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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44장

게다가, 도윤이 계속 이 상황 속에 있는 한, 하뉴 가문이 후토미를 납치해서 타쿠야를 협박하는 건 거의 불가능했다.

“…뭐라고요? 두 사람을 보냈는데 아직도 소식이 없다고요?” 카이가 당황하며 대답했다.

“제가 이런 일로 거짓말할 리 없죠… 어쨌거나, 두 사람과 연락이 끊긴 후, 제가 며칠 동안 이도윤을 추적했습니다… 안타깝게도, 그 과정에서 이도윤이 제 부하들 몇 명을 죽였습니다. 증거가 필요하다면, 야마시타 가문의 인적 드문 산으로 가보세요. 거기에 시체가 그대로 있을 테니…” 류구는 침울하게 머리를 흔들며 말했다. 사실을 인정하기에 정말로 수치스러웠다. 어쨌거나, 이러한 손실은 하뉴 가문에서 이전에 겪어본 것과는 차원이 달랐다.

“…이도윤이 그렇게 강하다고…?” 카이는 인상을 찌푸리며 중얼거렸다. 그는 도윤을 잠시 만났을 뿐이다. 그가 보기에, 도윤은 그저 평범한 사람이었다. 일반 킬러를 고용해서 도윤을 쫓을 수 있었지만, 완벽한 살인을 원했기에 류구에게 도움을 청한 것이었다. 하뉴 가문이 이도윤을 죽이는 데 문제를 겪을 줄은 꿈에도 생각지 못했다!

“만약 안 그랬다면, 저희가 진작에 처리했겠죠!” 류구는 다시 한숨을 쉬며 대답했다. 엔도와 이즈미의 상황에 대해 어떻게 더 많은 정보를 알아낼 수 있을지 의문이었다. 류구는 가장님이 아직 두 사람의 실종 일에 대해 모르고 있는 것을 알았다. 하지만, 만약에 알게 된다면, 분명히 노하실 것이다….

“…정말로 이상하군… 어떻게 스즈키 가문에서 그렇게 강한 사람을 알고 있는 거지…? 이도윤은 그저 가문 손님이라고 들었는데… 하지만, 스즈키 가문에서 이런 강력한 동맹을 알고 있다면, 왜 가문 상황이 저 지경이 된 후에야 이도윤에게 도움을 요청한 걸까?” 카이는 자기 잔에 차를 따르고 한 모금 마시며 중얼거렸다.

“그래서 제가 일단은 지켜보자고 말한 이유입니다. 먼저 저는 이도윤의 배경에 대해 더 알아보고 싶습니다. 그나저나, 저희가 그때 야마시타 산에서 있었던 일을 아셔야 할 것 같군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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