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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2장

“도윤아, 유체 이탈 기법을 쓴 거 맞지? 나는 그거 언제 배울 수 있어?”

차 안에서, 명오가 호기심을 갖고 도윤에게 물었다. 명오도 그 기술을 배우고 싶었다.

“서두를 것 없어. 언젠가 배우게 될 거야. 일단 기초에 집중해!”

도윤은 고개를 돌려 명오를 보며 말했다.

숙달하기 쉽지 않은 기술들도 있었다. 걷기 전에 달리기부터 배울 수 없는 법이다.

대화를 나누며 그들은 일신 갱단 기지에 도착했다.

장소는 안팎으로 많은 사람으로 둘러싸여 있었다. 정말로 사람들로 북적북적했다.

건물 앞에는 정부 청사에서 온 차들 몇 대도 보였고 순서에 따라 조사관들은 현장을 조사하고 있었다.

도윤과 명오는 그 쪽으로 걸어갔다.

“명오야, 일단 안으로 들어가면, 아무 말도 하지 마. 내가 다 알아서 할게!”

걸어 들어가며, 도윤이 명오에게 부드럽게 경고했다.

명오는 이해한 듯 고개를 끄덕였다.

“알겠어, 도윤아!”

명오는 도윤의 말뜻을 이해했다.

입구에 도착하자, 정부 청사에서 온 조사관들이 그들을 막아섰다.

“이 국장님 어디 계시죠? 국장님이 불러서 왔습니다. 전 이도윤입니다!”

그들의 길을 막는 조사관을 힐끔 보며 도윤이 자신의 신원과 이름을 밝혔다.

도윤의 이름을 듣자, 조사관은 놀란 표정을 지어 보였다.

“이도윤 님, 죄송합니다. 이 국장님이 아까부터 기다리고 계셨습니다!”

조사관은 말을 하며 서둘러 그들을 안으로 들여보냈다.

그는 도윤을 한 번도 본 적은 없었지만, 이름은 들어본 적이 있었다. 눈앞에 서 있는 이 남자가 도윤일 줄은 몰랐기에 서둘러 길을 비켜서 그들을 안으로 들어오게 했다. 이 일을 문제 삼아 조사가 미뤄지기를 바라지 않았기에 도윤은 그냥 넘어갔다.

도윤은 명오를 데리고 안으로 들어갔다.

안으로 들어서자마자, 승한이 황급히 달려 나와 그들을 맞이했다.

“도윤 님, 오셨군요!”

짧게 도윤과 인사를 나누고 승한은 그들을 현장으로 데려갔다.

도윤은 아무것도 모르는 척했다. 길을 모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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