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오야, 조심해!”도윤이 명오를 향해 소리쳤다. 도윤의 경고 신호를 듣자, 명오는 바로 두 눈을 떴다. 하지만 이미 명오의 허리는 붉은 리본으로 묶이고 말았다. 쉬익!명오는 앞으로 끌려갔다.그 모습을 보자, 도윤은 재빨리 반응하며 검으로 붉은 리본을 잘랐다. 싹둑!다행히, 도윤이 빨랐다. 붉은 리본을 자르고 명오를 구해냈다.“영혼 사슬!”명오를 구하고 도윤은 귀신을 향해 영혼 사슬을 던졌다. 영혼 사슬은 여자 원귀를 향해 날아갔다. 하지만, 여자 귀신은 그리 쉬운 상대가 아니었다. 그녀는 붉은 리본을 흔들며 영혼 사슬을 막아냈다. 귀신에게 작은 틈도 허락하지 않으며 도윤은 하늘 높이 날아올라 귀신에게 돌진했다.도윤의 속도는 너무 빨랐기에 귀신은 제때 반응할 수 없었다. 그리고 도윤은 아스트라 검으로 여자 귀신을 잡았다. “소멸!”화가 난 도윤이 굵은 목소리로 소리쳤다. 그러자, 아스트라 검은 검푸른 불꽃을 내뿜으며 여자 귀신을 집어삼켰다. 그리고 다시 검의 힘을 이용해서 도윤은 여자 귀신을 흡수하여 전멸시켰다. 여자 귀신을 퇴치한 후, 도윤은 무릎을 꿇었다. 그의 몸에서 검푸른 불꽃이 뿜어져 나오기 시작했다. 원귀를 흡수했기에 도윤의 몸이 반응하고 있었다. 하지만, 도윤은 이렇게 할 수밖에 없었다. 이 귀신을 잡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었다. “도윤아, 괜찮아?”이 모습을 보자, 명오가 바로 달려와 도윤을 걱정하며 물었다. “가까이 오지 마. 날 만지지도 마!”도윤이 명오에게 경고했다. 그러자 명오는 바로 발걸음을 멈췄다. 잠시 후, 도윤 주변의 검푸른 불꽃은 사라졌고 정상으로 돌아왔다. 도윤은 다시 일어서서 명오를 바라보았다. “방금 날 만졌다면, 넌 아마 이 기운에 잡아 먹혀서 원한에 찬 귀신으로 변했을 거야”도윤이 차분히 한마디씩 내뱉었다. 그 말을 듣자, 명오는 충격 받았다. 그런 끔찍한 일이 벌어지게 될 줄은 몰랐다. 그러면서 동시에 하
“물론이죠. 조심히 들어가세요!”승한은 도윤에게 깍듯하게 작별 인사했다. 그리고 도윤과 명오는 바로 일신 갱단을 나와 차에 올라탔다. “도윤아, 이 사건의 진실은 밝혀지지 않을 것 같아!”차 안에서, 명오가 운이 좋다고 느끼며 말했다. “하하. 그 홀에 원귀가 있을 줄은 몰랐지. 어쨌거나, 그래서 그 귀신한테 모든 일을 덮어씌웠네. 그래도 그 두 사람은 죽어 마땅했어.”도윤이 살며시 미소 지으며 말했다. 사실, 그 원귀가 없었더라도, 도윤이 곽두호와 얼굴에 흉터가 있는 남자를 죽였다는 사실은 그 누구도 알아내지 못했을 것이다. 우연히 원귀가 있었고 도윤은 그저 모든 책임을 원귀에게 돌렸을 뿐이다. “명오야, 다음에는 내가 나가라고 하면, 절대 고민하지 마. 이번에는 운이 좋아서 원귀가 강한 상대가 아니었어. 아니었더라면, 내가 널 못 구했을 거야!”도윤이 명오에게 강조하며 말했다. “알겠어, 도윤아.”명오는 순순히 고개를 끄덕였다. 오늘 그에게 일어났던 일은 그야말로 너무 공포스러웠다. 특히 붉은 리본이 허리를 감쌌을 때 말이다. 다시 생각하자, 명오는 아직도 등골이 오싹했다. 운이 좋게도 도윤이 곁에 있었다. 아니었더라면, 그는 큰일 났을 것이다. “내일부터, 내가 기본적인 기술 몇 가지 가르쳐 줄게. 기초를 터득하면, 자기방어 기술도 가르쳐 줄게!”도윤이 명오에게 말했다. “정말이야? 너무 좋다! 이제 나도 기술을 배울 수 있게 되다니!”그 말을 듣자, 명오는 신이 나서 소리쳤다. 대화를 나누며 두 사람은 사무실에 도착했다. 사무실에 들어서자마자, 주윤과 예리는 일신 갱단에 관한 뉴스를 보고 있었다. 뉴스는 일신 갱단 기지가 있는 장소 하늘에 먹구름이 끼었을 때의 장면을 보도 중이었다. “어, 돌아왔구나!”두 사람을 보자, 주윤이 자리에서 일어나 그들을 반겼다. “응!”도윤이 미소 지으며 대답했다. “어땠어? TV 보니까 무슨 일이 있었던 것 같던데!”주윤이 걱정하
“그래. 그럼, 난 지금 형범이를 만나러 가 볼게. 무슨 일 있으면, 전화해!”사무실을 떠나며 도윤은 주윤에게 한 번 더 강조하며 말했다. 사무실을 나선 후, 도윤은 운전해서 형범의 집까지 갔다. 가는 길에 잊지 않고 형범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는 전화를 바로 받았다. “여보세요, 어, 형범아. 날 찾았다고?”전화를 걸며 도윤이 궁금해하며 형범에게 물었다. “도윤아, 좋은 소식이 있어!”형범이 들뜬 채로 도윤에게 말했다. “좋은 소식? 뭔데?”도윤의 궁금증은 커졌다. “하! 하! 하! 내가 나중에 말해줄게!”형범은 도윤에게 바로 말해주지 않았다. 그 말을 듣자, 도윤은 눈알을 굴릴 뿐이었다. 이놈은 또 이렇게 비밀스럽게 굴고 있었다. 그런데도 도윤은 형범이 어떤 사람인지 알았기에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알겠어. 지금 집이야? 나 지금 가는 중이야. 10분 후에 도착해!”도윤은 형범에게 가고 있다고 미리 말을 전했다. “곧이네? 응, 나 집에 있어.”형범은 놀랐지만 바로 대답했다. “좋아. 잘 됐네. 좀 이따 봐!”도윤은 대답하고 전화를 끊었다. 형범이처럼 돈이 많은 애들은 항상 이런 식이다. 그의 목소리로 보아, 도윤은 형범이 지금 집에서 빈둥대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하지만,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 어쨌거나, 이건 형범의 개인 사정이었다. 모두에게는 각기 다른 인생이 있다. 10분 후, 도윤은 고급 저택인 형범의 집에 도착했다. 주차를 하고서 정문으로 걸어갔다. 때마침, 형범이 여자와 팔짱을 끼고서 문 쪽으로 걸어 나오는 모습이 보였다. 그 모습을 보고 도윤은 체념하며 미소 지었다. 예상했던 대로, 형범은 정말 집에서 빈둥대고 있었다. 여자를 배웅한 후, 형범은 도윤을 보았다. “어, 도윤아! 왔구나!”도윤을 보자, 형범은 신이 나서 그에게로 다가와 두 팔을 벌렸다. 도윤과 형범은 서로 포옹했다. “정말 하루도 안 쉬는 구나. 조심해. 그러
형범의 말을 듣자, 도윤은 잠시 형범이 말하고 있는 좋은 장소에 대해 의심이 들었다. “거기가 어딘데?” 도윤이 물었다. “하하, 도윤아. 너 다온 산이라고 들어봤어?”형범은 장난스레 도윤을 긴장하게 하고 있었다. 도윤은 잠시 머뭇거리다 고개를 끄덕였다. “알아. 거기 관광지 아니야? 그걸 왜 묻는 거야?”대답하면서 도윤은 의심스러운 눈빛으로 형범을 보았다. 왜 형범이 관광지에 관심을 보이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그게, 거기에 너가 모르는 게 있어, 도윤아. 거기가 관광지는 맞는데, 산속에 깊은 동굴이 숨어 있거든. 그 동굴 안에 보물이 엄청 많대.”형범이 흥분한 얼굴로 도윤에게 말했다.“정말이야? 그런데, 형범아, 너 그거 어디서 들었어?”그 사실에 살짝 놀라며 도윤은 바로 형범에게 질문했다. 형범이 이 사실을 알고 있다는 말은, 누군가 말해줬다는 것이고 그러면 전후 상황이 있을 것이다. “음…”형범은 망설이며 대답하지 않았다. “도윤아, 그냥 나랑 함께 갈 건지 안 갈 건지만 말해. 간다고 말하면, 내가 다 말해줄게!”잠시 말없이 있다 형범이 제안했다. 그 말을 듣자, 도윤은 훨씬 더 의심스러워졌다. 도윤이 보기에 무언가 미심쩍게 느껴졌다. 형범과 연락을 안 한 지 꽤 됐었다. 그런데 갑자기 도윤에게 연락이 와서는 비밀스러운 정보를 입수했다고 한다. 분명 이 일 배후에 어떤 동기가 있는 게 틀림없다.“진실을 말하지 않는다면, 너랑 어떤 약속도 하지 않을 거야!”도윤이 솔직하게 말했다. 도윤과 형범이 친한 친구 사이라는 건 사실이었으나, 도윤은 닥치는 대로 약속을 하는 사람은 아니었다. 약속에 대한 생각이 필요했다.“음…”“형범아, 아직도 나를 형제처럼 생각해? 그렇다면, 사실을 말해줘. 그 정보 어디서 들은 거야? 누구한테 협조하고 있는 거야?”도윤이 차분하게 하나씩 하나씩 물었다. 도윤은 형범이 이런 일을 혼자 할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잘 알았다. 분명 누군가와 함께
형범은 도윤에게 걸어와 다시 한번 그를 설득하려 노력했다. 형범을 힐끔 보고서 도윤은 태만화 회장을 쳐다보았다. “태만하 회장님, 다온 산에 숨겨진 동굴이 있다는 사실을 어떻게 아셨습니까? 그리고 그 안에 보물이 숨겨져 있는 건 어떻게 아셨죠?” 도윤이 물었다. “그건, 대답해 줄 수가 없습니다. 간단히 말하자면, 모든 건 제 조상님이 물려준 지도에 나와 있다는 겁니다. 저는 저와 함께 산으로 탐험하실 두 분만 있으면 됩니다. 이도윤 씨가 불가사의한 일을 해결하고 탐험하는 데 실력이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배형범 씨에게 이도윤 씨를 찾아 달라고 부탁했어요. 저희를 도와주셨으면 좋겠습니다!”만하가 진지한 목소리로 말했다. 물론, 도윤은 만하의 속마음을 알고 있었다. 그는 보물을 원하고 있었다. “이도윤 씨, 당신이 무언가를 찾고 있다는 사실을 잘 압니다. 제 조상님이 물려주신 지도에 따르면, 당신이 찾고 있는 물건도 다온 산에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니, 잘 생각해 보시길 바랍니다!”도윤이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자, 만하가 다시 한번 제안했다. 그의 말을 듣자 도윤은 깜짝 놀랐고 눈살을 찌푸리며 형범을 바라보았다. 도윤이 찾는 물건에 대해 알고 있는 사람은 많지 않았다. 도윤은 분명 형범이 만하에게 말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그게 아니라면, 만하가 이 사실에 대해 알고 있을 리 없다. 도윤의 얼굴을 보자, 형범은 고개를 숙이며 그의 눈을 똑바로 바라보지 못했다. 도윤이 자기에게 화났다는 사실을 눈치챘다.잠시 후, 도윤이 입을 뗐다. “좋습니다. 탐험에 동참하죠. 하지만, 그곳에 가게 된다면, 모든 건 제가 진두지휘합니다.”도윤이 제안했다. 도윤의 제안을 듣자, 만하는 망설이지 않고 바로 대답했다. “물론이죠!”만하는 바로 그의 말에 동의했다. 도윤만 같이 가준다면, 뭐든 괜찮았다. 나머지 일은 어떻게 되든 상관없었다. “이도윤 씨, 함께 잘해봅시다!”만하가 미소 지으며 도윤에
도윤이 너무 몰아세우지 않자, 형범은 마음이 놓였다. 조금 전, 형범은 도윤이 화를 내리라 생각했기에 살짝 당황하기도 했다. “그래, 나는 일단 집으로 갈게. 너는 태만하 회장이랑 연락해서 나한테 출발 시간을 미리 알려줘. 난 집에 돌아가서 준비하고 있을게!”그리고 도윤은 형범에게 일러주었다. “알겠어, 도윤아!”형범은 고개를 끄덕이며 고분고분하게 대답했다. 그 말을 듣자, 도윤은 형범의 집에서 나와 사무실로 향했다. 잠시 후, 사무실에 도착했다. 안으로 들어서자, 명오와 예리는 테이블에서 공부 중이었고 주윤은 옆에서 핸드폰을 하고 있었다. “어때? 잘 되어가고 있어?”도윤이 걸어 들어오며 그들에게 물었다. “도윤아, 왔구나!”도윤을 보자, 명오가 자리에서 일어나며 미소 지었다. “도윤아, 주윤이 영적 세상에 대한 기초 지식을 가르쳐줬어. 영적 세계, 영혼, 귀신에 대해 모두 배웠어!”명오는 바로 도윤에게 지금까지 배운 것을 보고했다. 그 말을 듣자, 도윤은 만족한 듯 고개를 끄덕였다. “잘했어. 자, 이제 회의를 시작하자!”명오의 말에 대답하고 도윤은 모두에게 회의를 제안했다. 네 사람은 테이블에 둘러앉았다. “너희들에게 할 말이 있어. 조금 전에 형범이 집에 갔다 왔어. 그리고 나 곧, 다온 산에 갈 거야.”도윤이 세 사람에게 말했다. “다온 산이라고? 갑자기 거길 왜 가? 거기 관광지 아니야?”도윤의 말을 듣자, 놀란 주윤은 당황하며 물었다. “맞아. 관광지이지. 하지만, 이번에 나는 태양 그룹과 협력해서 산속에 숨겨진 동굴을 찾으러 가는 거야!”도윤은 그들에게 숨기지 않고서 모든 상황을 깔끔하게 설명했다. 이제 명오와 예리도 한 팀이기에, 모든 사실에 대해 알아야 했다. “태양 그룹이라고? 형범이 그 사람들이랑 어떻게 손잡은 거야?”주윤은 다시 한번 당황했다. 형범이 태양 그룹과 관련이 있을 줄은 몰랐다. 태양 그룹에 대해서는 주윤도 그들의 사업을 아주 잘
“아니, 이번에는 넌 그냥 여기 남아있어. 형범이랑 갈 거야!” 도윤이 세 사람을 보며 대답했다. “도윤아…하지만...”“그래, 날 따라다니면서 더 넓은 세상을 보고 싶다는 거 잘 알아, 명오야. 그런데, 이번에는 안 돼. 어쨌거나, 다온 산에 어떤 위험이 도사리고 있을 지 아무도 몰라. 위험 요소가 너무 많아! 그러니, 내 말 들어. 그동안 여기 남아서 주윤이랑 훈련하고 있어!” 명오의 말을 끊으며 도윤이 대답했다. 어쨌거나, 명오는 일반인이었다. 그 말은 도윤의 능력과 비교할 수 없다는 말이다. 그랬기에 조금 전 도윤의 말은 모두 명오의 안전을 위해서였다. 무엇보다도, 이곳에 남아서 주윤과 훈련을 하는 것이 명오에게 더 유익할 것이다. 이번 기회에 지배자에 대해 더 많이 배우고 훈련을 잘 받으면, 앞으로 명오는 더 이상 도윤의 조수가 아닌, 도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다. 도윤의 말을 이해한 명오는 그저 도윤의 말을 듣는 것이 최선이라는 것을 알았다. 그렇게 명오가 고개를 끄덕이자, 도윤은 주윤을 보며 이어 말했다. “알고 있겠지만, 사무실에 있는 모든 일을 너에게 맡길게, 주윤아. 내가 없는 동안 무슨 일이 생기거든, 돌아와서 얘기하자!”주윤이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응! 내 걱정은 마!”주윤은 도윤이 위임한 일에 개의치 않았다. 어쨌거나, 그녀가 도윤을 도울 수 있는 일이었다. “너만 믿을게! 그리고… 너희 둘! 이어서 훈련해! 그리고, 주윤아…. 개인적으로 할 말이 있는데…” 도윤은 명오와 예리에게 훈련을 계속하라고 말했다. 그리고 주윤 쪽으로 걸어왔다. 명오와 예리가 자리에 없자, 주윤은 묻지 않을 수 없었다. “…도윤아… 정말로 태양 그룹이랑 손잡으려는 거야…? 내가 보기에 그 사람들은 믿을 만한 사람들이 아니야!”도윤은 살짝 미소 지어 보였다. 주윤의 걱정을 이해할 수 있었지만 도윤은 고개를 가로 저으며 대답했다. “걱정하지 마. 태양 그룹 사람들은 내 손끝 하나 건드리지 못해.
일찍 짐 싸기를 마친 도윤은 그날 밤 일찍 잠에 들 수 있었다. 어쨌거나, 휴식을 더 충분히 취할수록, 일어났을 때 더 좋은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었다…도윤이 다시 눈을 떴을 때는 이른 아침이었다. 간단한 아침을 먹고 고속도로 입구로 향하기 전에 배낭을 챙겼다. 형범, 만하와 다른 사람들과 다시 만났을 때는 9시 정각이었다. 그들이 막 인사를 나누고 있을 때, 도윤의 차 트렁크에서 ‘펑’ 하는 큰 소리가 들렸고 이어서 ‘이런 젠장!”이라는 큰 목소리가 들렸다. 눈살을 살짝 찌푸리며 도윤은 사람들과 함께 무슨 일인지 확인하기 위해 차로 갔다… 트렁크를 열자마자, 명오가 팔을 웅크린 채로 배낭 주변에 누워있는 모습을 보자, 도윤은 깜짝 놀랐다!“…김명오, 여기서 뭐 하는 거야?” 도윤은 당연히 깜짝 놀라며 물었다. 어색하게 큰 소리로 웃으며 명오가 민망한 듯 웃으며 말했다. “…그…그게, 나도 정말 같이 가고 싶어서! 제발 나도 데려가 줘…!” “이게 무슨 바보 같은 짓이야? 당장 주윤이 있는 곳으로 돌아가!” 도윤이 소리치자, 명오는 순간 조용해졌다. 하지만, 잠시 후, 명오는 강아지 눈을 하고서 도윤을 보며 애원했다. “제…발…”간절하게 매달리는 명오의 모습에 도윤은 창백해진 얼굴로 한숨을 쉴 뿐이었다. “..이…이게 무슨…… 그래… 여기까지 온 이상… 같이 가자.”“고마워, 도윤아!” 명오가 신이 나서 소리쳤다. “도윤 씨, 이 분은 누구시죠…?” 만하가 궁금해하며 물었다. “아, 여긴 제 제자입니다, 회장님… 이름은 김명오예요!” 도윤이 명오를 소개했다.그 말을 듣자, 만하는 미소로 화답하며 만족한 듯한 얼굴을 보였다. “오, 제자요? 그럼, 같이 가시죠! 명오 씨도 함께하시면, 배우는 게 많을 거예요!”그 말을 듣자, 도윤은 다시 한번 명오를 노려보지 않을 수 없었다. 그리고 그는 명오에게 형범의 차로 따라오라는 손짓을 했다. 여정에는 차 세 대만 갈 예정이었고 도윤의 차는 아니었다. 그의 차는 주차장에
검은 공기 바람이 부는 것을 바라보며 도필이 소리쳤다. “힘…힘이…!”도필은 너무 놀라 꼼짝도 못 하자, 도윤은 그 기회를 틈타 소리쳤다. “공격…!”그렇게, 순간 빛이 반짝이며 하늘 천체를 비추었다…! 순간적인 에너지가 솟아오르며 사방으로 퍼지자, 도필의 악령 주술은 순간 먼지가 되며 줄어들고 있었다!“안 돼…!” 도필이 고통스럽게 소리치자, 그가 서 있던 땅은 갈라졌고, 먼지구름은 사방으로 퍼졌다! 혼란스러웠지만… 잠시 후,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는 정적이 찾아왔다.도윤은 피를 토해내고 있었고, 의식이 없었다. 몸은 얼음장처럼 차가웠다….삼 년 후, 성남시 상업 거리는 그 어느 때보다 활기를 띤다.“우리 딸, 오늘 동생 결혼식이네… 일찍 가 있을까? 너무 오랫동안 꾸미는 거 아니야?”“알겠어, 아빠… 그런데, 둘째 삼촌이 가서 준비를 돕고 있는 거 아니야? 그건 그렇고, 우리 동생 정말 고생 많이 했는데, 결혼식에서 내가 최고의 모습을 보여줘야지!” 도희가 대답했다. “도필 씨, 도희 그냥 화장하게 놔둬요. 우리 먼저 호텔에 가 있어요!”“흠… 창헌이한테 연락해서 준비가 어떻게 되어가고 있는지 확인해야겠군!”오늘은 도윤의 결혼식이다. 성남시 차기 대표로서, 전체 상업 거리는 그 어느 때보다 활기를 띠고 있다. 도윤은 미나와 결혼을 하고, 수없이 많은 사람이 두 사람을 축하해 주러 왔다…“우리 아들 좀 잘 챙겨줄래, 상준 씨? 뭘 그렇게 불안해하는 거야? 그만 좀 떨어!” 중년 여성이 불만 가득한 목소리로 말한다. “하지만, 도윤 씨 결혼식인데 어떻게 내가 흥분하지 않겠어? 도윤 씨가 우릴 북 사막으로 데려가 주지 않았더라면, 우린 절대…”“세상에, 우리 지난 얘기는 더 이상 하지 않기로 약속했잖아! 도윤 씨는 천사의 유물을 얻을 기회를 포기했고, 창대명 도사님과 나머지 사람들은 각자 자기 자리로 돌아갔어! 오늘은 도윤 씨 결혼식이야. 이제부터 도윤 씨 소원대로 미나 씨와 평범한 삶을 살 수 있는 거라고! 그러니
’최상급 악령 도사는 오랜 시간 동안 이도필을 소유하고 있었고, 그 도사는 환생하기 위해 네 할아버지 몸을 사용해 왔던 거야! 이 순환이 오랫동안 반복되었고, 최상급 악령 도사는 이미 음기를 가진 많은 사람들을 잡았지만, 다행히 이건 실패했단다! 감당할 수 없을 만큼 커지자, 태양신 세력, 즉 태양 조직은 최상급 악령 도사가 직접 모습을 드러내게 최선을 다해 압력을 넣고 있었던 거야!’‘최상급 악령 도사가 활개를 치고 다니는 것을 막기 위해서, 태양 조직은 음기를 가진 사람들을 납치해 왔지! 이제 어떤 상황인지 이해하겠니?’ 대명이 설명했다.‘…그게 진실이었군요… 그러면, 미나는 괜찮아요?’ 도윤이 물었다.‘괜찮습니다. 하지만, 재결합은 이도윤 씨가 지금 저 사람을 파괴할 수 있느냐 없느냐에 달려있습니다!’ 흰 제복을 입은 여자 한 명이 대답했다. 정말 다행이었다… 알고 보니, 태양 조직은 악당 조직이 전혀 아니었다! 그들은 둘째 삼촌, 미나, 그리고 레오 같은 사람들은 정말 선한 의도에서 납치한 것이었다! 그들은 이도필의 계획을 좌절시키려는 의도로 최선을 다해 이 모든 일을 계획한 것이다… 정말로 고마운 존재였다.그뿐만 아니라, 최상급 악령 도사는 좋은 의도로 도윤의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를 파괴하려고 했던 것으로 보인다.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는 원초적 악령 내부 알약을 상대할 수 있는 유일한 강력한 것이었다! 도윤이 이해한 바에 따르면, 도필을 밖으로 나오게 하기 위해, 대명은 일부러 그에게 이 모든 사실을 말하지 않았던 것이다. 어쨌거나, 이도필은 자신의 승리를 절대적으로 확신하지 않으면, 절대 먼저 움직이지 않기 때문이다.차치하고, 도필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현재, 그는 적어도 최상급 악령 도사의 힘의 80%를 갖고 있을 것이다…! 최상급 악령 도사는 1000년 전, 고대 시대에 신들에게 죽임을 당한 거대 악마였다. 안타깝게도, 악마는 부활할 날을 기다리며 숨어있는 동안, 자기의 원초적 원기와 원초적 악령의 내부 알약을 합치는
가슴이 불타오르는 느낌이 들었고, 잠시 후, 입에서는 피를 뿜었다. 정말로 막강한 악령 힘이었다…!사악하게 웃으며, 죽음의 악령 도사가 조롱하며 말했다. “태양 조직에 대해 더 알아내기 위해 네 지배력을 이만큼 키웠다는 거 잘 알아. 하지만, 악령 지배자가 항상 더 강하지! 정말로 천사의 유물이 네게 절대적 힘을 줄 거라 생각했어? 정말 웃기는구나! 이번에는 네 헤라클레스 원기가 널 구하지 못할 거야!”눈썹을 찡그리며 도윤이 쏘아붙였다. “…당신 정체가 뭐야? 어떻게 나를 그렇게 잘 알고 있지? 아니, 내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는 어떻게 알았어?”크게 웃으며, 죽음의 악령 도사가 말했다. “오, 곧 내가 누군지 알게 될 거야! 하지만, 그 전에, 내가 네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를 가져가야겠어! 제물로 바쳐진 원초적 악령 내부 알약이 자리를 잘 잡기 위해서는 네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를 파괴해야 하거든…!”그 말을 듣자, 도윤은 더 인상을 찡그리지 않을 수 없었다. 이 일에 대해 아는 건 이 세상에 한 사람뿐이었다… 그건 바로…!“…이도필, 당신이야!?”“하하! 그걸 아는 데 이렇게 오래 걸리다니! 널 꼭두각시처럼 조종하기 위해 당시, 너가 똑똑하기를 바랐었지. 알기나 해? 그나저나, 잡담은 네 불사 영역을 먼저 파괴한 후 하도록 하지! 너와 달리, 난 눈앞의 황금 기회가 있을 때, 놓치지 않을 거거든.” 도필은 거대하게 변신하며 도윤을 향해 주먹을 겨냥했다. 누은 곳에서 보아도, 도윤은 그 공격이 한 번에 병사 천 명은 죽일 수 있는 힘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하지만, 도윤은 너무 큰 부상을 입었기에 움직일 수조차 없었다! 정녕 이렇게 죽는다는 말인가…?!자포자기하며 흙을 꽉 쥐고서 도윤은 막 포기하려 했다… 하지만, 갑자기, 황금색 빛이 반짝였다. 그 후, 폭발음이 들리고, 12개의 황금 빛이 다가오는 공격을 막아냈다! 그 폭발은 너무나 강해서 풍강과 블란노이 도사 조차도 날아가고 말았다!도필은 당황한 채 눈을 휘둥그레 떴
“…이 주술… 뭔가 익숙한데…” 풍강이 중얼거렸다.“같은 생각이야. 고대 흑용 세력의 소멸 주술 같아!” 도윤이 대답했다. “아, 그래서 이렇게 익숙하게 느껴졌군… 그런데, 이 주술 사라진 지 꽤 오래됐는데? 넌 어떻게 알고 있어?” 풍강이 놀라 물었다. 이 주술은 풍강의 말처럼 고대 시대 말에 사라진 전설적인 주술 중 하나였다. 이름만으로, 이 엄청나게 강력한 주술은 디투스 영역의 사람들을 상대할 때 사용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결국, 디투스 영역의 지배자들은 흑용 세력을 파괴했고, 그에 따라 다른 세력들의 기이하고도 특별한 주술들이 전부 파괴되었다… 물론, 그들은 미래에 그 어떤 존재도 그들에게 위협을 가할 수 없게 하려는 의도로 확실하게 모든 것을 파괴했다…. 뭐가 됐든, 도윤은 바로 대답했다. “어디 책에서 읽은 적이 있어. 하지만, 책에는 주술을 깨는 법에 대해선 나와 있지 않았어. 그러니 어떻게 이 주술을 깰 수 있지? 물리적은 힘은 소용없을 것 같은데…”“나도 같은 생각이야.” 풍강이 대답하자, 도윤은 인상을 찡그렸다. 이런 고대 주술을 걸 수 있는 상대를 마주치다니…갑자기 낯선 목소리가 들리자, 도윤의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이 멈추었다. “너희 둘 꽤나 똑똑하네! 그나저나, 우리 집 문 앞까지 오다니, 이도윤, 대단한데?”그리고서, 한 거대한 형체가 주술 위에서 피어오르는 뱀과 같은 연기 위에 나타났다.고막이 터질 것 같은 목소리에 깜짝 놀라며 도윤이 대답했다. “당신, 날 알아?”“물론이지! 너가 여기 왜 왔는지도 아는 걸! 머리 없는 장군 무덤에서는 간신히 탈출할 수 있었을지라도, 오늘 여기서 내가 확실하게 끝내주지!” 검은 형체는 연기에서 뛰어내리며 땅으로 착지했다! 그의 발걸음이 닿는 곳마다 땅은 흔들리는 것처럼 느껴졌고, 주술 안에 갇힌 사람들 모두가 침만 꼴깍 삼킬 뿐이었다. 하지만, 이슨 도사가 소리치자 모두들 정신을 똑바로 차렸다. “사…사부님! 제..제발…! 저희를 살려주세요…!”
도윤의 물음을 듣자, 이슨은 그들이 찾고 있는 약초의 표본 몇 개를 보여주었다… 그리고, 잠시 후, 도윤의 눈꺼풀이 떨렸다. 어쨌거나, 그들이 보여준 표본은 고대 마녀에게서 온 약초들이었다… 다시 말해, 이 약초들도 도윤이 찾고 있는 것이었다!물론, 상준도 바로 알아차리고서 말했다. “이…이건…”두 사람이 약초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것을 보고, 흑운이 말했다. “…도윤 님, 제가 보기에 이 약초 전문가가 저희가 찾고 있는 그 안유영 씨 같은데요?”“…흠, 상준 씨가 시간이 맞지 않다고 해서 안유영 씨라고 정확히 말할 수는 없지만…. 중요한 단서인 건 맞아요. 이슨 도사, 당신 사부에 대해 좀 더 말해주겠어?” 도윤이 이슨을 다시 바라보며 물었다. “전 정말로 잘 몰라요…! 저희 사부님은 항상 그림자 형태로 저희 앞에 나타나세요. 그래서, 저희들 중 그 누구도 사부님의 얼굴을 본 적이 없어요!” 이슨이 고개를 가로 저으며 대답했다. “…사실이야?”“제 목숨을 걸고 맹세해요!” 이슨이 침을 꼴깍 삼키며 소리쳤다. “…그래, 알겠어. 그 약초 전문가를 직접 만나게 우리를 협곡으로 안내해!” 도윤이 팔로 세 사람을 잡고서 대답했다. 그러자, 세 사람은 하는 수 없이 그 방향을 손가락으로 가리켰다…하지만, 협곡 입구에 도착하자, 누군가 소리치는 소리가 들렸다. “멈춰!”그러고 나서, 땅은 흔들리기 시작했다… 갑자기, 검은 제복을 입고서 복면을 쓴 남자 18명이 갈라진 땅 사이에서 뛰어올랐다! 그중 한 명은 앞으로 걸어 나오며 말했다. “나쁜 사람이 아닌 것은 잘 알겠는데, 우리가 할 얘기가 있는데, 걔네들 그냥 놓아주는 거 어때?”에워싸여진 것을 보며, 도윤은 그들의 기운이 이슨 도사의 기운과 비슷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흠, 이슨보다 조금 더 강했다. 고개를 가로 저으며 도윤이 물었다. “…걔들이 누군데?”침을 한 번 더 꼴깍 삼키며 이슨이 대답했다. “…이..이 사람들은 십팔 불지옥 쥐예요… 능력을 하나로 합칠 수 있고,
“플센, 이 배신자…!” 다른 세 도사들이 화가 나서 얼굴을 붉히며 소리쳤다!하지만, 블란노이 도사와 풍강이 움직이기 시작했기에 화낼 틈도 없었다! 모두가 예상했듯, 이 세 도사를 쓰러뜨리기까지 딱 한 번의 라운드만 필요할 뿐이었다.눈을 동그랗게 뜨고서 이슨이 말을 더듬으며 말했다. “당…당신들은 도대체 누구죠…?!”“그건 너가 알 것 없어. 조금 전에 너희 네 사람이 무엇을 하려 했는지 말이나 해.” 도윤이 패배한 세 남자에게 천천히 다가가며 비아냥거리며 말했다. “…당신이 뭔데? 내가 그렇게 쉽게 복종할 것 같아?” 이슨이 으르렁거렸다. 그 말을 듣자, 도윤은 손을 올렸다… 그리고 잠시 후, 블란노이 도사가 그의 팔을 부러뜨리자, 이슨 도사는 등골을 오싹해지는 울음소리를 냈다.“다른 팔다리는 무사히 하고 싶으면, 내가 말을 반복하게 하지 마.” 도윤이 으르렁거렸다. 이제 겁에 질린 상태로, 고통스러운 남자가 대답했다. “말… 말할게요! 말할게요! 저희는 죽음의 악령 도사 수호자이고, 그 약초 전문가에게 희귀 약초를 받으려고 여기 온 거예요! 하지만, 그 여자는 지금까지 마법에 걸린 협곡에 숨어 있어서 가까이 갈 수조차 없었어요….!”“그 약초 전문가라는 게 정확히 누구야?”“저…저도 잘 몰라요…! 제가 아는 것이라곤 그 여자가 약초와 주술에 통달했고, 몸이 불편하고 나이가 많다는 것뿐이에요! 수십 년 동안 그 협곡에 있었다는 말은 들어본 적이 있어요…!”그 말을 듣자, 도윤은 살짝 실망하지 않을 수 없었다. 먼저, 유영은 나이가 많지 않았고, 기껏해야 이곳에 10년 있었다…. 또 다른 막다른 길일까…?노이 도사가 고개를 가로 저으며 입을 열자, 도윤의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이 멈추었다. “그 여자는 우리가 찾으려는 사람이 아닌 것 같으니, 이 사람들을 보내주고, 다시 직접 두 사람을 찾는 게 좋겠어.”“…그렇게 서두를 필요 없어. 그런데, 나는 왜 죽음의 악령 세력을 처음 들어보지? 당신들 악령 지배 세계에 속해
도윤이 보기에 그들은 모두 악령 지배자들이었다. 어쨌거나, 그들의 기운은 일반 지배자인 도윤과 악마 지배자인 풍강과는 달랐다. 주철이 준 책에서 악령 지배자에 대해 읽은 적이 있었지만, 실제로 본 것은 처음이었다. 잠시 후, 살짝 인상을 찌푸리며 풍강이 말했다. “그러니까, 약초 여자를 잡고 싶어하는 거지… 그 여자가 우리가 찾는 사람 아니야?”풍강은 도윤과의 여정 내내 인상을 찌푸리고 있었다. 현재 그가 바라는 건 도윤이 찾고자 하는 사람을 가능한 한 빨리 찾아내는 것이었다. 그렇지 않으면, 이 꼬맹이가 얼마나 더 그의 삶을 통제할지 어떻게 알겠는가!상준이 바로 대답했다. “저도 도윤 씨와 같은 생각이에요. 어쨌거나, 유영이는 약리학뿐만 아니라, 각종 기법과 주술에 뛰어나요!”도윤이 고개를 끄떡이자, 블란노이 도사는 비웃으며 말했다. “우리 이 얘기를 왜 하는 거야? 진작에 나한테 맡겼더라면, 내가 이미 저 남자들을 싹 잡아서 모든 사실을 불게 했을 거야!”턱을 긁으며 도윤이 대답했다. “…그래, 그럼, 그렇게 하자!”네 사람은 악령 지배자가 맞긴 했지만, 그들의 명백하게 힘은 통제 가능했다… 제복 입은 남자들은 술을 다 마신 후, 나가려 자리에서 일어섰다… 밖은 눈으로 덮여 있었지만, 그들 중 그 누구도 발자국을 남기지 않았다…조금 걸은 후, 한 나이 든 남자가 말했다. “얘들아, 우리가 협곡으로 들어갈 수 없으니, 악령의 불을 사용해서 그곳 전체를 불태워 버리는 건 어때?”“나도 그 생각했었지만, 우리가 여기 있는 것들을 모두 불태우면, 우리조차도 목숨을 잃고 말 거야! 결국, 그 과정에서 그 여자가 갖고 있는 희귀한 약초들도 다 불탈 거고! 하지만, 방금 너가 말해서 다시 생각해 보니… 악령의 불꽃을 신중히 사용한다면, 추가적인 피해 없이 그 여자를 진압할 수 있을지도 모르지!” 리더가 고개를 끄떡이며 대답했다. 네 도사의 이름은 이슨, 테런, 이본, 플센이었다. 새로운 계획을 떠올렸지만, 얼마 가지 않아 그들은 발걸음을
이 여정의 목적은 두 가지였다. 먼저, 고대 마녀의 후손인 안유영을 찾아야 했다. 유영을 찾는 것만으로도 도윤은 도필의 은신처를 찾을 가능성이 커졌다… 이제 손안에 들어온 음 알약이 이 모든 노력에 도움이 되길 바랐다…두 번째 목적은 제룰의 지시에 따라 유산을 가져와야 했다. 어쨌거나, 유산을 얻어야 도필과 태양신 세력에 맞설 기회가 생겼다.도윤의 지배력은 현재 수련 세계를 통틀어 높은 것 중 하나이긴 했지만, 도필이 악령 지배자라는 사실과 태양신 세력이 이미 디투스 영역에 있다는 것은 사실이었다.다시 말해, 도윤은 그들에게 개미에 불과했고, 그들과 마주하기 전에 이렇게 철저하게 준비하는 이유이기도 했다. 도윤은 이제 풍강과 블란로이 도사를 부하로 데리고 있었지만, 아직 준비되지 않았다고 느꼈다. 잠시 후, 도윤과 일행들은 북 사막에 도착했다. 음 알약과 양 알약은 연결된 기운을 가지고 있었기에, 나침반 역할을 했고, 도윤은 길을 잃지 않고 알맞은 방향으로 갈 수 있었다…세르스 산맥 북 사막에 도착하자, 그 이끌림은 특히나 더 강해졌고, 도윤이 말했다. “보아하니, 안유영 씨가 가까이 있는 것 같군요.”그렇게 도윤과 일행들은 가장 가까운 마을로 향하여 잠시 휴식을 취했다. 목을 축이며, 풍강이 말했다. “그 여자가 가까이 있으니, 내가 소리 전달 기법을 사용해서 적어도 1000km 정도에서도 들릴 수 있는 고함을 지르겠어! 그러면, 그 여자는 분명 우리가 왔다는 것을 알게 될 거야!”“마풍강, 너가 그런 짓을 하면, 이 지역에 사는 사람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날지 생각해 봤어? 이 지역 전체를 휩쓸 생각이야?” 흑운이 비아냥거리며 말했다. “이 지역에 적어도 수천 명의 사람들이 있다는 거 알고 있어? 천천히 마을 구경이라도 할까?” 마풍강이 쏘아붙였다. 한숨을 내쉬며 도윤은 고개를 가로젓고서 상준을 보며 말했다. “상준 씨와 유영 씨 아이에 비밀 암호라도 있을까요…? 벌써 며칠 동안 이곳에 있었는데, 지금쯤이면, 유영씨가 상준 씨
이제 세 사람이 아홉 황금 띠로 진압되자, 다른 거물급 지배자들은 자기들은 그런 천사의 유물을 절대 얻지 못할 것이라는 사실을 잘 알았기에 그저 부러운 눈빛으로 도윤을 바라볼 뿐이었다. 어쨌거나, 도윤이 블란노이 도사를 쓰러뜨렸는데, 그들에게 무슨 힘이 있겠는가?그 순간, 풍강은 휘청거렸지만, 두 발로 간신히 일어섰다. 물론, 감히 도윤에게 함부로 움직일 생각은 하지도 않았다. 그 대신 공손하게 말했다. “이도윤 씨, 당신은 정말로 남달라요…! 왜 아직도 당신에게 저희 도움이 필요한지 의문일 뿐입니다. 당신은 장군 무덤 비밀을 알고 있는 유일한 사람이기도 하면서 천사의 유물을 갖고 있는 사람이에요!” “오, 그건 신경 쓸 것 없어. 이 세 명이 얼마나 강한지 알기에, 북 사막에서 찾을 사람이 있는데, 그때 아주 중요한 조수 역할을 할 것 같아! 말이 나온 김에 말하자면, 내 손아귀에서 벗어나려고 날 죽이려 하는 생각은 자제하는 게 좋을 거야.”“먼저, 내가 죽게 된다면, 이 천사 유물은 너희의 원초적 원기를 바로 산산조각 낼 거야! 게다가, 너희들이 내 시체에서 아홉 황금 띠를 가져간다 하더라도, 그걸 어떻게 쓰는지도 모르잖아! 뭐가 됐든, 너희들 원초적 원기를 지키고 싶다면, 나를 지키는 게 최선이야!” 도윤이 미소 지으며 말했다. “이…이 자식이…!” 세 남자가 도윤을 쳐다보며 으르렁거렸다…!풍강이 두 주먹을 불끈 쥐며 분노를 표출하자, 노이 도사가 물었다. “북사막에서 누굴 찾고 있는 거지?”“한 모녀를 찾고 있어!” 도윤이 대답했다. 이제 도윤에게는 음 알약이 있었기에, 더 이상 유영을 찾지 못할까 걱정할 필요가 없었다. 일단 유영을 찾아내면, 고대 마녀의 주술이 어디에 있는지 알아낼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모든 일이 잘 진행된다면, 도필의 은신처도 갈 수 있을 것이다!도윤은 도필의 지배력이 얼마나 높은지 정확히 알 수 없었지만, 대명의 말로 도필이 악령 지배기법을 시작했다는 것은 알고 있었다. 그 점을 염두에 두고, 도