가 카이 앞에 놓고 말

  • 오늘부터 재벌 2세   2245장

    카이는 이해할 수 없었다. 도윤이 주량을 거짓말했다고 하더라도, 그 술은 알코올 70 퍼센트였다…! 도윤은 그 술을 여섯 잔이나 마셨고,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누구나 그 정도 마시면 틀림없이 취할 것이다! 그런데, 도윤이 모든 잔을 제대로 마신 것을 확인했지만, 지금 여기 도윤은 완전히 술이 깨어 있었다. 어떻게 빨리 그 많은 알코올을 소화한 거지?!“그런 거야?” 도윤이 희미한 미소를 띠며 대답했다. 그렇게 말하긴 했지만, 카이의 겁에 질린 눈은 도윤의 추측이 정확하다는 것을 알게 해 주었다. 이 모든 일이 일어나는 동안, 노인은 그저 조용히 있었다. 노인은 자기는 그저 도윤에게 장소만 제공하면 된다는 것을 알았다. 왜 스즈키 가문에서 대화를 나누지 않았는지는 알 수 없었지만, 지금 그 일에 대해 묻지 않는 게 좋다고 생각했다. 어쨌든 이제 카이의 이마는 땀으로 흠뻑 젖어 있었다. 그가 이어서 말했다. “나…나 진심이야! 너는 누구보다도 내가 널 해치려 하지 않는다는 것을 잘 알잖아!”“그래… 그럼 네 생각은 어때?” 도윤은 카이의 부하를 쳐다보며 물었다. “대…대표님 말씀이 사실입니다! 저희는 그저 이도윤님이 편안한 시간을 즐기길 바랐을 뿐입니다! 저희가 과거에 저지른 실수를 용서해 주시길 바란 거지 절대 나쁜 의도는 없었습니다!” 부하가 몸을 떨며 말했다. “흠… 그럼 내가 잘못 짚은 건가…?” 도윤이 살짝 눈썹을 들어 올리며 물었다. “그…그렇다니까! 봐, 내가 정말로 널 해치려 했다면, 너가 취한 상태에서 하지 않았을까? 정말로 널 다치게 하고 싶었다면, 왜 여자를 보냈겠어?” 카이가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그래서 그게 네 대답이라는 거지… 정말로 내가 너희 대화를 못 들었다고 생각하는 거야?” 도윤이 인상을 쓰며 으르렁거렸다. “그…그건…. 어… 어떻게 설명해야 하지…” 카이는 순간 눈을 피하며 중얼거렸다. “너희는 진실된 마음이 없어… 그런 거라면, 살려 둘 필요가 없지.” 도윤은 한숨을 내쉬며 대답했다.

  • 오늘부터 재벌 2세   2246장

    하지만, 카이는 숨 쉬는 데 정신이 팔려 대답조차 할 수 없었다. 아무리 노력해도 숨이 쉬어지지 않았다. 아무런 대답도 듣지 못하자, 도윤은 말없이 빠르게 다가오는 카이의 죽음을 바라보았다. 이러고 있는 동안, 노인은 눈앞에서 펼쳐지는 상황에 아무렇지 않아 보였다. 무관심한 표정으로 그는 주변에 흩어져 있는 책 몇 권을 읽으며 차를 마시고 있었다. 한편, 카이의 부하는 너무 무서워서 그 자리에 굳어 있었다. 마침내 카이가 숨을 거두었다. 그의 손은 내내 목을 꽉 쥐고 있어서 그렇게 굳어져 있었고 괴로워하는 표정이 얼굴에 드러나 있었다… 카이는 죽는 순간까지, 자기가 어떻게 죽었는지 알지 못했지만, 이제 그건 아무 문제가 되지 않았다… 그렇게 카이가 죽자, 노인은 책을 한쪽으로 던지며 도윤을 향해 미소 지으며 말했다. “역시… 넌 강한 놈이야…”“할아버지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죠.” 도윤은 조금 부끄러운 표정으로 대답하며 머리를 긁었다. 어쨌거나, 도윤은 전에 노인이 공중에서 불꽃을 만들어 내는 것을 본 적이 있었다. 그런 게 감탄할 만한 일이었다…노인은 대답하기 전에, 갑자기 코를 찡그리며 눈살을 찌푸렸다. “이…이게 무슨 냄새지…?”“…오줌 냄새 같은데요…?” 도윤이 중얼거렸다. 도윤과 노인 같은 사람에게 이런 미묘한 냄새 차이를 구별하는 건 어렵지 않았다. “죄…죄송합니다…! 참을 수가 없었어요…!” 카이가 이렇게 비참하게 죽는 모습을 보고 충격을 받은 부하가 낮게 중얼거렸다.머리를 흔들며 도윤은 손을 가로 저으며 말했다. “나가. 넌 안 죽여.”“…정…정말이요?” 거짓된 희망 고문을 받고 싶지 않았던 부하가 물었다. 도윤이 고개를 끄덕이자, 부하는 바로 방을 뛰쳐나왔다! 허둥지둥 집을 나오며, 그는 가능한 한 빨리 이곳을 벗어나야 한다고 생각했다. 도윤이 그를 뒤쫓지 못하게 아무도 모르는 곳으로 가야 했다…!그렇게 부하가 집을 뛰쳐나가자, 당황한 노인이 물었다. “….정말로 저렇게 놓아주는 거야? 이후에 너가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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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상급 악령 도사는 오랜 시간 동안 이도필을 소유하고 있었고, 그 도사는 환생하기 위해 네 할아버지 몸을 사용해 왔던 거야! 이 순환이 오랫동안 반복되었고, 최상급 악령 도사는 이미 음기를 가진 많은 사람들을 잡았지만, 다행히 이건 실패했단다! 감당할 수 없을 만큼 커지자, 태양신 세력, 즉 태양 조직은 최상급 악령 도사가 직접 모습을 드러내게 최선을 다해 압력을 넣고 있었던 거야!’‘최상급 악령 도사가 활개를 치고 다니는 것을 막기 위해서, 태양 조직은 음기를 가진 사람들을 납치해 왔지! 이제 어떤 상황인지 이해하겠니?’ 대명이 설명했다.‘…그게 진실이었군요… 그러면, 미나는 괜찮아요?’ 도윤이 물었다.‘괜찮습니다. 하지만, 재결합은 이도윤 씨가 지금 저 사람을 파괴할 수 있느냐 없느냐에 달려있습니다!’ 흰 제복을 입은 여자 한 명이 대답했다. 정말 다행이었다… 알고 보니, 태양 조직은 악당 조직이 전혀 아니었다! 그들은 둘째 삼촌, 미나, 그리고 레오 같은 사람들은 정말 선한 의도에서 납치한 것이었다! 그들은 이도필의 계획을 좌절시키려는 의도로 최선을 다해 이 모든 일을 계획한 것이다… 정말로 고마운 존재였다.그뿐만 아니라, 최상급 악령 도사는 좋은 의도로 도윤의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를 파괴하려고 했던 것으로 보인다.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는 원초적 악령 내부 알약을 상대할 수 있는 유일한 강력한 것이었다! 도윤이 이해한 바에 따르면, 도필을 밖으로 나오게 하기 위해, 대명은 일부러 그에게 이 모든 사실을 말하지 않았던 것이다. 어쨌거나, 이도필은 자신의 승리를 절대적으로 확신하지 않으면, 절대 먼저 움직이지 않기 때문이다.차치하고, 도필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현재, 그는 적어도 최상급 악령 도사의 힘의 80%를 갖고 있을 것이다…! 최상급 악령 도사는 1000년 전, 고대 시대에 신들에게 죽임을 당한 거대 악마였다. 안타깝게도, 악마는 부활할 날을 기다리며 숨어있는 동안, 자기의 원초적 원기와 원초적 악령의 내부 알약을 합치는

  • 오늘부터 재벌 2세   2511장

    가슴이 불타오르는 느낌이 들었고, 잠시 후, 입에서는 피를 뿜었다. 정말로 막강한 악령 힘이었다…!사악하게 웃으며, 죽음의 악령 도사가 조롱하며 말했다. “태양 조직에 대해 더 알아내기 위해 네 지배력을 이만큼 키웠다는 거 잘 알아. 하지만, 악령 지배자가 항상 더 강하지! 정말로 천사의 유물이 네게 절대적 힘을 줄 거라 생각했어? 정말 웃기는구나! 이번에는 네 헤라클레스 원기가 널 구하지 못할 거야!”눈썹을 찡그리며 도윤이 쏘아붙였다. “…당신 정체가 뭐야? 어떻게 나를 그렇게 잘 알고 있지? 아니, 내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는 어떻게 알았어?”크게 웃으며, 죽음의 악령 도사가 말했다. “오, 곧 내가 누군지 알게 될 거야! 하지만, 그 전에, 내가 네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를 가져가야겠어! 제물로 바쳐진 원초적 악령 내부 알약이 자리를 잘 잡기 위해서는 네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를 파괴해야 하거든…!”그 말을 듣자, 도윤은 더 인상을 찡그리지 않을 수 없었다. 이 일에 대해 아는 건 이 세상에 한 사람뿐이었다… 그건 바로…!“…이도필, 당신이야!?”“하하! 그걸 아는 데 이렇게 오래 걸리다니! 널 꼭두각시처럼 조종하기 위해 당시, 너가 똑똑하기를 바랐었지. 알기나 해? 그나저나, 잡담은 네 불사 영역을 먼저 파괴한 후 하도록 하지! 너와 달리, 난 눈앞의 황금 기회가 있을 때, 놓치지 않을 거거든.” 도필은 거대하게 변신하며 도윤을 향해 주먹을 겨냥했다. 누은 곳에서 보아도, 도윤은 그 공격이 한 번에 병사 천 명은 죽일 수 있는 힘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하지만, 도윤은 너무 큰 부상을 입었기에 움직일 수조차 없었다! 정녕 이렇게 죽는다는 말인가…?!자포자기하며 흙을 꽉 쥐고서 도윤은 막 포기하려 했다… 하지만, 갑자기, 황금색 빛이 반짝였다. 그 후, 폭발음이 들리고, 12개의 황금 빛이 다가오는 공격을 막아냈다! 그 폭발은 너무나 강해서 풍강과 블란노이 도사 조차도 날아가고 말았다!도필은 당황한 채 눈을 휘둥그레 떴

  • 오늘부터 재벌 2세   2510장

    “…이 주술… 뭔가 익숙한데…” 풍강이 중얼거렸다.“같은 생각이야. 고대 흑용 세력의 소멸 주술 같아!” 도윤이 대답했다. “아, 그래서 이렇게 익숙하게 느껴졌군… 그런데, 이 주술 사라진 지 꽤 오래됐는데? 넌 어떻게 알고 있어?” 풍강이 놀라 물었다. 이 주술은 풍강의 말처럼 고대 시대 말에 사라진 전설적인 주술 중 하나였다. 이름만으로, 이 엄청나게 강력한 주술은 디투스 영역의 사람들을 상대할 때 사용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결국, 디투스 영역의 지배자들은 흑용 세력을 파괴했고, 그에 따라 다른 세력들의 기이하고도 특별한 주술들이 전부 파괴되었다… 물론, 그들은 미래에 그 어떤 존재도 그들에게 위협을 가할 수 없게 하려는 의도로 확실하게 모든 것을 파괴했다…. 뭐가 됐든, 도윤은 바로 대답했다. “어디 책에서 읽은 적이 있어. 하지만, 책에는 주술을 깨는 법에 대해선 나와 있지 않았어. 그러니 어떻게 이 주술을 깰 수 있지? 물리적은 힘은 소용없을 것 같은데…”“나도 같은 생각이야.” 풍강이 대답하자, 도윤은 인상을 찡그렸다. 이런 고대 주술을 걸 수 있는 상대를 마주치다니…갑자기 낯선 목소리가 들리자, 도윤의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이 멈추었다. “너희 둘 꽤나 똑똑하네! 그나저나, 우리 집 문 앞까지 오다니, 이도윤, 대단한데?”그리고서, 한 거대한 형체가 주술 위에서 피어오르는 뱀과 같은 연기 위에 나타났다.고막이 터질 것 같은 목소리에 깜짝 놀라며 도윤이 대답했다. “당신, 날 알아?”“물론이지! 너가 여기 왜 왔는지도 아는 걸! 머리 없는 장군 무덤에서는 간신히 탈출할 수 있었을지라도, 오늘 여기서 내가 확실하게 끝내주지!” 검은 형체는 연기에서 뛰어내리며 땅으로 착지했다! 그의 발걸음이 닿는 곳마다 땅은 흔들리는 것처럼 느껴졌고, 주술 안에 갇힌 사람들 모두가 침만 꼴깍 삼킬 뿐이었다. 하지만, 이슨 도사가 소리치자 모두들 정신을 똑바로 차렸다. “사…사부님! 제..제발…! 저희를 살려주세요…!”

  • 오늘부터 재벌 2세   2509장

    도윤의 물음을 듣자, 이슨은 그들이 찾고 있는 약초의 표본 몇 개를 보여주었다… 그리고, 잠시 후, 도윤의 눈꺼풀이 떨렸다. 어쨌거나, 그들이 보여준 표본은 고대 마녀에게서 온 약초들이었다… 다시 말해, 이 약초들도 도윤이 찾고 있는 것이었다!물론, 상준도 바로 알아차리고서 말했다. “이…이건…”두 사람이 약초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것을 보고, 흑운이 말했다. “…도윤 님, 제가 보기에 이 약초 전문가가 저희가 찾고 있는 그 안유영 씨 같은데요?”“…흠, 상준 씨가 시간이 맞지 않다고 해서 안유영 씨라고 정확히 말할 수는 없지만…. 중요한 단서인 건 맞아요. 이슨 도사, 당신 사부에 대해 좀 더 말해주겠어?” 도윤이 이슨을 다시 바라보며 물었다. “전 정말로 잘 몰라요…! 저희 사부님은 항상 그림자 형태로 저희 앞에 나타나세요. 그래서, 저희들 중 그 누구도 사부님의 얼굴을 본 적이 없어요!” 이슨이 고개를 가로 저으며 대답했다. “…사실이야?”“제 목숨을 걸고 맹세해요!” 이슨이 침을 꼴깍 삼키며 소리쳤다. “…그래, 알겠어. 그 약초 전문가를 직접 만나게 우리를 협곡으로 안내해!” 도윤이 팔로 세 사람을 잡고서 대답했다. 그러자, 세 사람은 하는 수 없이 그 방향을 손가락으로 가리켰다…하지만, 협곡 입구에 도착하자, 누군가 소리치는 소리가 들렸다. “멈춰!”그러고 나서, 땅은 흔들리기 시작했다… 갑자기, 검은 제복을 입고서 복면을 쓴 남자 18명이 갈라진 땅 사이에서 뛰어올랐다! 그중 한 명은 앞으로 걸어 나오며 말했다. “나쁜 사람이 아닌 것은 잘 알겠는데, 우리가 할 얘기가 있는데, 걔네들 그냥 놓아주는 거 어때?”에워싸여진 것을 보며, 도윤은 그들의 기운이 이슨 도사의 기운과 비슷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흠, 이슨보다 조금 더 강했다. 고개를 가로 저으며 도윤이 물었다. “…걔들이 누군데?”침을 한 번 더 꼴깍 삼키며 이슨이 대답했다. “…이..이 사람들은 십팔 불지옥 쥐예요… 능력을 하나로 합칠 수 있고,

  • 오늘부터 재벌 2세   2508장

    “플센, 이 배신자…!” 다른 세 도사들이 화가 나서 얼굴을 붉히며 소리쳤다!하지만, 블란노이 도사와 풍강이 움직이기 시작했기에 화낼 틈도 없었다! 모두가 예상했듯, 이 세 도사를 쓰러뜨리기까지 딱 한 번의 라운드만 필요할 뿐이었다.눈을 동그랗게 뜨고서 이슨이 말을 더듬으며 말했다. “당…당신들은 도대체 누구죠…?!”“그건 너가 알 것 없어. 조금 전에 너희 네 사람이 무엇을 하려 했는지 말이나 해.” 도윤이 패배한 세 남자에게 천천히 다가가며 비아냥거리며 말했다. “…당신이 뭔데? 내가 그렇게 쉽게 복종할 것 같아?” 이슨이 으르렁거렸다. 그 말을 듣자, 도윤은 손을 올렸다… 그리고 잠시 후, 블란노이 도사가 그의 팔을 부러뜨리자, 이슨 도사는 등골을 오싹해지는 울음소리를 냈다.“다른 팔다리는 무사히 하고 싶으면, 내가 말을 반복하게 하지 마.” 도윤이 으르렁거렸다. 이제 겁에 질린 상태로, 고통스러운 남자가 대답했다. “말… 말할게요! 말할게요! 저희는 죽음의 악령 도사 수호자이고, 그 약초 전문가에게 희귀 약초를 받으려고 여기 온 거예요! 하지만, 그 여자는 지금까지 마법에 걸린 협곡에 숨어 있어서 가까이 갈 수조차 없었어요….!”“그 약초 전문가라는 게 정확히 누구야?”“저…저도 잘 몰라요…! 제가 아는 것이라곤 그 여자가 약초와 주술에 통달했고, 몸이 불편하고 나이가 많다는 것뿐이에요! 수십 년 동안 그 협곡에 있었다는 말은 들어본 적이 있어요…!”그 말을 듣자, 도윤은 살짝 실망하지 않을 수 없었다. 먼저, 유영은 나이가 많지 않았고, 기껏해야 이곳에 10년 있었다…. 또 다른 막다른 길일까…?노이 도사가 고개를 가로 저으며 입을 열자, 도윤의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이 멈추었다. “그 여자는 우리가 찾으려는 사람이 아닌 것 같으니, 이 사람들을 보내주고, 다시 직접 두 사람을 찾는 게 좋겠어.”“…그렇게 서두를 필요 없어. 그런데, 나는 왜 죽음의 악령 세력을 처음 들어보지? 당신들 악령 지배 세계에 속해

  • 오늘부터 재벌 2세   2507장

    도윤이 보기에 그들은 모두 악령 지배자들이었다. 어쨌거나, 그들의 기운은 일반 지배자인 도윤과 악마 지배자인 풍강과는 달랐다. 주철이 준 책에서 악령 지배자에 대해 읽은 적이 있었지만, 실제로 본 것은 처음이었다. 잠시 후, 살짝 인상을 찌푸리며 풍강이 말했다. “그러니까, 약초 여자를 잡고 싶어하는 거지… 그 여자가 우리가 찾는 사람 아니야?”풍강은 도윤과의 여정 내내 인상을 찌푸리고 있었다. 현재 그가 바라는 건 도윤이 찾고자 하는 사람을 가능한 한 빨리 찾아내는 것이었다. 그렇지 않으면, 이 꼬맹이가 얼마나 더 그의 삶을 통제할지 어떻게 알겠는가!상준이 바로 대답했다. “저도 도윤 씨와 같은 생각이에요. 어쨌거나, 유영이는 약리학뿐만 아니라, 각종 기법과 주술에 뛰어나요!”도윤이 고개를 끄떡이자, 블란노이 도사는 비웃으며 말했다. “우리 이 얘기를 왜 하는 거야? 진작에 나한테 맡겼더라면, 내가 이미 저 남자들을 싹 잡아서 모든 사실을 불게 했을 거야!”턱을 긁으며 도윤이 대답했다. “…그래, 그럼, 그렇게 하자!”네 사람은 악령 지배자가 맞긴 했지만, 그들의 명백하게 힘은 통제 가능했다… 제복 입은 남자들은 술을 다 마신 후, 나가려 자리에서 일어섰다… 밖은 눈으로 덮여 있었지만, 그들 중 그 누구도 발자국을 남기지 않았다…조금 걸은 후, 한 나이 든 남자가 말했다. “얘들아, 우리가 협곡으로 들어갈 수 없으니, 악령의 불을 사용해서 그곳 전체를 불태워 버리는 건 어때?”“나도 그 생각했었지만, 우리가 여기 있는 것들을 모두 불태우면, 우리조차도 목숨을 잃고 말 거야! 결국, 그 과정에서 그 여자가 갖고 있는 희귀한 약초들도 다 불탈 거고! 하지만, 방금 너가 말해서 다시 생각해 보니… 악령의 불꽃을 신중히 사용한다면, 추가적인 피해 없이 그 여자를 진압할 수 있을지도 모르지!” 리더가 고개를 끄떡이며 대답했다. 네 도사의 이름은 이슨, 테런, 이본, 플센이었다. 새로운 계획을 떠올렸지만, 얼마 가지 않아 그들은 발걸음을

  • 오늘부터 재벌 2세   2506장

    이 여정의 목적은 두 가지였다. 먼저, 고대 마녀의 후손인 안유영을 찾아야 했다. 유영을 찾는 것만으로도 도윤은 도필의 은신처를 찾을 가능성이 커졌다… 이제 손안에 들어온 음 알약이 이 모든 노력에 도움이 되길 바랐다…두 번째 목적은 제룰의 지시에 따라 유산을 가져와야 했다. 어쨌거나, 유산을 얻어야 도필과 태양신 세력에 맞설 기회가 생겼다.도윤의 지배력은 현재 수련 세계를 통틀어 높은 것 중 하나이긴 했지만, 도필이 악령 지배자라는 사실과 태양신 세력이 이미 디투스 영역에 있다는 것은 사실이었다.다시 말해, 도윤은 그들에게 개미에 불과했고, 그들과 마주하기 전에 이렇게 철저하게 준비하는 이유이기도 했다. 도윤은 이제 풍강과 블란로이 도사를 부하로 데리고 있었지만, 아직 준비되지 않았다고 느꼈다. 잠시 후, 도윤과 일행들은 북 사막에 도착했다. 음 알약과 양 알약은 연결된 기운을 가지고 있었기에, 나침반 역할을 했고, 도윤은 길을 잃지 않고 알맞은 방향으로 갈 수 있었다…세르스 산맥 북 사막에 도착하자, 그 이끌림은 특히나 더 강해졌고, 도윤이 말했다. “보아하니, 안유영 씨가 가까이 있는 것 같군요.”그렇게 도윤과 일행들은 가장 가까운 마을로 향하여 잠시 휴식을 취했다. 목을 축이며, 풍강이 말했다. “그 여자가 가까이 있으니, 내가 소리 전달 기법을 사용해서 적어도 1000km 정도에서도 들릴 수 있는 고함을 지르겠어! 그러면, 그 여자는 분명 우리가 왔다는 것을 알게 될 거야!”“마풍강, 너가 그런 짓을 하면, 이 지역에 사는 사람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날지 생각해 봤어? 이 지역 전체를 휩쓸 생각이야?” 흑운이 비아냥거리며 말했다. “이 지역에 적어도 수천 명의 사람들이 있다는 거 알고 있어? 천천히 마을 구경이라도 할까?” 마풍강이 쏘아붙였다. 한숨을 내쉬며 도윤은 고개를 가로젓고서 상준을 보며 말했다. “상준 씨와 유영 씨 아이에 비밀 암호라도 있을까요…? 벌써 며칠 동안 이곳에 있었는데, 지금쯤이면, 유영씨가 상준 씨

  • 오늘부터 재벌 2세   2505장

    이제 세 사람이 아홉 황금 띠로 진압되자, 다른 거물급 지배자들은 자기들은 그런 천사의 유물을 절대 얻지 못할 것이라는 사실을 잘 알았기에 그저 부러운 눈빛으로 도윤을 바라볼 뿐이었다. 어쨌거나, 도윤이 블란노이 도사를 쓰러뜨렸는데, 그들에게 무슨 힘이 있겠는가?그 순간, 풍강은 휘청거렸지만, 두 발로 간신히 일어섰다. 물론, 감히 도윤에게 함부로 움직일 생각은 하지도 않았다. 그 대신 공손하게 말했다. “이도윤 씨, 당신은 정말로 남달라요…! 왜 아직도 당신에게 저희 도움이 필요한지 의문일 뿐입니다. 당신은 장군 무덤 비밀을 알고 있는 유일한 사람이기도 하면서 천사의 유물을 갖고 있는 사람이에요!” “오, 그건 신경 쓸 것 없어. 이 세 명이 얼마나 강한지 알기에, 북 사막에서 찾을 사람이 있는데, 그때 아주 중요한 조수 역할을 할 것 같아! 말이 나온 김에 말하자면, 내 손아귀에서 벗어나려고 날 죽이려 하는 생각은 자제하는 게 좋을 거야.”“먼저, 내가 죽게 된다면, 이 천사 유물은 너희의 원초적 원기를 바로 산산조각 낼 거야! 게다가, 너희들이 내 시체에서 아홉 황금 띠를 가져간다 하더라도, 그걸 어떻게 쓰는지도 모르잖아! 뭐가 됐든, 너희들 원초적 원기를 지키고 싶다면, 나를 지키는 게 최선이야!” 도윤이 미소 지으며 말했다. “이…이 자식이…!” 세 남자가 도윤을 쳐다보며 으르렁거렸다…!풍강이 두 주먹을 불끈 쥐며 분노를 표출하자, 노이 도사가 물었다. “북사막에서 누굴 찾고 있는 거지?”“한 모녀를 찾고 있어!” 도윤이 대답했다. 이제 도윤에게는 음 알약이 있었기에, 더 이상 유영을 찾지 못할까 걱정할 필요가 없었다. 일단 유영을 찾아내면, 고대 마녀의 주술이 어디에 있는지 알아낼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모든 일이 잘 진행된다면, 도필의 은신처도 갈 수 있을 것이다!도윤은 도필의 지배력이 얼마나 높은지 정확히 알 수 없었지만, 대명의 말로 도필이 악령 지배기법을 시작했다는 것은 알고 있었다. 그 점을 염두에 두고,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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