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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8장

형범의 말을 듣자, 도윤은 잠시 형범이 말하고 있는 좋은 장소에 대해 의심이 들었다.

“거기가 어딘데?” 도윤이 물었다.

“하하, 도윤아. 너 다온 산이라고 들어봤어?”

형범은 장난스레 도윤을 긴장하게 하고 있었다.

도윤은 잠시 머뭇거리다 고개를 끄덕였다.

“알아. 거기 관광지 아니야? 그걸 왜 묻는 거야?”

대답하면서 도윤은 의심스러운 눈빛으로 형범을 보았다. 왜 형범이 관광지에 관심을 보이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그게, 거기에 너가 모르는 게 있어, 도윤아. 거기가 관광지는 맞는데, 산속에 깊은 동굴이 숨어 있거든. 그 동굴 안에 보물이 엄청 많대.”

형범이 흥분한 얼굴로 도윤에게 말했다.

“정말이야? 그런데, 형범아, 너 그거 어디서 들었어?”

그 사실에 살짝 놀라며 도윤은 바로 형범에게 질문했다.

형범이 이 사실을 알고 있다는 말은, 누군가 말해줬다는 것이고 그러면 전후 상황이 있을 것이다.

“음…”

형범은 망설이며 대답하지 않았다.

“도윤아, 그냥 나랑 함께 갈 건지 안 갈 건지만 말해. 간다고 말하면, 내가 다 말해줄게!”

잠시 말없이 있다 형범이 제안했다.

그 말을 듣자, 도윤은 훨씬 더 의심스러워졌다. 도윤이 보기에 무언가 미심쩍게 느껴졌다.

형범과 연락을 안 한 지 꽤 됐었다. 그런데 갑자기 도윤에게 연락이 와서는 비밀스러운 정보를 입수했다고 한다. 분명 이 일 배후에 어떤 동기가 있는 게 틀림없다.

“진실을 말하지 않는다면, 너랑 어떤 약속도 하지 않을 거야!”

도윤이 솔직하게 말했다.

도윤과 형범이 친한 친구 사이라는 건 사실이었으나, 도윤은 닥치는 대로 약속을 하는 사람은 아니었다. 약속에 대한 생각이 필요했다.

“음…”

“형범아, 아직도 나를 형제처럼 생각해? 그렇다면, 사실을 말해줘. 그 정보 어디서 들은 거야? 누구한테 협조하고 있는 거야?”

도윤이 차분하게 하나씩 하나씩 물었다.

도윤은 형범이 이런 일을 혼자 할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잘 알았다. 분명 누군가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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