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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3장

그들은 여배우의 표정만 봐도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 수 있었다. 경호원들은 몹시 화가 났다.

“감히 날 엿보다니! 오늘 본 걸 후회하게 만들어 주겠어! 장사장님은 어디 계시지? 장사장님께 전화해서 이 변태의 눈을 파버리라고 하세요!” 애라가 소리쳤다.

이 남자는 반응을 했을 뿐 아니라, 코피까지 쏟고 있었다. 사람이 이렇게 변태적일 수 있을까?!

애라는 이것을 쉽게 넘어가지 않을 생각이었다. 그러나 노여사는 조금 더 차분했다.

노여사가 도윤을 보았는데, 그는 기자처럼 보이지 않았고, 수영복도 입고 있었다. 정말 우연의 일치일 지도 몰랐다.

노여사가 애라를 진정시키려고 했다. “애라씨, 이 일을 크게 만들어선 안됩니다. 특히 새 영화 계약이 걸려있을 때는요. 이 사실이 알려지면, 업계에서 애라씨 소문이 안 좋을 거에요!”

“그럼 저보고 어쩌란 말이에요? 이 사람이 나 때문에 몰래 들어 왔는데! 그렇게 그냥 둘 수는 없어요!” 애라가 로브를 꽉 쥐었다.

한편, 온천 밖에는 경비원들이 있었다.

“온천에서 무슨 소리가 난 것 같습니다. 가서 확인합시다!”

“이 시간에 이곳에 어떠한 손님도 있어서는 안돼. 가보자고!”

노여사와 애라는 불안해졌다. 만약 이 사실이 알려진다면, 헤드라인으로 대서특필 될 것이다.

“그냥 둬요, 애라씨. 이번에는 그냥 보내죠!”

“좋아요. 하지만…” 애라가 도윤의 가랑이 부분을 보고 진짜 세게 걷어 찼다. 그러나 도윤이 그것을 피했다. 그런데 애라는 너무 세게 차는 바람에 실수로 자신의 몸을 보이고 말았다.

“아!” 애라는 미칠 것 같았지만 노여사가 애라를 끌고 나갔다.

경호원들은 도윤에게 경고를 한 뒤 나갔다.

흥미로운 이야기였다.

도윤은 자기 방으로 돌아간 뒤에도 잠을 잘 수가 없었다.

도윤은 상현에게 애라를 자기에게 데리고 오라고 지시할 뻔 했지만, 이런 문제로 상현을 곤란하게 하고 싶지 않았다.

도윤은 충동을 억눌렀다. 도윤은 SNS에 접속해서 나래의 사진을 보고 충동을 채우기로 마음 먹었다.

도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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