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부자들이 돌아다니고 있었다. 도윤은 정문에 도착해서 밖에서 지켜보았다.도윤은 뒷문으로 가서 거기서 들어갔다. 도윤이 자신의 회의실에 도착하자, 상현이 다른 중년 남자와 함께 그곳에 서 있었다.두 명밖에 없었으니, 나머지 한 명이 장민국임에 틀림 없었다. 그는 정말 성숙하고 믿음직스러워 보였지만, 도윤의 눈에는 그가 공격적인 사람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이대표님!” 상현이 소리쳤다.“장민국입니다. 만나서 반갑습니다, 이대표님!” 민국이 인사했다.“만나서 반갑습니다, 장사장님. 편하게 대해 주세요. 안으로 들어가서 이야기 합시다!” 도윤이 정중하게 웃었다.민국은 간단히 자기 소개를 한 뒤 성남 인터내셔널 주식회사에 대한 향후 계획에 대해 이야기했다.민국의 아이디어는 아주 창의적이고 강했다. 상현이 하던 방식과는 매우 달랐다. 민국은 일에 있어서 매우 직설적이고 공격적인 사람이었다.“상현에게 들었는데 최근에 언덕 꼭대기에 있는 빌라를 구입하셨다면서요. 공사는 다 했습니까?”도윤이 고개를 끄덕였다.“음, 제가 일을 하기 전에, 해외에서 인테리어 디자인을 공부했습니다. 이 계획서를 보시고 마음에 드신다면, 제가 그 프로젝트를 책임지도록 하겠습니다!” 민국이 미소 지었다.탁!상현은 충분히 참았다. 상현은 그가 화났다는 것을 표현하기 위해 탁자를 내리쳤다.“장사장, 자네가 아직 이곳 사정을 잘 모르는 것 같군. 이것부터 알아 두게. 사실 이대표님의 새 빌라 수리는 이미 내가 책임지고 있고 그 프로젝트는 열흘 안에 끝이 날 거야. 그건 걱정할 필요 없네!”‘젠장! 이대표님을 만날 수 있도록 데려 올만큼 잘해줬는데, 이제 와서 내 일자리를 뺏으려고 하다니! 정말 너무 하는군!’ 상현이 속으로 생각했다.“열흘? 난 최고 수준의 인테리어 공사로 닷새 안에 해낼 수 있어. 나는 절대 이대표님이 입주하시는 날짜를 늦추지 않을 수 있네!” 민국이 대꾸했다.“닷새는 불가능합니다, 장사장님.” 도윤이 미소 지었다.“제가
도윤은 그 300억을 어떻게 쓸지에 대한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며칠 전 도윤이 선미와 이야기를 하고 있을 때, 선미의 SNS 프로필 사진에는 단 한 장의 사진만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배경은 산이었고, 그 산은 나무로 뒤덮여 있었다. 매우 아름다운 풍경 사진이었다.그때 선미가 사진 속 장소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었다. 선미는 고아원에서 입양된 후, 양부모를 따라 산 아래에서 살았다. 부모님이 자동차 사고로 돌아가신 뒤, 선미는 그곳을 떠났다.도윤은 이 이야기를 기억하면서, 그 산에 투자해서 그곳에 또 하나의 위락시설을 짓는 것에 대한 생각을 했다. 도윤은 즉시 선미에게 전화를 걸었다. 선미는 그 소식을 듣고 처음에는 충격을 받았지만, 그곳의 경치, 특히 언덕 꼭대기의 풍경이 정말 아름다웠다고 했다. 도윤은 정말 흥분이 되며 그곳을 한 번 보고 싶었고, 선미에게 내일 둘이 같이 보러 가자며 부탁했다.그리고 나서 도윤은 상현에게 전화해서 가능한 빨리 투자 제안서와 계약서를 준비하라고 했다.이것은 도윤이 억만장자라는 것을 알게 된 후 실제로 관심을 가진 의미 있는 첫 프로젝트였다.모든 것이 정해지자 도윤은 정말 단호했다. 도윤은 그날 밤 잠들지 못하고 온천으로 갔다.행사가 끝난 뒤, 메이페어 마운틴 전체가 다시 조용해졌다. 온천도 텅 비어 있었다. 도윤은 수영복으로 갈아 입고 온천으로 뛰어 들었다.도윤이 온천으로 뛰어 든 순간, 비키니를 입은 예쁜 여자가 물에서 일어섰다. 여자는 머리를 빗었고 입구 쪽으로 걸어가고 있는 사람들도 몇 명 있었다.그곳에 서너 명의 경호원을 대동한 여자가 있었다. “너희들 대체 뭐 하는 거야? 회사에서 애라양을 보호하라고 돈을 줬는데 지금 그녀를 온천에 혼자 두고 가는 거야?”“저 기자들이 애라양 사진을 몰래 찍어서 루머를 퍼뜨릴 수도 있다는 것을 몰라?”“네, 노여사님. 저희가 잘못했습니다. 하지만 기자들이 여기에 와서 사진을 찍을 만큼 용감하진 않겠죠?”“멍청하게 굴지 마! 우리는 애
애라가 앞으로 가서 거의 비키니 끈을 풀 때였다.“후! 더 이상은 진짜 못 버티겠어!”도윤이 물 속에서 일어나 심호흡을 하자 물에서 목소리가 흘러 나왔다.“악!” 두 여자는 비명을 질렀고, 충격을 받았다.도윤이 물 속으로 뛰어 들었을 때 애라를 보았지만, 비키니가 너무 작아서 도윤은 애라가 아무것도 입고 있지 않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도윤은 감히 고개도 들지 못하고 머리의 절반만 물 밖에 내고 있었다. 그 상태로 도윤은 그들의 대화를 듣고 있었다.그리고 도윤은 그녀가 요즘 아주 유명한 여배우 애라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애라가 쇼케이스 때문에 이곳에 온 것이다.도윤은 그들이 떠날 때까지 기다렸다가 물 밖으로 나오고 싶었지만, 애라가 벌거벗고 온천으로 뛰어들 뻔했다. 도윤은 오해가 있을까 두려웠고, 그래서 일어서게 되었다.“뭐야! 언제부터 여기 있었어?” 애라는 거의 벗고 있었기 때문에 즉시 아랫부분을 가렸고, 정말 어색해 했다.“세상에! 내가 조심하라고 했잖아, 애라. 이제 보니, 저 남자는 애라씨 사진을 찍으러 들어 온 변태가 틀림없어!” 노여사가 불안해했다.노여사가 로브로 애라를 가렸다.“당신! 당장 물에서 나가요!” 애라가 분노했다. 심지어 돌도 집어 들었다.“네! 알겠어요! 지금 나갑니다!”도윤은 영화에서 애라를 본 적이 있었지만, 영화에서 맡았던 역할과는 정말 달랐다. 온천에서 애라를 만난 것은 우연의 일치였다. 만약 애라가 그곳에 있는 것을 알았다면, 도윤은 그렇게 뛰어들지 않았을 것이다.“애라 씨, 정말 팬입니다… 아야!” 도윤이 설명을 하기도 전에, 코에서 피가 흐르는 것이 느껴졌다.“감히 훔쳐보지 않았다고 맹세할 수 있어?” 노여사가 분노했다.“앗! 노여사님, 저 남자 바지 좀 보세요!” 애라가 도윤의 신체 아랫부분을 가리켰고, 두 여자는 얼굴을 붉혔다.“미쳤어! 내 평생 이런 변태는 처음 보네! 미치겠어 정말! 경호원! 경호원!” 애라는 정말 화가 났다.도윤은 어안이 벙벙하고 당혹스
그들은 여배우의 표정만 봐도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 수 있었다. 경호원들은 몹시 화가 났다.“감히 날 엿보다니! 오늘 본 걸 후회하게 만들어 주겠어! 장사장님은 어디 계시지? 장사장님께 전화해서 이 변태의 눈을 파버리라고 하세요!” 애라가 소리쳤다.이 남자는 반응을 했을 뿐 아니라, 코피까지 쏟고 있었다. 사람이 이렇게 변태적일 수 있을까?!애라는 이것을 쉽게 넘어가지 않을 생각이었다. 그러나 노여사는 조금 더 차분했다.노여사가 도윤을 보았는데, 그는 기자처럼 보이지 않았고, 수영복도 입고 있었다. 정말 우연의 일치일 지도 몰랐다.노여사가 애라를 진정시키려고 했다. “애라씨, 이 일을 크게 만들어선 안됩니다. 특히 새 영화 계약이 걸려있을 때는요. 이 사실이 알려지면, 업계에서 애라씨 소문이 안 좋을 거에요!”“그럼 저보고 어쩌란 말이에요? 이 사람이 나 때문에 몰래 들어 왔는데! 그렇게 그냥 둘 수는 없어요!” 애라가 로브를 꽉 쥐었다.한편, 온천 밖에는 경비원들이 있었다.“온천에서 무슨 소리가 난 것 같습니다. 가서 확인합시다!”“이 시간에 이곳에 어떠한 손님도 있어서는 안돼. 가보자고!”노여사와 애라는 불안해졌다. 만약 이 사실이 알려진다면, 헤드라인으로 대서특필 될 것이다.“그냥 둬요, 애라씨. 이번에는 그냥 보내죠!”“좋아요. 하지만…” 애라가 도윤의 가랑이 부분을 보고 진짜 세게 걷어 찼다. 그러나 도윤이 그것을 피했다. 그런데 애라는 너무 세게 차는 바람에 실수로 자신의 몸을 보이고 말았다.“아!” 애라는 미칠 것 같았지만 노여사가 애라를 끌고 나갔다.경호원들은 도윤에게 경고를 한 뒤 나갔다.흥미로운 이야기였다.도윤은 자기 방으로 돌아간 뒤에도 잠을 잘 수가 없었다.도윤은 상현에게 애라를 자기에게 데리고 오라고 지시할 뻔 했지만, 이런 문제로 상현을 곤란하게 하고 싶지 않았다.도윤은 충동을 억눌렀다. 도윤은 SNS에 접속해서 나래의 사진을 보고 충동을 채우기로 마음 먹었다.도윤이
땡!아니나 다를까, 가희가 사진을 찍자 마자 바로 도윤에게 보내왔다.도윤은 가희의 사진을 보고 거의 미칠 뻔했다. 너무 노출이 심했다! 사진을 보니 가희의 몸이 거의 다 노출되어 있었다.“더 볼래요? 보통 남자, 당신이 원하면 다 보여줄 테니 나와 영상통화만 해요!”가희가 장난꾸러기 이모티콘을 보냈다.맙소사! 오늘 도대체 왜 이러지?평범한 남자였던 도윤은 가희의 “제안”을 수락하고 싶었다.바로 그때, 방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났다. 도윤이 자는지 확인하러 온 상현이었다.도윤이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이도윤, 어쩌다 이렇게 된 거야? 너 이제 보니 바람둥이, 변태, 얼간이구나!” 도윤의 마음은 자책으로 가득했다. 도윤은 자신이 점점 더 나빠지고 있다고 생각했다.도윤은 서둘러 생각을 정리하고 문을 열었다.상형은 도윤이 말한 천북 개발에 대해 의논하고 싶어했다. 보고서에 이 개발은 분명 해 볼 만하다고 되어 있기 때문이었다!그들의 논의는 밤 늦게까지 계속되었다. 상현이 나간 뒤, 도윤은 가희의 메시지에 답장을 하지 않고 휴대폰을 끄고 잠이 들었다.다음날 아침 일찍, 도윤은 메이페어 엔터테인먼트를 나와 학교로 갔다.도윤이 학교 밖에서 꽃을 팔고 있는 젊은 여자를 보았다. 장미가 정말 아름다웠다.도윤은 최근에 다투고 나서 헤어진 여자친구 미나가 생각났다. 그녀를 마지막으로 본 지 벌써 하루가 지났다.도윤은 미나와 대화해서 둘 사이의 문제를 해결할 기회를 정말 찾고 싶었다. 두 시간 동안은 수업이 없었다. 도윤은 학교에서 기다리는 것 보다는 미나를 위해 꽃을 사가서 이야기 좀 하자고 부탁할 생각이었다.도윤은 계속 생각했다.꽃을 한 다발 산 뒤, 도윤은 서둘러 방송학과로 갔다.“뭐야! 이 남자 누구니? 왜 이렇게 이른 아침부터 사랑을 고백하러 온 거야?”“저 남자 좀 봐! 옷은 이상하게 입었으면서 방송학과에 와서 고백할 배짱은 있나 봐, 하하하!”“나 저 남자 알아! 문학과의 그 무일푼 얼간이 같
“말 좀 해봐!”태경 덕분에, 혜미는 이제 도윤을 가족처럼 대했고 그들의 관계는 좋았다.연아의 질문에 도윤은 조금 놀랐다.“음… 누구에게 뭐 좀 주고 싶어서!” 도윤이 말을 더듬었다.도윤이 고개를 들자, 연아와 눈이 마주쳤다. 연아는 사람들 사이에서 여신이었다.이때, 연아는 이미 얼굴을 붉히며 도윤과 도윤이 들고 있는 꽃을 힐끗 쳐다보고 있었다. 연아의 두 손가락 끝이 쉬지 않고 서로 닿고 있었다.기숙사에서 나온 여학생들은 각자의 학과로 갔다. 도윤의 등장은 연아, 재희, 그리고 그 무리의 여자들을 특히 놀라게 했다.도윤에 대한 그들의 인상은 도윤이 재정상태와 상관없이 정직하다는 것이었다. 그들은 도윤이 오늘 그들의 학과로 올 것이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더욱이, 요즘 도윤은 더 이상 예전의 도윤이 아니었다. 지난 날, 재희와 연아 때문에 성남의 부유한 청년이 재희의 전 남자친구였던 하준과 그의 사촌 록기에게 맞은 일이 있었다.그 때 이후로, 연아의 가족에게도 영향을 끼쳤던 엄청난 복수가 있었다.도윤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하국장을 호텔에 데리고 왔었다.그 이후로, 연아와 재희는 도윤이 특별한 사람이거나 그가 바로 성남의 부유한 젊은 대표가 틀림없다고 추측했다. 그러나 그들은 도윤이 그런 분위기를 가지고 있지 않아서 후자 쪽은 의심했다. 그들은 도윤이 그냥 평범한 남자가 아니라 꽤 부자라고 확신할 뿐이었다.이러한 생각들이 재희에게는 후회의 감정을, 그리고 연아에게는 강렬한 후회와 감사의 감정을 선사했다. 둘은 도윤과 화해하고, 과거는 뒤로 한 채 다시 시작할 기회를 항상 기다려왔다.연아는 자신이 공부하고 있는 학과에서 이른 아침부터 도윤과 마주치자 정말 깜짝 놀랐다. 연아는 도윤을 보고 싶었지만 그 사건 이후로 연락이 되지 않았다.“도윤, 누구에게 뭘 주려고 하는 거야?” 연아가 머리를 매만진 뒤 고개를 숙이며 부드럽게 물었다. 연아는 어린 양처럼 온순했다.설마… 도윤이 마음을 바꾼 걸까? 어쨌든 나
미나는 한참을 같은 책의 같은 페이지만 읽고 있었다.갑자기 과 친구 중 한 명이 흥분해서 소리쳤다. “미나! 가서 보자니까!”“관심 없어!” 미나가 얼굴을 찌푸렸다.“문학과의 괴짜가 여신에게 고백하려는 걸 어떻게 보고 싶어 하지 않을 수가 있어!”“뭐라고?” 충격을 받은 미나가 몸을 떨었다.도윤은 문학과 학생이었고 괴짜…미나는 도윤의 진짜 정체를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가끔 도윤이 괴짜일 수도 있다고 항상 생각해왔다. 미나는 도윤이 자기 앞에서 행동하는 방식을 좋아했다. 미나는 늘 도윤이 좀 어리석고 귀엽지만 기억에 남는다고 생각했다.도윤은 미나가 괴짜라는 말을 들었을 때 가장 먼저 떠올릴 수 있는 사람이었다. 그 말은 도윤이 마침내 자신에 대해 깨달았다는 뜻일까? 도윤이 자신에게 고백을 할까?미나가 곧장 일어나 교실 밖으로 뛰어나가면서 앉았던 의자가 바닥에 넘어졌다. 미나는 복도에 있는 많은 사람들과 그 가운데서 꽃다발을 들고 있는 도윤을 보았다.진짜 도윤이었다! 미나는 벌써 흥분했지만 거리를 두고 있었고, 심장이 크게 쿵쾅거리고 있었다.“여러분, 연아같이 멋진 여자가 저 남자의 고백을 받아 줄까요?”“아니요! 연아는 돈 많은 남자만 만나는 속물이에요!”“너희들 무슨 말을 하는 거니? 도윤이 연아에게 고백했다고?” 학생들이 하는 말을 듣고 미나의 얼굴에서 미소가 사라졌다. 미나는 심장이 쿵 떨어지며 눈에 눈물이 고이는 것을 느꼈다.“아! 미나 왔구나. 이 괴짜가 연아와 여기에 한참 있었어. 봐, 남자 바로 옆에 연아가 있잖아!”미나는 좀 전에 도윤을 찾느라 옆에 서 있는 연아를 보지 못했다.미나는 침을 삼켰고 얼굴이 창백하게 변했다. 도윤이 자신을 좋아한다고 생각했던 것이 모두 어리석게 느껴졌다. 도윤은 사실 연아를 사랑하고 있었다.미나는 항상 도윤은 절대 자신을 버리지 않을 것이고 자기에게만 잘할 것이라고 생각해왔다. 미나는 도윤이 다른 여자를 칭찬한 것에 대해 질투심을 느낀 후에야 자신이 도윤과
“알았어! 받아 줄게!” 연아가 머리를 넘기며 말했다.“와! 여신이 괴짜의 사랑을 받아 준 거야?” “내가 잘못 들은 건 아니겠지? 많은 부자들을 거절하고 괴짜를 남자친구로 받아들인 연아라니? 평소엔 부자라도 쳐다보지 않았는데!”“우리의 여신은 괴짜를 좋아했던 건가? 젠장! 내가 괴짜가 되었어야 했는데! 이거 연아의 첫사랑 아니야?”여자들은 믿지 못하는 반면 남자들은 가슴이 아팠다.그들은 모두 연아가 미쳤다고 생각했다. 도윤은 그다지 잘생기지 않았고 높은 눈을 가진 연아가 도윤에게 빠질 것이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다.그러나 그들이 어떻게 생각하든, 연아는 정말로 도윤을 받아들였다. 심지어 도윤에게서 꽃도 받았다.연아는 얼굴을 붉히며 강의실로 돌아갔다.“오늘은 너의 날이야, 도윤!” 혜미와 일행들이 흥분해서 폴짝폴짝 뛰었다.한편, 재희는 화가 났다. 재희는 도윤을 노려 보다가 걸어나갔다. 도윤은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걸까? 도윤은 재희가 하준과 데이트를 했던 날부터 도윤을 좋아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어떻게 다른 여자에게 고백을 할 수 있지? 재희는 상처를 받았다.유일하게 혼란스러운 사람은 도윤이었다. 도윤은 미나를 만나려고 했는데 어떻게 연아의 남자친구가 되어버린 것일까?뭐지? 도윤은 단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도윤은 그 자리에서 해명을 하고 싶었지만 너무 많은 사람이 지켜보고 있어서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랐다.도윤은 잠시 정신을 차리지 못했을 뿐인데 모든 것이 걷잡을 수 없게 되었다. 만약 도윤이 그 자리에서 연아에게 고백하러 온 것이 아니라고 설명한다면, 연아가 매우 당혹스러울 것이었다. 특히 혜미와 일행들이 옆에서 너무 흥분해서, 도윤은 해명을 하고 싶었지만 그 자리에서 그렇게 할 수가 없었다.“나중에 연아와 얘기 해야겠어! 더는 여기 못 있겠어. 미나가 보기라도 한다면, 난 진짜 죽을지도 몰라!” 도윤이 자리를 뜨며 머리를 긁적였다.“도윤!” 누군가 소리쳤다.그 목소리를 들은 도윤은 충격에
검은 공기 바람이 부는 것을 바라보며 도필이 소리쳤다. “힘…힘이…!”도필은 너무 놀라 꼼짝도 못 하자, 도윤은 그 기회를 틈타 소리쳤다. “공격…!”그렇게, 순간 빛이 반짝이며 하늘 천체를 비추었다…! 순간적인 에너지가 솟아오르며 사방으로 퍼지자, 도필의 악령 주술은 순간 먼지가 되며 줄어들고 있었다!“안 돼…!” 도필이 고통스럽게 소리치자, 그가 서 있던 땅은 갈라졌고, 먼지구름은 사방으로 퍼졌다! 혼란스러웠지만… 잠시 후,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는 정적이 찾아왔다.도윤은 피를 토해내고 있었고, 의식이 없었다. 몸은 얼음장처럼 차가웠다….삼 년 후, 성남시 상업 거리는 그 어느 때보다 활기를 띤다.“우리 딸, 오늘 동생 결혼식이네… 일찍 가 있을까? 너무 오랫동안 꾸미는 거 아니야?”“알겠어, 아빠… 그런데, 둘째 삼촌이 가서 준비를 돕고 있는 거 아니야? 그건 그렇고, 우리 동생 정말 고생 많이 했는데, 결혼식에서 내가 최고의 모습을 보여줘야지!” 도희가 대답했다. “도필 씨, 도희 그냥 화장하게 놔둬요. 우리 먼저 호텔에 가 있어요!”“흠… 창헌이한테 연락해서 준비가 어떻게 되어가고 있는지 확인해야겠군!”오늘은 도윤의 결혼식이다. 성남시 차기 대표로서, 전체 상업 거리는 그 어느 때보다 활기를 띠고 있다. 도윤은 미나와 결혼을 하고, 수없이 많은 사람이 두 사람을 축하해 주러 왔다…“우리 아들 좀 잘 챙겨줄래, 상준 씨? 뭘 그렇게 불안해하는 거야? 그만 좀 떨어!” 중년 여성이 불만 가득한 목소리로 말한다. “하지만, 도윤 씨 결혼식인데 어떻게 내가 흥분하지 않겠어? 도윤 씨가 우릴 북 사막으로 데려가 주지 않았더라면, 우린 절대…”“세상에, 우리 지난 얘기는 더 이상 하지 않기로 약속했잖아! 도윤 씨는 천사의 유물을 얻을 기회를 포기했고, 창대명 도사님과 나머지 사람들은 각자 자기 자리로 돌아갔어! 오늘은 도윤 씨 결혼식이야. 이제부터 도윤 씨 소원대로 미나 씨와 평범한 삶을 살 수 있는 거라고! 그러니
’최상급 악령 도사는 오랜 시간 동안 이도필을 소유하고 있었고, 그 도사는 환생하기 위해 네 할아버지 몸을 사용해 왔던 거야! 이 순환이 오랫동안 반복되었고, 최상급 악령 도사는 이미 음기를 가진 많은 사람들을 잡았지만, 다행히 이건 실패했단다! 감당할 수 없을 만큼 커지자, 태양신 세력, 즉 태양 조직은 최상급 악령 도사가 직접 모습을 드러내게 최선을 다해 압력을 넣고 있었던 거야!’‘최상급 악령 도사가 활개를 치고 다니는 것을 막기 위해서, 태양 조직은 음기를 가진 사람들을 납치해 왔지! 이제 어떤 상황인지 이해하겠니?’ 대명이 설명했다.‘…그게 진실이었군요… 그러면, 미나는 괜찮아요?’ 도윤이 물었다.‘괜찮습니다. 하지만, 재결합은 이도윤 씨가 지금 저 사람을 파괴할 수 있느냐 없느냐에 달려있습니다!’ 흰 제복을 입은 여자 한 명이 대답했다. 정말 다행이었다… 알고 보니, 태양 조직은 악당 조직이 전혀 아니었다! 그들은 둘째 삼촌, 미나, 그리고 레오 같은 사람들은 정말 선한 의도에서 납치한 것이었다! 그들은 이도필의 계획을 좌절시키려는 의도로 최선을 다해 이 모든 일을 계획한 것이다… 정말로 고마운 존재였다.그뿐만 아니라, 최상급 악령 도사는 좋은 의도로 도윤의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를 파괴하려고 했던 것으로 보인다.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는 원초적 악령 내부 알약을 상대할 수 있는 유일한 강력한 것이었다! 도윤이 이해한 바에 따르면, 도필을 밖으로 나오게 하기 위해, 대명은 일부러 그에게 이 모든 사실을 말하지 않았던 것이다. 어쨌거나, 이도필은 자신의 승리를 절대적으로 확신하지 않으면, 절대 먼저 움직이지 않기 때문이다.차치하고, 도필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현재, 그는 적어도 최상급 악령 도사의 힘의 80%를 갖고 있을 것이다…! 최상급 악령 도사는 1000년 전, 고대 시대에 신들에게 죽임을 당한 거대 악마였다. 안타깝게도, 악마는 부활할 날을 기다리며 숨어있는 동안, 자기의 원초적 원기와 원초적 악령의 내부 알약을 합치는
가슴이 불타오르는 느낌이 들었고, 잠시 후, 입에서는 피를 뿜었다. 정말로 막강한 악령 힘이었다…!사악하게 웃으며, 죽음의 악령 도사가 조롱하며 말했다. “태양 조직에 대해 더 알아내기 위해 네 지배력을 이만큼 키웠다는 거 잘 알아. 하지만, 악령 지배자가 항상 더 강하지! 정말로 천사의 유물이 네게 절대적 힘을 줄 거라 생각했어? 정말 웃기는구나! 이번에는 네 헤라클레스 원기가 널 구하지 못할 거야!”눈썹을 찡그리며 도윤이 쏘아붙였다. “…당신 정체가 뭐야? 어떻게 나를 그렇게 잘 알고 있지? 아니, 내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는 어떻게 알았어?”크게 웃으며, 죽음의 악령 도사가 말했다. “오, 곧 내가 누군지 알게 될 거야! 하지만, 그 전에, 내가 네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를 가져가야겠어! 제물로 바쳐진 원초적 악령 내부 알약이 자리를 잘 잡기 위해서는 네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를 파괴해야 하거든…!”그 말을 듣자, 도윤은 더 인상을 찡그리지 않을 수 없었다. 이 일에 대해 아는 건 이 세상에 한 사람뿐이었다… 그건 바로…!“…이도필, 당신이야!?”“하하! 그걸 아는 데 이렇게 오래 걸리다니! 널 꼭두각시처럼 조종하기 위해 당시, 너가 똑똑하기를 바랐었지. 알기나 해? 그나저나, 잡담은 네 불사 영역을 먼저 파괴한 후 하도록 하지! 너와 달리, 난 눈앞의 황금 기회가 있을 때, 놓치지 않을 거거든.” 도필은 거대하게 변신하며 도윤을 향해 주먹을 겨냥했다. 누은 곳에서 보아도, 도윤은 그 공격이 한 번에 병사 천 명은 죽일 수 있는 힘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하지만, 도윤은 너무 큰 부상을 입었기에 움직일 수조차 없었다! 정녕 이렇게 죽는다는 말인가…?!자포자기하며 흙을 꽉 쥐고서 도윤은 막 포기하려 했다… 하지만, 갑자기, 황금색 빛이 반짝였다. 그 후, 폭발음이 들리고, 12개의 황금 빛이 다가오는 공격을 막아냈다! 그 폭발은 너무나 강해서 풍강과 블란노이 도사 조차도 날아가고 말았다!도필은 당황한 채 눈을 휘둥그레 떴
“…이 주술… 뭔가 익숙한데…” 풍강이 중얼거렸다.“같은 생각이야. 고대 흑용 세력의 소멸 주술 같아!” 도윤이 대답했다. “아, 그래서 이렇게 익숙하게 느껴졌군… 그런데, 이 주술 사라진 지 꽤 오래됐는데? 넌 어떻게 알고 있어?” 풍강이 놀라 물었다. 이 주술은 풍강의 말처럼 고대 시대 말에 사라진 전설적인 주술 중 하나였다. 이름만으로, 이 엄청나게 강력한 주술은 디투스 영역의 사람들을 상대할 때 사용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결국, 디투스 영역의 지배자들은 흑용 세력을 파괴했고, 그에 따라 다른 세력들의 기이하고도 특별한 주술들이 전부 파괴되었다… 물론, 그들은 미래에 그 어떤 존재도 그들에게 위협을 가할 수 없게 하려는 의도로 확실하게 모든 것을 파괴했다…. 뭐가 됐든, 도윤은 바로 대답했다. “어디 책에서 읽은 적이 있어. 하지만, 책에는 주술을 깨는 법에 대해선 나와 있지 않았어. 그러니 어떻게 이 주술을 깰 수 있지? 물리적은 힘은 소용없을 것 같은데…”“나도 같은 생각이야.” 풍강이 대답하자, 도윤은 인상을 찡그렸다. 이런 고대 주술을 걸 수 있는 상대를 마주치다니…갑자기 낯선 목소리가 들리자, 도윤의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이 멈추었다. “너희 둘 꽤나 똑똑하네! 그나저나, 우리 집 문 앞까지 오다니, 이도윤, 대단한데?”그리고서, 한 거대한 형체가 주술 위에서 피어오르는 뱀과 같은 연기 위에 나타났다.고막이 터질 것 같은 목소리에 깜짝 놀라며 도윤이 대답했다. “당신, 날 알아?”“물론이지! 너가 여기 왜 왔는지도 아는 걸! 머리 없는 장군 무덤에서는 간신히 탈출할 수 있었을지라도, 오늘 여기서 내가 확실하게 끝내주지!” 검은 형체는 연기에서 뛰어내리며 땅으로 착지했다! 그의 발걸음이 닿는 곳마다 땅은 흔들리는 것처럼 느껴졌고, 주술 안에 갇힌 사람들 모두가 침만 꼴깍 삼킬 뿐이었다. 하지만, 이슨 도사가 소리치자 모두들 정신을 똑바로 차렸다. “사…사부님! 제..제발…! 저희를 살려주세요…!”
도윤의 물음을 듣자, 이슨은 그들이 찾고 있는 약초의 표본 몇 개를 보여주었다… 그리고, 잠시 후, 도윤의 눈꺼풀이 떨렸다. 어쨌거나, 그들이 보여준 표본은 고대 마녀에게서 온 약초들이었다… 다시 말해, 이 약초들도 도윤이 찾고 있는 것이었다!물론, 상준도 바로 알아차리고서 말했다. “이…이건…”두 사람이 약초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것을 보고, 흑운이 말했다. “…도윤 님, 제가 보기에 이 약초 전문가가 저희가 찾고 있는 그 안유영 씨 같은데요?”“…흠, 상준 씨가 시간이 맞지 않다고 해서 안유영 씨라고 정확히 말할 수는 없지만…. 중요한 단서인 건 맞아요. 이슨 도사, 당신 사부에 대해 좀 더 말해주겠어?” 도윤이 이슨을 다시 바라보며 물었다. “전 정말로 잘 몰라요…! 저희 사부님은 항상 그림자 형태로 저희 앞에 나타나세요. 그래서, 저희들 중 그 누구도 사부님의 얼굴을 본 적이 없어요!” 이슨이 고개를 가로 저으며 대답했다. “…사실이야?”“제 목숨을 걸고 맹세해요!” 이슨이 침을 꼴깍 삼키며 소리쳤다. “…그래, 알겠어. 그 약초 전문가를 직접 만나게 우리를 협곡으로 안내해!” 도윤이 팔로 세 사람을 잡고서 대답했다. 그러자, 세 사람은 하는 수 없이 그 방향을 손가락으로 가리켰다…하지만, 협곡 입구에 도착하자, 누군가 소리치는 소리가 들렸다. “멈춰!”그러고 나서, 땅은 흔들리기 시작했다… 갑자기, 검은 제복을 입고서 복면을 쓴 남자 18명이 갈라진 땅 사이에서 뛰어올랐다! 그중 한 명은 앞으로 걸어 나오며 말했다. “나쁜 사람이 아닌 것은 잘 알겠는데, 우리가 할 얘기가 있는데, 걔네들 그냥 놓아주는 거 어때?”에워싸여진 것을 보며, 도윤은 그들의 기운이 이슨 도사의 기운과 비슷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흠, 이슨보다 조금 더 강했다. 고개를 가로 저으며 도윤이 물었다. “…걔들이 누군데?”침을 한 번 더 꼴깍 삼키며 이슨이 대답했다. “…이..이 사람들은 십팔 불지옥 쥐예요… 능력을 하나로 합칠 수 있고,
“플센, 이 배신자…!” 다른 세 도사들이 화가 나서 얼굴을 붉히며 소리쳤다!하지만, 블란노이 도사와 풍강이 움직이기 시작했기에 화낼 틈도 없었다! 모두가 예상했듯, 이 세 도사를 쓰러뜨리기까지 딱 한 번의 라운드만 필요할 뿐이었다.눈을 동그랗게 뜨고서 이슨이 말을 더듬으며 말했다. “당…당신들은 도대체 누구죠…?!”“그건 너가 알 것 없어. 조금 전에 너희 네 사람이 무엇을 하려 했는지 말이나 해.” 도윤이 패배한 세 남자에게 천천히 다가가며 비아냥거리며 말했다. “…당신이 뭔데? 내가 그렇게 쉽게 복종할 것 같아?” 이슨이 으르렁거렸다. 그 말을 듣자, 도윤은 손을 올렸다… 그리고 잠시 후, 블란노이 도사가 그의 팔을 부러뜨리자, 이슨 도사는 등골을 오싹해지는 울음소리를 냈다.“다른 팔다리는 무사히 하고 싶으면, 내가 말을 반복하게 하지 마.” 도윤이 으르렁거렸다. 이제 겁에 질린 상태로, 고통스러운 남자가 대답했다. “말… 말할게요! 말할게요! 저희는 죽음의 악령 도사 수호자이고, 그 약초 전문가에게 희귀 약초를 받으려고 여기 온 거예요! 하지만, 그 여자는 지금까지 마법에 걸린 협곡에 숨어 있어서 가까이 갈 수조차 없었어요….!”“그 약초 전문가라는 게 정확히 누구야?”“저…저도 잘 몰라요…! 제가 아는 것이라곤 그 여자가 약초와 주술에 통달했고, 몸이 불편하고 나이가 많다는 것뿐이에요! 수십 년 동안 그 협곡에 있었다는 말은 들어본 적이 있어요…!”그 말을 듣자, 도윤은 살짝 실망하지 않을 수 없었다. 먼저, 유영은 나이가 많지 않았고, 기껏해야 이곳에 10년 있었다…. 또 다른 막다른 길일까…?노이 도사가 고개를 가로 저으며 입을 열자, 도윤의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이 멈추었다. “그 여자는 우리가 찾으려는 사람이 아닌 것 같으니, 이 사람들을 보내주고, 다시 직접 두 사람을 찾는 게 좋겠어.”“…그렇게 서두를 필요 없어. 그런데, 나는 왜 죽음의 악령 세력을 처음 들어보지? 당신들 악령 지배 세계에 속해
도윤이 보기에 그들은 모두 악령 지배자들이었다. 어쨌거나, 그들의 기운은 일반 지배자인 도윤과 악마 지배자인 풍강과는 달랐다. 주철이 준 책에서 악령 지배자에 대해 읽은 적이 있었지만, 실제로 본 것은 처음이었다. 잠시 후, 살짝 인상을 찌푸리며 풍강이 말했다. “그러니까, 약초 여자를 잡고 싶어하는 거지… 그 여자가 우리가 찾는 사람 아니야?”풍강은 도윤과의 여정 내내 인상을 찌푸리고 있었다. 현재 그가 바라는 건 도윤이 찾고자 하는 사람을 가능한 한 빨리 찾아내는 것이었다. 그렇지 않으면, 이 꼬맹이가 얼마나 더 그의 삶을 통제할지 어떻게 알겠는가!상준이 바로 대답했다. “저도 도윤 씨와 같은 생각이에요. 어쨌거나, 유영이는 약리학뿐만 아니라, 각종 기법과 주술에 뛰어나요!”도윤이 고개를 끄떡이자, 블란노이 도사는 비웃으며 말했다. “우리 이 얘기를 왜 하는 거야? 진작에 나한테 맡겼더라면, 내가 이미 저 남자들을 싹 잡아서 모든 사실을 불게 했을 거야!”턱을 긁으며 도윤이 대답했다. “…그래, 그럼, 그렇게 하자!”네 사람은 악령 지배자가 맞긴 했지만, 그들의 명백하게 힘은 통제 가능했다… 제복 입은 남자들은 술을 다 마신 후, 나가려 자리에서 일어섰다… 밖은 눈으로 덮여 있었지만, 그들 중 그 누구도 발자국을 남기지 않았다…조금 걸은 후, 한 나이 든 남자가 말했다. “얘들아, 우리가 협곡으로 들어갈 수 없으니, 악령의 불을 사용해서 그곳 전체를 불태워 버리는 건 어때?”“나도 그 생각했었지만, 우리가 여기 있는 것들을 모두 불태우면, 우리조차도 목숨을 잃고 말 거야! 결국, 그 과정에서 그 여자가 갖고 있는 희귀한 약초들도 다 불탈 거고! 하지만, 방금 너가 말해서 다시 생각해 보니… 악령의 불꽃을 신중히 사용한다면, 추가적인 피해 없이 그 여자를 진압할 수 있을지도 모르지!” 리더가 고개를 끄떡이며 대답했다. 네 도사의 이름은 이슨, 테런, 이본, 플센이었다. 새로운 계획을 떠올렸지만, 얼마 가지 않아 그들은 발걸음을
이 여정의 목적은 두 가지였다. 먼저, 고대 마녀의 후손인 안유영을 찾아야 했다. 유영을 찾는 것만으로도 도윤은 도필의 은신처를 찾을 가능성이 커졌다… 이제 손안에 들어온 음 알약이 이 모든 노력에 도움이 되길 바랐다…두 번째 목적은 제룰의 지시에 따라 유산을 가져와야 했다. 어쨌거나, 유산을 얻어야 도필과 태양신 세력에 맞설 기회가 생겼다.도윤의 지배력은 현재 수련 세계를 통틀어 높은 것 중 하나이긴 했지만, 도필이 악령 지배자라는 사실과 태양신 세력이 이미 디투스 영역에 있다는 것은 사실이었다.다시 말해, 도윤은 그들에게 개미에 불과했고, 그들과 마주하기 전에 이렇게 철저하게 준비하는 이유이기도 했다. 도윤은 이제 풍강과 블란로이 도사를 부하로 데리고 있었지만, 아직 준비되지 않았다고 느꼈다. 잠시 후, 도윤과 일행들은 북 사막에 도착했다. 음 알약과 양 알약은 연결된 기운을 가지고 있었기에, 나침반 역할을 했고, 도윤은 길을 잃지 않고 알맞은 방향으로 갈 수 있었다…세르스 산맥 북 사막에 도착하자, 그 이끌림은 특히나 더 강해졌고, 도윤이 말했다. “보아하니, 안유영 씨가 가까이 있는 것 같군요.”그렇게 도윤과 일행들은 가장 가까운 마을로 향하여 잠시 휴식을 취했다. 목을 축이며, 풍강이 말했다. “그 여자가 가까이 있으니, 내가 소리 전달 기법을 사용해서 적어도 1000km 정도에서도 들릴 수 있는 고함을 지르겠어! 그러면, 그 여자는 분명 우리가 왔다는 것을 알게 될 거야!”“마풍강, 너가 그런 짓을 하면, 이 지역에 사는 사람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날지 생각해 봤어? 이 지역 전체를 휩쓸 생각이야?” 흑운이 비아냥거리며 말했다. “이 지역에 적어도 수천 명의 사람들이 있다는 거 알고 있어? 천천히 마을 구경이라도 할까?” 마풍강이 쏘아붙였다. 한숨을 내쉬며 도윤은 고개를 가로젓고서 상준을 보며 말했다. “상준 씨와 유영 씨 아이에 비밀 암호라도 있을까요…? 벌써 며칠 동안 이곳에 있었는데, 지금쯤이면, 유영씨가 상준 씨
이제 세 사람이 아홉 황금 띠로 진압되자, 다른 거물급 지배자들은 자기들은 그런 천사의 유물을 절대 얻지 못할 것이라는 사실을 잘 알았기에 그저 부러운 눈빛으로 도윤을 바라볼 뿐이었다. 어쨌거나, 도윤이 블란노이 도사를 쓰러뜨렸는데, 그들에게 무슨 힘이 있겠는가?그 순간, 풍강은 휘청거렸지만, 두 발로 간신히 일어섰다. 물론, 감히 도윤에게 함부로 움직일 생각은 하지도 않았다. 그 대신 공손하게 말했다. “이도윤 씨, 당신은 정말로 남달라요…! 왜 아직도 당신에게 저희 도움이 필요한지 의문일 뿐입니다. 당신은 장군 무덤 비밀을 알고 있는 유일한 사람이기도 하면서 천사의 유물을 갖고 있는 사람이에요!” “오, 그건 신경 쓸 것 없어. 이 세 명이 얼마나 강한지 알기에, 북 사막에서 찾을 사람이 있는데, 그때 아주 중요한 조수 역할을 할 것 같아! 말이 나온 김에 말하자면, 내 손아귀에서 벗어나려고 날 죽이려 하는 생각은 자제하는 게 좋을 거야.”“먼저, 내가 죽게 된다면, 이 천사 유물은 너희의 원초적 원기를 바로 산산조각 낼 거야! 게다가, 너희들이 내 시체에서 아홉 황금 띠를 가져간다 하더라도, 그걸 어떻게 쓰는지도 모르잖아! 뭐가 됐든, 너희들 원초적 원기를 지키고 싶다면, 나를 지키는 게 최선이야!” 도윤이 미소 지으며 말했다. “이…이 자식이…!” 세 남자가 도윤을 쳐다보며 으르렁거렸다…!풍강이 두 주먹을 불끈 쥐며 분노를 표출하자, 노이 도사가 물었다. “북사막에서 누굴 찾고 있는 거지?”“한 모녀를 찾고 있어!” 도윤이 대답했다. 이제 도윤에게는 음 알약이 있었기에, 더 이상 유영을 찾지 못할까 걱정할 필요가 없었다. 일단 유영을 찾아내면, 고대 마녀의 주술이 어디에 있는지 알아낼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모든 일이 잘 진행된다면, 도필의 은신처도 갈 수 있을 것이다!도윤은 도필의 지배력이 얼마나 높은지 정확히 알 수 없었지만, 대명의 말로 도필이 악령 지배기법을 시작했다는 것은 알고 있었다. 그 점을 염두에 두고, 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