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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장

많은 부자들이 돌아다니고 있었다. 도윤은 정문에 도착해서 밖에서 지켜보았다.

도윤은 뒷문으로 가서 거기서 들어갔다. 도윤이 자신의 회의실에 도착하자, 상현이 다른 중년 남자와 함께 그곳에 서 있었다.

두 명밖에 없었으니, 나머지 한 명이 장민국임에 틀림 없었다. 그는 정말 성숙하고 믿음직스러워 보였지만, 도윤의 눈에는 그가 공격적인 사람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대표님!” 상현이 소리쳤다.

“장민국입니다. 만나서 반갑습니다, 이대표님!” 민국이 인사했다.

“만나서 반갑습니다, 장사장님. 편하게 대해 주세요. 안으로 들어가서 이야기 합시다!” 도윤이 정중하게 웃었다.

민국은 간단히 자기 소개를 한 뒤 성남 인터내셔널 주식회사에 대한 향후 계획에 대해 이야기했다.

민국의 아이디어는 아주 창의적이고 강했다. 상현이 하던 방식과는 매우 달랐다. 민국은 일에 있어서 매우 직설적이고 공격적인 사람이었다.

“상현에게 들었는데 최근에 언덕 꼭대기에 있는 빌라를 구입하셨다면서요. 공사는 다 했습니까?”

도윤이 고개를 끄덕였다.

“음, 제가 일을 하기 전에, 해외에서 인테리어 디자인을 공부했습니다. 이 계획서를 보시고 마음에 드신다면, 제가 그 프로젝트를 책임지도록 하겠습니다!” 민국이 미소 지었다.

탁!

상현은 충분히 참았다. 상현은 그가 화났다는 것을 표현하기 위해 탁자를 내리쳤다.

“장사장, 자네가 아직 이곳 사정을 잘 모르는 것 같군. 이것부터 알아 두게. 사실 이대표님의 새 빌라 수리는 이미 내가 책임지고 있고 그 프로젝트는 열흘 안에 끝이 날 거야. 그건 걱정할 필요 없네!”

‘젠장! 이대표님을 만날 수 있도록 데려 올만큼 잘해줬는데, 이제 와서 내 일자리를 뺏으려고 하다니! 정말 너무 하는군!’ 상현이 속으로 생각했다.

“열흘? 난 최고 수준의 인테리어 공사로 닷새 안에 해낼 수 있어. 나는 절대 이대표님이 입주하시는 날짜를 늦추지 않을 수 있네!” 민국이 대꾸했다.

“닷새는 불가능합니다, 장사장님.” 도윤이 미소 지었다.

“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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